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GA 2021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WfGA는 Wain for Gain Awards의 약어로,
한 해 동안 내 마음에 쏙 드는 작업을 하여
주류로 성공할 가능성을 영영 잃어버린
한심한 음악가들을 질책하는 의미에서 주는 상입니다.

내가 20년간 들은 노래를 정리한 2 decades 시리즈에서 이어져,
2015년 처음으로 2014년 발표된 노래들을 대상으로 수상을 시작했습니다.
상은 “종말의 시작”, “Jinx Sinks to the Brinks”, “이미지가 아니라 대미지죠”,
“Mytube Likable”, “빗나간 융단폭격”의 본상 5개 부문과
WfVA의 특별상에 해당하는 대상 “Needed to be Needed”까지 6개가 수여됩니다.
아직 기금이 마련되지 않은 상이라서 부상은 없고,
값을 매길 수 없는 영예를 부상으로 드리며,
한국어 상 이름은 아직 고민중입니다.

WfGA 2021 Artist Works
Beginning of the End Maria Kelly the sum of the in-between
Jinx Sinks to the Brinks ISÁK Roasut
Not an Image, but a Damage Elizabeth & the Catapult sincerely, e
Mytube Likable Savannah Conley Being Around You
Carpet Bombing Missed Kacy Hill Simple, Sweet, and Smiling
Needed to be Needed Golda May Rotten

첫 앨범부터 스스로 이 ‘내가 좋아하는 음악가’의 나락으로 걸어들어가는
한심한 음악가들은 어느 해를 막론하고 여럿이 있습니다.
“종말의 시작”은 그 한심한 음악가들 중 가장 싹수가 노란 이에게 돌아가는 상입니다.
2014년의 수상자인 샤를롯터 콸러의 대표곡,
The Beginning of the End에 헌정하는 상이기도 합니다.
2021년의 종말의 시작은 아일랜드의 포크팝 가수
마리아 켈리의 the sum of the in-between에 수여합니다.
2021년의 데뷔 앨범들은 참 뭐랄까 다들 이 상의 취지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애시, 에멜리아 홀로, 엘라 그레이스 등이
한 해 최고의 앨범 후보에 올라갈만한 데뷔 앨범들을 뽑아왔지만,
뭔가 다들 예상 가능하고 시원치 않았어요.
의외성 없는 데뷔 앨범이란 게 과연 어떤 가치가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이 앨범들은 최고의 앨범 후보로는 적합하지만,
최고의 데뷔 앨범 후보로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마리아 켈리의 tsotib가 눈에 밟힌 것은 그래서였습니다.
사실 예비 포스트를 쓸 때 내가 마리아 켈리를 빼먹었던 것은,
이 아가씨가 안정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한,
신인 답지 않은 노회함이 돋보이는 음악가이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다른 후보들이 오랜 데뷔 전 활동을 통해
자신이 뭘 할 수 있는지를 다 보여준 반면,
마리아 켈리는 자기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보여주고
이 앨범에서 바로 그 노회함을 완성해왔죠.
네, 다른 음악가들의 ‘신인답지 않음’은 이미 수 년에 걸쳐 소모되었지만,
마리아 켈리의 앨범은 예상하지 못한 능숙함으로 충격을 줬죠.
결국, 그래서, 마리아 켈리에게 2021년의 종말의 시작을 수여합니다.

수상 목록으로 ▲

음악가가 앨범을 두 장쯤 낼 때는, 그건 노래를 진지하게 해보겠다는 뜻입니다.
이걸로 돈을 벌어야 해요.
하지만 두 번째 앨범을 내면서도 성공과는 담을 쌓은 한심한 족속들이 가끔 있죠.
“Jynx Sinks to the Brinks”은
이 정신을 못차리는 바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의미로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거 보세요? 이대로 가면 안 돼요. 커리어가 끝장난다고요!
2021년의 Jynx Sinks to the Brinks은,
마침내 자신의 문화적 기반인 사미 음악을
완전히 조화시킨 스타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노르웨이의 얼터너티브 루오티 밴드 이삭에 바칩니다.
설명이 필요한가요? 난 필요없다고 봐요.

