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모젠식 정의

애번리 셰이에 대한 내 평가는 언제나
'빌리 아일리시 짝퉁, 잉여년도 못 되는 쓰레기' 정도였다.
그런데...


이게 마음에 드는 이유는 뭐지?

아니, 이걸로 애번리 셰이 본인에 대한 평가가 크게 바뀐 건 아니다.
여전히 빌리 아일리시 짝퉁.
빌리 아일리시가 하는 느슨한 뭔가를 흉내내려는 삽질 중에 한 실수겠지.
게다가 그 '빌리 아일리시가 하는 느슨한 뭔가'가,
탄탄하게 잡아 당겨서 올라운더 특유의 스탯빨로 잘뽑힌 노래를 만들어야 할 아이가
자꾸 느슨한 뭔가에 정신 팔린다는 게
빌리 아일리시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선...
그런데,
그러니까.

이게 그 '빌리 아일리시가 하는 느슨한 뭔가'보다 더 낫게 느껴지는 건,
그저 내가 피아노팝 챔버팝에 영혼이 팔려
피아노 깔고 현악 좀 올렸다하면 머리가 멎어버리는 머저리라서 그런 건가?

이 아가씨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우쿨렐레 잉여년들과 마찬가지로 소리를 채울 능력이 없다는 거였다.
그래서 그 와중에 빌리 아일리시의 간소함을 따라하면...


이런 쓰레기라고 부르는 게 쓰레기에 대한 모독인 노래가 나온다는 거였지.
저 정신 나간 기악 구성들을 보라고,
저렇게 많은 악기 빈틈 없이 쏟아 넣고 이렇게 텅텅 빈 노래가 세상에 얼마나 있나?

그런데 저렇게 피아노 기반에 현악 제대로 쌓고 올리면...
나쁠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 확실히 내가
피아노 깔고 현악 좀 올렸다하면 머리가 멎어버리는 머저리라서가 맞겠군-_-

모르겠다.
여전히 노래는 더럽게 못한다.
저기에 무슨 가치가 있는지, 전혀 감은 안 잡힌다.
하지만 2000년생인데,
좀 지켜봐줄만은 하지 않나?
이제 개잉여년이나 상잉여년 정도 칭호 하나 내려 줄만 하지 않나?


근데 고작 이 정도에 2000년생이라고 대접해주자니...
칼리 핸슨이 도끼눈을 뜨고 나를 노려보고 있겠군.
그래... 칼리 핸슨은 경험 없는 2000년생인데도 딱히 특별 대우 하나도 안 해주며
'신스 이 따위로 쓸래?'만 하고 있었는데...
고작 이런 아이를 나이 감안해서 지켜봐주다니-_-

+
밀리 터너도 2000년생이야.
샬럿 로렌스도 2000년생이야.
케일리 레이도 2000년생이네.
심지어 금/라듐은 2002년생이라고.
리디아 나잇이나 빌리 아일리시처럼 이미 터진 애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래, 리디아 나잇이나 빌리 아일리시처럼 이미 터진 애들 빼놓고 말하니까
2000년대생 꼬맹이들이 다 저 아래에서 노는 것처럼 보이지,
실제로 탑라인 가까이에 둘이나 있고,
밀리 터너 정도면 언제든 탑 라인으로 올라올 포텐 있고,
케일리 레이와 금/라듐은 슬슬 상잉여년화 되어가고 있는 것 같긴 해도,
칼리 핸슨과 샬럿 로렌스는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어.
2000년생 많아.
TP 시작한 이후로 어리고 가능성 있는 음악가가 부족한 적 없어.
그런데 고작 이 정도 하찮은 수준의 아이를 지켜보겠다고?
분명히 아무짝에도 쓸모 없이 낭비될 앞으로의 3~4시간을 자발적으로 배분하겠다고?
그런 결정을 첼로나 비올라 소리만 들렸다하면 머리가 멎어버리는 새끼한테 맡기면 안 되지.

++
대조군









이런 애들이 2000년생인데?
고작 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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