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이것보단 더 해야 하지 않나? 싱글에서 보여준 장점들이 너무 그냥 묽게 희석 된 느낌
2. 에이버리 애너 데뷔 앨범 (5=)
일단 내 장르도 아닌데다 내 장르래도 뭐라 평할지를 모르겠다.
3. 별거안냐 새 EP (7+0.3)
이름처럼 별 거 없긴 한데, 그래도 5트랙 EP에 3트랙 건졌으면 나쁘진 않잖아?
4. 입스 카리다스 소포모어 앨범 (3-1.2)
개성은 그냥 날려 먹고는 이거 하면 팔리지 않을까? 하고 자빠져 있는 꼴이 진짜 너무하네. 아니 팔고 싶으면 제대로 각잡고 해야지 그냥 뭐 대충 이런 거 찌끄리면 팔리지 않아? 하고 있다고? 아니 팔려도 원래 네가 하던 게 더 잘 팔린다니까? 그냥 대충 뻔한 노래 만든다고 팔리는 게 아니야 세상에 뻔한 노래가 많으니까 팔리는 노래 중에도 뻔한 노래가 많은 거지, 뻔한 노래 만든다고 팔리는 게 아니라고!
5. 줄리아나 매드릿 새 EP (6+0.5)
나쁘지 않아, 근데 뭐 딱히 대단한 것은 없기도 해
6. 헤이 바이올릿 소포모어(?) 앨범 (5+0.3)
아니 얘네 이게 소포모어야? 7년만에 내놓은 소포모어라고?
아, 2019년에 준비 중이던 앨범이 코로나로 날아간 거구나 뭐… 글쎼. 모르겠다. 굳이 가타부타 언급할만한 가치는 없어 보이긴 해.
7. 올리비아 오브라이언 새 EP (평가 안 함)
?????????????? 누구세요? 진짜 누구세요? 내가 알던 올리비아 오브라이언이 아닌데?
생각해보니까 요즘 몇 번 연속으로 얘 또 컨트리 하네 하고 싱글들 한 소절 툭 들어보고 던진 기억은 있는데, 이렇게 본격 컨트리로 전환하고 있었다고?
Baby I’m the Wolf이 줬던 충격에 비하면 그저 그런 앨범이지만, 얘 음색 원툴이잖아?란 결론이 난 뒤의 기대치로 보면 꽤 잘 뽑아 왔다.
2. 파울라 달라 코르트 데뷔 앨범 (7+0.4)
결국 싱글 네 곡 말고 어필할 노래가 없다는 건 좀 걱정되긴 한다.
+ 이 아가씨 성은 ‘어말 중설중모음은 ㅏ로 표기한다’는 내 한글 표기법 대원칙에 따라 코르타로 표기해왔는데, 그냥 ‘중설중모음이 약음으로 발음 되는 경우, 필요하다면 ㅡ로 표기한다’는 예외 세칙 적용해서 코르트로 표기하는 게 좋을 거 같다. 본인도 그렇고 코릇…하고 죽여 버리는 애들이 많네.
3. 그레이스 에이브람스 소포모어(?) 앨범 (7+1.0)
중간중간 의아한 시도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틀을 잘 잡았어. 훌륭한 앨범인가? 하면 고개는 저어지는데, 고개 젓기까지 좀 망설임이 있을 정도.
근데 원 트랙은 너무한 거 아니에요? 거기다 이거 새로 만든 것도 아니고 데뷔 앨범에서 잘린 노래잖아.
앨범을 이렇게 만들거면 차라리 이건 데뷔 앨범 보너스 트랙으로 붙이더라도 이 앨범에 넣으면 안 되는 거지.
2. 로웨나 와이즈 데뷔 앨범 (평가 안 함 8포인터 대우 평점 없음)
로웨나 와이즈가 이 목록의 2번인 이유는 이런 노래 하나 안 만들어줌? 싶어서였고, 그런 노래 하나 만들어 왔네요. 난 만족했어.
그리고,
이 싱글 라이브로만 올라와서 안 들어봤었는데, 이것도 마음에 들고… 특히,
이 forgiving up은 오랜만에 번역해보고 싶은 가사인데, I’ll forgive you for giving up 어떻게 번역할지 감이 안 잡힌다. (+ 네가 그만둔 걸 책망하기를 그만둘 거야 정도가 생각나는데, 이것보단 훨씬 예쁘게 뽑혀야 한다. 방향은 보이는데 나갈 길이 안 보여.)
앨범 평점은 매기지 않아야겠다 싶은 게, 정수부를 진짜 못 정하겠다. 처음에는 7+1.5 생각했는데, 뭐랄까. 그보단 6+2.5, 5+3.5 느낌? 나는 저 서너 트랙으로 한계 이상의 만족감을 얻고 가는데, 그래서 잘만든 앨범인가?를 물으면 내 판단을 믿을 수 없어.
일단 브라이드의 9포인터 대우 평점 없음과 비슷하게, 8포인터 대우 평점 없음으로 확정.
3. 비가 알아서 할 일 (5=)
이 아가씨는 좀 자신감을 가지고 뭔가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노래를 부를 필요가 있는데, 지나치게 소극적이다.