수상 목록으로 ▲

사실 앨범을 파는데 있어서, 앨범 아트의 기여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목록(어떤 목록이든!)을 훑어보며 한번 들어볼만한 노래를 고를 때,
사람들이 참고하는 몇 안 되는 기준 중에는 이 앨범 아트가 들어가 있죠.
하지만, 그 앨범 아트에 나같은 사람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깔아놓아
스스로 판매량을 급감시키는 바보들이 있습니다.
“이미지가 아니라 ‘대미지’죠”는 이 놀라운 바보들에게 내리는 경고입니다.
2021의 이미지가 아니라 대미지죠는
엘리자베스와 사출기의 sincerely, e에 수여합니다.
뭐, 여러 경쟁자가 있는 것처럼 언급해왔지만,
사실 아니에요.
난 저 커버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고,
rgf 카드도 전에 없이 일일이 라인 따가면서 2색 기반으로 만들었죠.
내가 제정신으로 그런 귀찮은 짓을 할 리가 없잖아요!


..footage. 해당 앨범의 rgf 카드

이게 단순히 짙은 파랑색 바탕 안에 있는 글자만 색반전 한 걸로 보이겠지만,
사실 레이더 차트 안에 들어간 짙은 파랑색 부분 외곽선을 한 올 한 올 잡아서
연한 바탕 위에 올라간 레이더 차트, 짙은 바탕 위에 올라간 레이더 차트 배경,
짙은 바탕 위에 올라간 레이더 차트 오브젝트, 세 개 영역을 다른 레이어로 분리하고
블렌딩 옵션을 따로 줘야 저렇게 자연스럽게 나와요.
보통 rgf 카드들을 만들때는 그냥 흰색이나 검은색 반투명 레이어를 대서
별다른 작업 없이 텍스트와 레이더 차트가 잘 보이도록 하죠.
필요하다면 60% 넘어가는 불투명도의 레이어로 덮어가면서까지 만들어요.
하지만 이 앨범 아트는 반투명 레이어로 가릴 수가 없었어요.
나 스스로 용납이 안 됐죠.
저걸 일일이 수작업으로 영역 따서 조절하는 걸 감수할 정도로요.
(심지어 캔버스 텍스쳐가 색을 점점이 흩어 놓은데다
경계선 양쪽에 같은 색상이 섞여 있어서
마법봉으로는 영역 선택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손으로 다 따야 했어요.)

수상 목록으로 ▲

유튜브의 성공과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사실 우리는 음악을 듣는 것보다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이 더 접근성이 높은 세계로 넘어왔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이제 단순한 프로모션 수단이 아니라,
노래의 정체성을 규정하게 되었죠.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뮤직비디오에
나나 좋아할 법한 영상을 깔아놓는 변태들이 있습니다.
“Mytube Likable”은 그렇게 유튜브가 아닌
마이튜브에서나 통할 뮤직비디오에 수여되는 상입니다.
2021년의 Mytube Likable은 미국의 포크 팝 음악가
서배나 코늘리의 Being Around You에 수여합니다.
예비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사실 이 뮤직비디오는 ‘2021년 최고의 촬영’에 가깝지,
전체적인 완성도가 다른 뮤직비디오보다 빼어난 것이 아닙니다.
뮤직비디오 전체를 롱테이크로,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깔끔한 이미지를 뽑아낼 수 있는지
감탄이 나오는 촬영은 압도적이지만,
그 외의 요소가 딱히 대단한 건 아니죠.
물론 그 촬영이 진짜 황당할 정도로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이 상을 받아가는 게 이상하지 않지만,
예비포스트에 강력한 후보로 언급한 마리아네의 Hush이나,
차점자인 그레이시 에이브람스의 Mess It Up이 촬영에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압도적인 촬영만으로 이 상을 받아가는 건 이상합니다.
그래서 나도 당연히, Hush에 상을 주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후보를 점검하다 생각지도 않았던 이 상의 대전제를 다시 떠올렸죠.
‘그래서 망했냐고요’
네.
(그레이시 에이브람스는 물론이고,) 마리아네는 대중에게 외면받지 않았어요.
점점 대중의 관심을 잃어가던 이 2인 밴드는
저 Hush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강렬한 색 대비와
거기서 드러나는 마리아 자도야의 날카로운 매력에 힘입어
다시 대중적 인기를 회복하기 시작했죠.
단순히 대중적으로 실패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저 뮤직비디오야 말로 이 밴드가 다시 대중적 주목을 받게 된 주춧돌이에요.
반면 서배나 코늘리는…………..
어, 그냥, 단순히 압도적인 촬영만으로 이 상을 받아가는 건 이상하다는 것으로
언급을 끝내도록 하죠.
뭐 어쨌든, 2021년의 Mytube Likable은 Being Around You에 돌아갑니다.

