퍼즐 맞추기는 결국 타고 나는 거지 기예가 미란다에게 미친 영향

551.

프리다 순데모 새 앨범 받아들고 어처구니 없어졌다.
2015년에 케잇 하브네뷕 &i 처음 걸었을 때의 그 느낌.

솔직히 싱글 한두 개 예뻐 보이는 거 있었어도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번 주 앨범들 중에서도 금은화넝쿨, 쌍둥이강도, 낮은 울림...까지는 당연하다쳐도
라하 파비앙, 알렉스 래히, 심지어 잉가비외륵 브라틀랑 보다도 뒤로 밀렸다.)
이거 뭐 그냥 허공에서 뚝 떨어진 7+ 앨범인데?

올해 이 아가씨 싱글 마음에 드는 거 나올 때마다 했던 말인 것도 같은데,
어떻게 가장 근본 없는 노래 할 것 같은 음악가가
정말 근본 없어진 올해에 이러는 거지?


552.

글쎄, 그 사람이 절대로 꼰대가 되지 않을 거라고 믿지는 않았을 거다.
하지만, 꼰대가 될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그 사람이 꼰대가 된 건 한참 전의 일인지도 모른다.
난 그저 그걸 확인하는 게 두려워서 한 발 빠져서 부딪치지 않았던 것일 뿐인지도.

내가 누군가에게 실망을 한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힘들다.
난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데, 어떻게 실망을 할 수 있단 말인가?


553.

아니 왜 그나마도 빈약한 상상력을 저렇게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곳에다 낭비하는 거지?


554.

연휴간 안 한 작업들 해야하는데...
아...
랩탑 꺼내기도 귀찮다.


555.

아... 프라임 시즌 2주간 나온 앨범 30여장을 제대로 들어봐야 하는데...
40시간 후면 프라임 시즌 3주차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
.....................................
잠은 잘 수 있겠지? 그렇지?

아, 이번 주에는 뭔 앨범 나오는지 새겨 놓지도 못해서
그냥 준비가 하나도 안 돼 있는데...
아..

그나저나 케이티 코스텔로 새 앨범은 왜 파는데가 없지-_-;


556.

가브리엘 애플린 Waking up slow 멜로디 구성이 참 마음에 들어서,
이 노래를 예뻐해줘 보려 굉장히 노력했다.
그런데 들어도 들어도 마음에 안 드는 거다.
뭐가 딜브레이커인지 전혀 짐작도 안 가는데,
그냥 지루해.

멜로디는 아닌데, 반주도 딱히... 가사는 허접하긴 해도 박자 잘 당기고 있고.....

아...
이 애는 노래를 못하는구나.
그냥 노래를 더럽게 못하는구나.

8년간 가창 스킬이 하나도 발전이 없었구나...

어렵게 그걸 깨닫고 나니,
그냥 한숨이....
진짜 이 상잉여년은 답도 없구나.
아니 가창에 뭐 하나라도 뾰족한 스탯이,
정말 딱 하나만 있어도 이렇게 지루할 이유가 없는데...
그게 없다니.

차라리 노래를 정말로 못하던가?
샨탈처럼 돼지 멱따는 소리로 찢어 버리면
차라리 나을텐데 말이야.
응. 그냥 밋밋한 거야.


557.

아... 그냥 다음주에 할래.
내일 출시분은 그냥 나오는대로 지켜보고
지지난주부터 물량....
아우....

두 주간 사놓은 풀앨범만 열여섯장인데,
이래저래 안 사놓은 거 합치면 스무네장쯤 될 텐데...
내일도 비슷한 물량으로 나오면 서른여섯장이라는 건데.

하.......
그냥 답도 없다.
첫주에 EP가 별로 안 나와서 EP는 적긴 한데,
EP도 결국 열몇장은 될 거고.

이게 보통 "아 이거 언제 하지...."하고 있을 때는
적어도 산 앨범들 테플은 다 한번씩 해놓은 게 보통인데...
저 열여섯장 중 테플도 제대로 못한 게 일곱장이다-_-


558.

뭐랄까.
세상일에 심각한 사람들은 나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아니 왜 굳이... 왜 왜 왜?

존나 시발 내 입으로 해도 '오만함이 넘치기'에 앞서서 우스운 소리를
왜 저새끼들이 하는 거지?
하...
늬들이 걱정 안 한다고 인류 멸망 안 해요.


559.

올해 얼마나 어처구니 없이 꼬라박았는지를 보여주는 것 하나.

슬슬 올해 베스트 플레이리스트를 뽑으려고 정리 중인데...
노래들을 줄세우기가 가능하다.

올해 최고의 트랙은 Just Words, 그 다음이 Hang My Hat, 그 다음이 Something Good,
그 다음이 Remember Me, 그 다음이 Mesmerizing, 그 다음이 Weekend....

