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Feeble String Attac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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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eeble String Attached은
2006-2015년의 10년간, 총 13개 연간 베스트 플레이리스트와
2016년의 첫 두 베스트 플레이리스트에서
특히 ‘딱히 기존 작업도 없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베스트에 올렸으나
그 기대를 철저하게 배신한, 어쩌면 행방조차 묘연한’ 음악가들의 트랙을
하나씩 뽑아 만든 메타베스트 플레이리스트입니다.
(2009년의 첫 번째 베스트 플레이리스트인 Storiated Letters은
최초버전에 조건에 해당하는 음악가가 올라가지 않아서 빠집니다.)


1. 베로나의 – Castles (Back on Flat #04)

2. 실종냥 – Pirates (Everlost, Neverlast #08)

3. 오펠리아 케이 – Killing Me (Built the Harmonial Memorial #01)

4. 때때로 샬롯 – How I Could Just Kill a Man (Sighed and Signed #08)

5. 다이애나 비커스 – Once (Synth and Tims #10)

6. 카리나 라운드 – Downslow (The New Traditions #08)

7. 프뢰데르 – Over the Sea (From a Sound Foundation #13)

8. 셸리 할랜드 – New Things (Something in Between #05)

9. 미스티 밀러 – Next to You (The Lingering Truth #03)

10. 레이첼 플래튼 – Nothing Ever Happens (Last Pick Again #07)

11. 켈시 루이스 – Ruby Red Shoes (A Hint of Falsity #01)

12. 맨디 무어 – Extraordinary (Vague Shades of Early Years #10)

13. 시모나 키 – Hustle Bustle (The Rookie Season #08)

14. 로우드 – Crash (Histroiated Letters #08)

미스티 밀러의 Next to You는
2013년 하반기 베스트 The Lingering Truth에 올라간
2013년 데뷔 EP버전이어야 하지만,
해당 버전이 유튜브를 비롯한 어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제공되지 않는 관계로
2015년 버전으로 대체됐습니다.

두 버전은 보통이라면 결코 대체 하지 않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고,
2015년 버전이 2013년 버전의 상당한 마이너카피이긴 하지만,
2015년 버전이 2013년에 나왔더라도 똑같이
‘기존 작업 없이 기대치에 의존해 베스트에 올라갔고 이후 결코 그 기대치를 채우지 못한’의
조건을 만족했을 것이기에 대체합니다.

+
근데 난 2006년, 첫 베스트 플레이리스트 이름을 The New Tradition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거 하면서 수년 만에 옮겨 적으려고 보니 The New Traditions이었다.
저기 s을 붙여 놓은 건 이유가 분명히 있을텐데,
그게 무슨 의돈지 기억이 안 난다.
++
아. 이거, The New Tradition은 원래 2006년에 만들었던 13트랙 버전이고
The New Traditions은 2017-2018년에 진행한 14트랙 일괄 조정으로 만들어진 새 베스트구나
‘연간 베스트 플레이리스트 제작’이 첫번째 전통이고,
‘베스트 플레이리스트 14트랙화’가 두번째 전통이라서
traditions이 된 거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