.. footage: Hush

수상 목록으로 ▲

내가 공식적으로 싫어하는 속성이 잔뜩 들어간 노래 중에도,
사실은 내가 비밀리에 좋아하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네, 참, 안타까운 일이죠. 성공을 위해 내가 싫어해 마지 않을 노래를 만들었는데!
내가 그걸 좋아한다니 말이에요.
“빗나간 융단폭격”은 이렇게 내가 싫어하는 요소를 융단폭격했으나,
애석하게도 한 점이 빗나가서 내가 그걸 싫어하게 하는데 실패한,
정말 불쌍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주는 상입니다.
2021년의 빗나간 융단폭격은 케이시 힐의 Simple, Sweet, and Smiling,
좀 더 정확히는 Simple, Sweet, and Smiling의
마지막 트랙 Another You에 수여합니다.
케이시 힐의 이번 앨범은 전자기 간섭으로 발생하는 왜곡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고,
평생을 디지털 패킹 오류 노이즈와 전자기 간섭 노이즈를 두고 싸워온
일종의 전자 음향기사-_-인 난
이 앨범을 들으면서 끊임 없는 조건반사적 전신 경련에 시달려야 했죠.
그리고 이 마지막 트랙 Another You는
다른 트랙에 비해서도 확고하게 강조된 전자기 소음으로 날 경악시켰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앨범을 좋아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어요.

수상 목록으로 ▲

2 decades 시리즈에서 underknown of the year을 이 상에 어떻게 반영해야할 지는
날 꽤 오래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Needed to be Needed”은 당해 내게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그리고 대중에게 자기 이름을 알리는데 가장 크게 실패한 앨범에 돌아가는 상입니다.
따라서 이건 WfVA의 특별상 같은 느낌이 되어야겠죠.
2021년의 Needed to be Needed은 골다 메이의 데뷔 EP, Rotten에 수여합니다.
이건 내가 꼽는 2021년 최고의 산물입니다.
작년 앨범 최고 평점은 염소녀가 가져갔지만,
AtoF 최고 분야도, 댐드시네이터 베스트 크리에이션도 모두 이 EP가 차지했죠.
그리고 2021년 내 라이브러리 안에서 가장 적게 팔린 앨범입니다.
아니요, 손에 꼽히는 것도 아니에요.
내가 판매량 데이터를 아예 얻을 수 없는 로컬 밴드를 제외하고는
말 그대로 제일 적게 팔렸어요.
저 잡다한 무명 가수들의 앨범이 즐비한 내 라이브러리에서 말이죠.

수상 목록으로 ▲

the Complements of 2021 AB, BC, CD, DE, EF, FA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2021년의 24개 컴플르먼트 플레이스트 중 첫 번째 6개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1 AB: never cApABle

the Complement of 2021 BC: wouldn’t even look BaCk at me

the Complement of 2021 CD: the seConD we ConveneD

the Complement of 2021 DE: worDs nEvEr comE out

the Complement of 2021 EF: whEn it all Falls down

the Complement of 2021 FA: got myselF in this mess AgAin

top prospects 2021

Categories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Posted on

TP는 한해 동안 내 마음에 드는 싱글을 내놓은 유망주들을 정리하는 연간 스레드입니다.