이 따위 게 실제로 가능하다고!
저 중에 HMH과 SG, M과 W은 순서가 바뀔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줄세우기가 가능할 정도로 노래의 성취도가 띄엄 띄엄 하고
고작 대여섯곡 사이에 명백하게 층이 갈린다는 거다.

작년에는 Killing Me와 Coulda Been Sound과 팅카와 Air IV와 You Know What?과
Orange Flower와 Up in the Hill과.... 심지어는 (가창이 깎아먹은 걸 제외하면) Thumbs 사이에
우열을 가릴 수가 있었나? 없었다고.
서로 장점과 단점이 물고 물리면서 촘촘하게 분포해서 아예 그룹을 가르는 것도 힘들었단 말이야.

재작년에도 (캐서린 아이레튼과 사샤 시엠의 개인기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긴 했지만)
이런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고,
내가 9포인트를 하나도 주지 않은 2014년이나 2011년도 이러진 않았어.

솔직히 올해도 노마 진 마틴이 출시를 4개월 미뤄주지 않았으면
9포인터 하나도 없는 거잖아....
........ 그러게 3년주기로...?
!!?????


560.

이 주의 난제:
다른 노래가 다 개판이라서 실리에 네르고륻 새 앨범이 예쁘게 느껴지는 건가,
아니면 정말로 이 아줌마가 평소에 하던 거 이상의 뭔가를 만들어 온 건가?


561.

아, 때려쳐.
그냥 다른 애들 리뷰 올라오는 거나 지켜보다
프라임시즌 끝나면 쓸만하다는 거 모아서 들어봐야지.
진짜 어처구니 없네-_-

그 동안 모니카 헬달이나 다시 들어야지.

+
이게 점점 EoS가 독이 되고 있는 게...
일단 EoS가 알람을 때리면 들어보게 되고,
그래서 안 그래도 전체 질이 떨어진 앨범들을 다 찔러 보게 된다.
전에는 한 30%만 듣고 나머지는 나온지도 모르고 있다가
토글에서 버징하면 들어볼까 생각해보는 건데...
토글 때려치운 게 별 영향을 안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혼자 따라잡으려니 EoS 같은 게 필요해진 거고,
EoS가 울려대니 안 들을 수가 없는 거고...
수준 이하의 노래를 엄청 의무감에 들어대니 맥은 빠지고.
그러다 이렇게 프라임시즌에는 탈진해버리는 거지.

작년 프라임시즌에 엄청 시달린 것 때문에 토글을 때려치운 건데
(솔직히 올해도 작년처럼 대단해서 그렇게 밀릴 줄 알고)
그게 올해 다들 꼬라박은 가운데 이 꼴을 만든 거.

... 대체 왜 사서 고생을 하는 거냐고.


562.

오늘도 '먹을 수 있는' 한식당 찾기 프로젝트를 했는데,
오늘의 식당은 기본 제공 국물인 미역국에서 어묵국 맛이 난다.

............
대체 뭘 쏟아 넣은 거냐?
=_=;;;;;;
야 그냥 어묵국 줘-_-
뭔 짓이야 이게.

+
진간장 설탕 넣어야할 음식에는 소금으로 감칠맛을 낼 기세로 부어넣고,
국간장이나 소금 넣어야할 국에는 다시다를 넣고?
정말 혀는 붙어 있는 거야?


563.

투붸 스튀르케가 92년생 밖에 아니구나.
대체 왜 이 아가씨가 나이 서른쯤 먹은 중견가수라고 생각했는지 의아했는데,
생각해보니 투붸 로와 여러가지로 혼동한 모양이다.

투붸 로는 투붸 로 그대로 잘 인식하고 있는데
내 머릿속의 투붸 스튀르케는
스튀르케양 본인과 투붸 로의 프로파일이 멋대로 뒤섞여 있다.
아마 투붸 스튀르케가 한참 애새끼 때 데뷔해서
투붸 로보다 데뷔가 빠르다 보니,
연령 이미지나 음악 스타일이 좀 덧씌우기가 된 모양-_-


564.

TP 생년 정보를 찾다보면 늘,
이걸 정말 어디다도 공개하지 않고 잘 숨겨놓은 아가씨들을 만나곤 한다.
그런데 웃긴 게,
페이스북 친구가 맺어져 있는 부모님 계정을 툭툭 뒤져보면,
자랑스럽게 "1996년에 딸을 낳음." 따위의 항목이 라이프 이벤트에,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되어 있는 일이 종종 있다.

................

아니 친구들 생년과 출신학교 정보를 보면서
연도를 좁혀 나가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니
나는 고맙지만...

좀 그런 건 딸 아이랑 상의해서 공개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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