1. 로지 알레나 (영국/2003/-/데뷔전)

2. 밑바닥에서부터 (노르웨이/1998/뷔: 라름/데뷔전)

3. 이삭 (노르웨이/1998/엘라 마리 해타 이삭센/2021년 소포모어)

4. 골다 메이 (미국/????/-/데뷔전)

5. 미아 글래스톤 (미국/1999/-/데뷔전)

6. 케이틀린 스칼렛 (영국/1996/-/데뷔전)

7. 마틸다 맨 (영국/2000/-/데뷔전)

8. 질리언 레이크 (캐나다/????/-/2022년 데뷔)

9. 모건 세인트 진 (미국/1996/-/데뷔전)

10. 새미 레이 (미국/1994/-/데뷔전)

11. 애시 (미국/1993/-/2022년 소포모어)

12. 마틸다 호머 (영국/1998/-/데뷔전)

13. 보랏빛 나날 (스웨덴/1994/리나 한손/데뷔전)

14. 씬 (미국/1992/케이티 페리/데뷔전)

15. 재나 (캐나다/????/-/2022년 데뷔)

16. 클라라 메이 (스웨덴/1991/에이스 오브 베이스/2020년 데뷔)

17. 로런 히버드 (영국/1997/-/2022년 데뷔)

18. 캐롤라인 킹스버리 (미국/1995/킹스버리/2021년 데뷔)

19. 그리프 (영국/2001/워너/데뷔전)

20. 컷_ (네덜란드/????/-/2022년 소포모어)

21. 폭시스 (미국/1993/줄리아 로렌/2022년 데뷔)

22. 비치스 (캐나다/1995/-/2017년 데뷔)

23. 한나 미왼 (노르웨이/1995/-/데뷔전)

24. 클로이 애덤스 (영국/1998/유튜브/데뷔전)

25. 사미라 매너스 (스웨덴/2000/-/데뷔전)

26. 메이지 피터스 (영국/2000/유튜브/2021년 데뷔)

27. 그레타 아이삭 (영국/1995/-/데뷔전)

28. 엘리엇 리 (미국/1996/-/데뷔전)

29. 클레어 로진크랜즈 (미국/2004/틱톡/데뷔전)

30. 시모니 (미국/2004/타이거 대로우/데뷔전)

31. 안티으 쇼마커 (독일/1992/사운드클라우드/2018년 데뷔)

32. 되씨 (노르웨이/1995/뷔: 라름/2022년 데뷔)

33. 소디 (미국/2000/-/데뷔전)

34. 여산 (미국/2017/-/데뷔전)

35. 빨간 옷 입은 소녀 (노르웨이/1999/뷔: 라름/2021년 데뷔)

36. 프랜시스 (영국/1993/BBC/2021년 소포모어)

37. EUT (네덜란드/1994/메간 데 클러르크/2021년 소포모어)

38. 소피와 거인들 (영국/1999/-/데뷔전)

39. 토리 포사이드 (호주/1995/-/2021년 소포모어)

40. 슬론 피터슨 (호주/1993/조애너 잭슨/2019년 데뷔)

41. 엘리 듀에 (미국/1992/유튜브/데뷔전)

42. 업살 (미국/1999/-/2021년 데뷔)

43. 핀들레이 (영국/1991/TV commercial/2022년 소포모어)

44. 염소녀 (영국/1997/뷔: 라름/2021년 소포모어)

45. 수줍은 마틴 (스웨덴/1993/마이크 페리/데뷔전)

46. 자아 존중 (영국/1990/슬로우 클럽/2021년 소포모어)

47. 앨리스 머튼 (캐나다/1993/-/2022년 소포모어)

48. 테일러 부노 (미국/1993/유튜브/2022년 데뷔)

49. 주주 (영국/1994/-/2021년 데뷔)

50. 그레타 레이 (호주/1998/-/2021년 데뷔)

51. 아비브 (캐나다/2006/다인 얼론/2022년 데뷔)

52. 모씨카 (미국/1995/-/2020년 데뷔)

53. 찰리 콜린스 (호주/1988/-/2022년 소포모어)

54. 리아 노블 (미국/1988/-/2022년 소포모어)

55. 발레리아 스토이카 (몰도바/????/카데보스타니/2020년 데뷔)

56. 정향 (호주/1996/너보다 먼저 나/2021년 소포모어)

57. 노가 에레즈 (이스라엘/1990/도시 은어/2021년 소포모어)

58. 마리아네 (미국/????/-/2021년 데뷔)

59. 로이 (독일/2004/-/데뷔전)

60. 그레타 질러 (호주/2000/-/2021년 소포모어)

61. 타인 (영국/1997/-/데뷔전)

62. MNDR (미국/1982/-/2021년 소포모어)

63. 피크스 (영국/1997?/-/2021년 데뷔)

64. 이리스 (노르웨이/1996/뷔: 라름/2021년 데뷔)

65. 그레이스 밴더월 (미국/2004/갓 탤런트/2017년 데뷔)

66. 맬러리 머크 (미국/2000/-/데뷔전)

67. 틸리 (미국/????/그레이스 켈리/데뷔전)

68. 줄리아 마이클스 (미국/1993/셀레나 고메즈/2021년 소포모어)

69. 변덕스런 친구들 (영국/1992/하입 머신/2022년 소포모어)

70. 시그리 로버 (노르웨이/1997/뷔: 라름/2022년 소포모어)

71. 딜레이니 르클레어 (미국/2002/문/데뷔전)

72. 제스 가뒨 (미국/1986?/-/2018년 데뷔)

73. 딜린 (캐나다/1990/귀네비어/2022년 소포모어)

74. 리디아 루스 (미국/1990/-/2021년 데뷔)

75. 마리아 켈리 (아일랜드/????/-/2021년 데뷔)

76. 작악 백일몽 (미국/1999/-/2022년 소포모어)

77. 에멜리아 홀로 (노르웨이/1998/더 스트림/2021년 데뷔)

78. 로봐 알뷜데 (스웨덴/1998/JESC/2021년 데뷔)

79. 도디 (영국/1995/유튜브/2021년 데뷔)

80. 올라 가틀란드 (아일랜드/1995/유튜브/2021년 데뷔)

81. 딜라일라 몬태규 (영국/1998/-/2021년 데뷔)

82. 샬럿 로렌스 (미국/2000/빌 로렌스/데뷔전)

83. 홀리 콜 (호주/1995/트리플 J/데뷔전)

84. 애너 소피아 (캐나다/2003/-/데뷔전)

85. 엠마 스메타나 (체코/1988/배우커리어/2022년 소포모어)

86. 륵산드라 (핀란드/1996/-/2021년 데뷔)

87. 재키 (미국/1997/재키 리/데뷔전)

88. 프리트베르크 (오스트리아/1985/안나 F/데뷔전)

89. 엘로이스 (영국/2002/-/데뷔전)

90. 에밀리 번스 (영국/1994/-/데뷔전)

91. 엘 디바인 (영국/1998/-/데뷔전)

92. 클로이 모리온도 (미국/2002/-/2021년 소포모어)

93. 스코르 (노르웨이/1998/동키보이/데뷔전)

94. 우나 산 (노르웨이/1996/-/데뷔전)

95. 멀홀랜드 (호주/2000/-/데뷔전)

96. 윌봐 (노르웨이/2000/더 스트림/2017년 데뷔)

97. 샘 드로사 (미국/1991/유튜브/데뷔전)

98. 이메리카 (노르웨이/1996/뷔: 라름/데뷔전)

99. 밀리 터너 (영국/2000/-/2021년 데뷔)

100. 애너 폭스 로셴스키 (미국/1990?/누비 이불/2021년 데뷔)

101. 리사 라이트 (영국/1992/BBC/데뷔전)

102. 에마 블레이커리 (영국/1991/유튜브/2021년 소포모어)

103. 일라이자와 망상들 (호주/????/-/2022년 데뷔)

104.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미국/1999/-/2021년 데뷔)

105. 셰이드 (미국/1991/-/2021년 소포모어)

106. 로타 봘다 (네덜란드/1998/소니뮤직/2018년 데뷔)

107. 아기 여왕 (남아공/1997/폴리도르/2021년 데뷔)

108. 재스민 애시 (미국/1991?/-/2012년 데뷔)

109. 캐시 다실바 (캐나다/1993/-/데뷔전)

110. 뤼스 (스웨덴/1997/이외르겐 엘룹손/2018년 데뷔)

111. 캣 커닝 (미국/1982/트링켓츠/데뷔전)

112. 홀리 험버스톤 (영국/2000/-/2022년 데뷔)

113. 제시 머프 (미국/2004/틱톡/데뷔전)

114. 레슬리 로이 (아일랜드/1986/자이브/2018년 데뷔)

115. 롤 엘 (캐나다/1992/-/2021년 데뷔)

116. 샬롯 샌즈 (미국/1996/틱톡/데뷔전)

117. 린 코크-에머리 (스웨덴/1993/-/2021년 데뷔)

118. 맬린다 (미국/1994/번역 오류/데뷔전)

119. 매기 보 (미국/2000/-/데뷔전)

120. WAAX (호주/1993/빅사운드/2022년 소포모어)

121. 도파 (덴마크/1997/뷔: 라름/2021년 데뷔)

122. 새러 배리오스 (미국/1994/-/데뷔전)

123. 루비 (영국/2000/-/데뷔전)

124. 베스 크라울리 (미국/1988/유튜브/2012년 데뷔)

125. 걸리 (영국/1997/유튜브/2019년 데뷔)

126. 엷은 물결 (영국/1995/그 1975년/2021년 소포모어)

127. 발레라스 (영국/1992/52번 구역/데뷔전)

128. 에벌리 (미국/1990/아이돌/데뷔전)

129. 일라이자 샤다드 (영국/1991?/-/2021년 소포모어)

130. 니나 쥰 (네덜란드/1985/-/2021년 소포모어)

131. 암호랑이 (영국/1990/케이티 잭슨/2021년 데뷔)

132. 루나 섀도우스 (미국/1987/-/2021년 데뷔)

133. 줄여서렌 (캐나다/2002/-/2022년 데뷔)

134. 아주리 라이더 (호주/1996/-/데뷔전)

135. 보위 (독일/1992/비비 안/데뷔전)

136. 미안 (영국/1998/뷔: 라름/2022년 소포모어)

137. 마야 딜라일라 (영국/2000/-/데뷔전)

138. 베라 블루 (호주/1994/보이스/2022년 소포모어)

139. 사과꽃 (폴란드/1989/-/2021년 소포모어)

140. 올리비아 리드 (미국/1999/-/데뷔전)

141. 루나 오러 (미국/1992/-/데뷔전)

142. 올리비아 홀트 (미국/1997/디즈니/데뷔전)

143. 요나카 (영국/1992?/-/2021년 소포모어)

144. 아샤 제프리스 (호주/1998/-/데뷔전)

145. 테일러 잰슨 (캐나다/1999/-/데뷔전)

146. 칼리 핸슨 (미국/2000/-/2022년 데뷔)

147. 와피아 (호주/1993/-/데뷔전)

148. 이비 아이리 (호주/2003/-/데뷔전)

149. 을리카 브란스투릅 (노르웨이/1995/스톄른캄프/데뷔전)

150. 서배나 코늘리 (미국/1997/-/데뷔전)

151. 뷜로 (네덜란드/2000/-/데뷔전)

152. 아이비 애다라 (호주/1995/-/데뷔전)

153. 너 말고 나 (미국/1989?/리틀 데일라잇/2021년 소포모어)

154. 몰리 케잇 케스트너 (미국/1995/조지 타케이/데뷔전)

155. 칼라 제네브 (호주/1998/-/2022년 데뷔)

156. 소피아 카슨 (미국/1993/디즈니/2022년 데뷔)

157. 마리사 메이노 (미국/1997/-/2020년 데뷔)

158. 졸리타 (미국/1994/-/2020년 데뷔)

159. 트렐라 (미국/1995/-/데뷔전)

160. 캐슬린 (미국/1994/케이트 브래디/데뷔전)

161. 재스민 소코 (싱가폴/1996/-/데뷔전)

162. 루스 B. (캐나다/1995/바인/2021년 소포모어)

163. 프랭키 (미국/1992/테일러 스윕트/2019년 데뷔)

164. 리브 도슨 (영국/1998/-/데뷔전)

165. 콘니 카스 (푀로/1991/뷔: 라름/2021년 소포모어)

166. 플레처 (미국/1994/엑스팩터/2022년 데뷔)

167. 리아 마리 존슨 (미국/1996/키즈 리액트/데뷔전)

168. 샬럿 로즈 벤자민 (미국/1996/-/2022년 데뷔)

169. 엘라 (독일/1992/엘라이자/2020년 데뷔)

170. 바하리 (미국/1997/노바스코티아/데뷔전)

171. 리지 믹알파인 (미국/1999/-/2022년 소포모어)

172. 미모사 (코소보/1990/-/데뷔전)

173. 발렌티나 사야 (스웨덴/????/-/데뷔전)

174. 애니 해밀턴 (호주/1992/리틀 메이/2022년 데뷔)

175. 브로큰 베이비 (미국/1983/앰버 볼링어/2021년 소포모어)

176. 미리암 브라이언트 (스웨덴/1991/제드/2021년 소포모어)

177. 케이티 커비 (미국/1995/-/2021년 데뷔)

178. 엘라 그레이스 (영국/1994/유튜브/2021년 데뷔)

179. 토미 (미국/1990/팸 오투리/데뷔전)

180. 매기 린더만 (미국/1998/인스타그램/2022년 소포모어)

181. 서배나 오텐 (미국/1992/유튜브/데뷔전)

182. 심술맞은 과부들 (미국/1996/-/데뷔전)

183. 우지니 (프랑스/1994/유니버셜/데뷔전)

184. 딜레이니 제인 (캐나다/1993/-/2019년 데뷔)


+
도디랑 올라 가틀란드는 하 진짜 몇년째 유망주를 해먹으려는 건지,
이 잉여년들을 어째야 쓰까 싶지만….
결국 꼬박꼬박 내놓는 노래들이 유망주 레벨에선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고,
둘 다 워낙 어릴 때 활동을 시작해서 아직도 스물다섯 밖에들 안 됐어-_-

그리고 결국 그 많던 유튜브 커버 가수들 중 제대로 살아남은 거 저 둘 밖에 없기도 하고.
둘 다 커버할땐 개 잉여년이었는데 결국 자기 작곡 능력으로 살아남기도 했고….

++
결국 둘 다 데뷔 앨범을 내놓았는데…
올라 가틀란드는 자기 능력을 증명하는데 성공했고,
도디는 실패했다.
물론 올라 가틀란드는 애초에 2012년, 2015년 EP가 급이 다르긴 했지.
도디가 5년간 싱글 두세 개를 잘 뽑는 동안,
올라 가틀란드는 10년간 EP 두 장을 잘 뽑았어.
근래에 올라 가틀란드가 삽을 많이 떠서 평가가 너무 흐릿해져 있었던 거지,
처음부터 도디랑 같은 열에 세울 아이가 아니었네.

+
사미 그랑프리 – 뷔 라름 출신인 엘라 마리가
사미 토양으로부터 이탈 하는 걸 꽤나 오랫동안 걱정했는데,
이걸 제대로 표현하지는 못해왔었다.

아키가 개판 치고 접은 이후로 엘라 마리는 현재 공석인 내 사미 토큰-_-의 강력한 후보였고,
그래서 저 걱정을 뱉어놓으면,
‘아니 넌 남아서 내 인종/문화권 배분 토큰 노릇 해줘야지.’ 같은 말이 돼버리니 말이다.
간혹 사미 토양 버리고 이딴 의미 없는 거나 해야겠어? 정도의 말은 해왔고,
워낙 커다란 걱정이었으니 종종 새어 나오기도 했지만,
(몇번인가 나도 모르게 썼다 지운 기억이 있다.)
정말로 가슴속에 담긴 불안은 제대로 못 꺼내놓았지.

올초에 내놓은 소포모어 앨범이 사미 자산과 컨템포러리 실험을 정말 잘 조화시켜서 다행이다.

+
이제 하이틴에 접어드는 그레이스 밴더월이 ‘아빠 저 잘했죠?’로 대변되는
멍청한 스타일을 탈피한 건 마음에 든다.
왠지 이 꼬맹이는 그래도 2002년생쯤은 된 것 같아서 너무 늦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제 열일곱되는 열여섯이면 적당한 정서적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거네, 뭐.

+
힐다 스코르는 올해의 8트랙 30분 앨범은 물론
작년의 8트랙 + 2인터미션 트랙 25분 앨범도 EP로 취급한다는 걸 확인하고 좀 어이가…
저기요?
EP로 취급하고 싶으면
8트랙 앨범에 인터미션 두 개 넣어서 10트랙 꽉꽉 채우는 짓은 하지 말라고요!
5트랙에 인터미션 다섯 개 넣는 개짓거리는 개짓거리여도 EP인가보다 하지,
세상 누가 8트랙 앨범을 10트랙으로 만들어 내놓은 걸 보며
아무리 25분만 딱 채웠다고 해서 그걸 EP라고 생각해?

+
슬슬 문제가 되는 게,
TP 목록에 올라갈 때는 경력 세탁을 해서 과거 앨범에 대한 접근을 막아뒀다가,
앨범 내놓고 신인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사라지자 과거 앨범을 다시 공개하는 애들이다.
이런 애들이 있을 거란 거 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
이러는 걸 발견할 때마다 예상한 거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냥 스트리밍 공개 앨범을 기준으로 데뷔/소포모어를 규정하는 건
아예 포기해야할까 생각중이다.
저건 물론 내가 중간중간 정보 확인을 쉽게 하기 위해서 만든 기준이지만,
좀 더 번거로운 쪽이 이런 거에 하나하나 실망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나은 것 같아.
++
이게 참 뭐랄까, 인간적인 실망이 크다.
경력 세탁은 이해할 수 있다. 자기 안 팔린 전작이 앞으로도 커리어에 발목을 잡을 상황에서
그걸 비공개하고 신인인양 하는 거야, 오래 고민하고 자존심을 꺾는 결정을 하는 거다.
그런데 그렇게 꺾인 자존심에 부목을 이어 붙이고는 아무일도 없었던 양 하는 건,
그건 자존심을 꺾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말살을 하는 수준이지.
아니, 애초에 자존심이라고 부를만한 게 없어야 가능한 짓이지.

+
MNDR이 올해 내놓은 게 소포모어 앨범이었어?
……..
7집 가수 아니고?
-_-
아니 2012년 데뷔면 정상적인 3년 간격이라도 4집이어야 하고,
MNDR은 해마다 활동을 꾸준히 하지 않았나?
진짜 2년에 앨범 하나씩 내놓은 것 같은 느낌인데…
-_-;;;

+
엘리엇 리가 pink(freak)으로 확 떴을 때는 그 가장된 불안정함이
내 판정유예 회로를 건드려서 몇번 더 지켜보자는 결론을 내렸는데,
정작 저렇게 자연스럽게 안정된 노래를 하니 대중 반응도 가라앉는 건 뭐랄까….

+
이번에 틱토커들을 대거(?) 목록에 올리면서 느낀게…
확실히 순도가 낮긴 낮다는 거다.
리지 믹알파인 때문에 문호개방-_-을 하긴 했는데,
기껏해야 두섯 건지자고 저거 다 훑어 보는 건 도저히 못하겠어.
유튜브 커버 가수들은 어쨌거나 음색에 경쟁력이 있었는데,
이 아이들은… 가끔 멜로디에 경쟁력이 있는 애들도 있긴하지만
그걸 두 소절까지 늘리는 걸 못한다.

+
메이지 피터스는 싱글 퀄리티 이상으로 순위를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정석적인 보컬도 아닌 일개 보컬릿이,
이렇게 다채로운 접근으로 자기 단점을 씹어먹고 장점을 확고하게 어필하는데,
이게 이 정도 케이스가 쌓였으면 이젠 믿어줘야지.
휴가 끝나고 복귀하면 바로 조정해야겠다.조정 완료…하긴 했는데,
그동안 내놓은 데뷔 앨범이 6포인터로 꼬라박아서 뭐랄까 좀 의아한 조정이 되긴 했네.

AtoF 2021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Achievement케이틀린 스칼렛Romance Til Death
Boldness염소녀On All Fours
Creativity이삭Roasut
Developability골다 메이Rotten
Expertness리사 엑달Grand Songs
Fascination바랬잖아 새러Ain’t It Tragic

+
리사 엑달은 내 A to F의 단골 손님이라서,
다시 한 번 능숙을 리사 엑달에게 주는 게 좀 많이 거슬렸다.
하지만 한나 미왼이 의외성(신인 가수가 자기 전문분야를 제대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덕에
꽤나 좋은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리사 엑달을 밀어내기는 힘들었다.

가장 큰 문제는 리사 엑달처럼 꾸준히 30년을 활동하고도
아직도 접지 않고 경쟁력 있는 자기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가수가
내 라이브러리에 없다는 거다.

레나 마를린, 티나 디코, 새러 슬린, 태러 맥레인 같이 9말0초에 데뷔해
내 라이브러리의 중심을 잡아준 가수들이 슬슬 저 자리를 채워줘야하는데,
접었고, 다 타버렸고, 돌아섰고, 눈이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