4. 라나 너팰 데뷔 앨범 (4+0.7)
앨범 듣는 내내 내가 뭘 기대하고 있었지? 뭘 기대하고 이렇게 이 아가씨를 목록 상위에 놨지? 하고 있었는데, 9번 트랙에서야 나오는 Oh He, Oh My에 한숨이 탁 튀어 나왔다.
아니 이거 해야지!
아니면,
이거라도 해야지. 대체 뭐하는 거야?
마지막 트랙인 이것도 나쁘진 않…. 아니 잠깐만? 10트랙 중에 4트랙이야? 근데 왜 앨범이 이 모냥이지?
아니 10트랙중에 하드 포인터 1트랙, 소프트 포인터 3트랙이 있는데, 어떻게 5점은 줄 수 있나 싶은 앨범이 나온 거야?
대충 훑어 보니 1번 트랙이 개 쓰레기야. 1번이 그냥 못 만든 노래가 아니라 앨범 전체 방향을 잘못 지정하는 노래네. 이거 13번인데… Oh He, Oh My랑 자리를 바꿔야 했….. 음. 음… 오랜만에 리오더질 해야하는 앨범인듯….이라기엔 Oh He, Oh My는 13번으로 패킹해 놨네. 뒤에 박수 저거 어떻게 해… 답 없네.
5. 마릿 라르셴 복귀 EP (6+1.5)
뭐 마릿 라르셴이 얼마나 대단했다고? 성량은 쥐젖만하고, 작사를 잘해, 작곡을 잘해? 로지 카니 같은 음정이 있어, 소피 할러핸 같은 박자가 있어? 요즘 세대 꼬꼬마 중에 마릿 라르셴 대체제는 얼마든지 있어. 이것 봐, 첫 트랙 앞 40초씩 날리고 시작하는 병신이………..
아.
그래… 그렇지. 이건 사랑이었지.
죽었다 깨어나도 못 벗어나지.
근데 로지 카니 정도면 대체 가능한 것도 맞잖아? 거기도 사랑인 걸.
6. 마르타 봘러 새 앨범 (5-0.3)
솔직히 마르타 불프도 아니고 마르타 봘러한테 뭘 기대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
7. 로렌 오브라이언 새 EP (3=)
지나치게 무가치해서 뭐 언급해야하나 모르겠음.
8. 레나 새 앨범 (5+0.3)
뭐, 이제는 불평해봐야 입만 아프지. 다 됐으니까 그냥 앨범마다 어쿠스틱 트랙 몇 곡 씩만 넣어 줘요.
7트랙, 그나마도 요시카 콜웰이 EP 이틀 전에 내놓은 싱글까지 기존 공개 곡으로치면 전부 기존 공개곡.
……….. 사샤 슬론 개 뻘짓 하고 있는 거야 뭐 예상하던 일이지만, 재나 아무것도 안 한 거나 루카 바스타 맛 간 건 좀 뼈아프네.
데스티니 로저스나 조디 니콜슨도 뭐 해야하는데 안 했고…. 오스턴도 몰리 한 트랙 건질만 하지만 기대치에 못 미친 건 맞지. (+ 그러고보니 오스턴 꾸준히 이 ㅈㄹ한 것 같아서 훑어 보니… 그렇네. 얘 지금껏 EP 한 장 당 한 곡씩만 했네. 그 한 곡씩이 늘 연간 베스트 올라갈 수준이어서 기대치가 높았던 건데, 이러면 기대치를 좀 낮춰야겠네. 아, 걘 또 한 곡만 하겠지. 수준으로.)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일단 이 주 발매 앨범들을 바로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유인은 이 무미건조 데뷔 앨범이었음. 근데 제목에 무미건조가 들어가면 좀 이상해지더라고.
어쨌든, 기대치에 비해 정말로 실망스러운 앨범. 저 노래 하나 툭 귀에 걸리는데, 뭔가 익숙하다해서 훑어 보니 이거 모던 아트 EP 수록곡이야. 모던 아트 EP에서는 제일 눈에 안 차던 노래가 여기서는 제일 잘 뽑힌 수준.
2. 케이시 힐 새 앨범 (5=)
음… 지난 앨범 같은 거 또 만들어주면 안 되나? 이번 앨범에서는 또 다른 영역의 실험을 하고 있는데, 뭐랄까 대학원 레벨 실험에서 초등학교 레벨 실험으로 내려온 느낌이다. 그거 다 한 건데…. 결과도 다 아는 거고 실험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건데…
3. 니나 시네르트 성가 앨범 (평가 안 함)
그… 다음주까지 기다려도 됐었겠다 싶긴 하네….
4. 베르 새 EP (7+0.4)
이게 이번 주 최대 수확이면 좀 문제인데… 어쩐지 그럴 거 같은 느낌이야. 다행히 이건 이번 주 최대 수확이 아니었습니다!
5. 위노나 오크 새 EP (7+0.6)
아니 이 년은…. 아 좀 앨범을! 아니 진짜 앨범 꼬라 박고 EP 낼 때는 폼 올리는 게 진짜;
노래를 잘 쓰고 못 쓰고만 오르락 내리락 하면 말을 안 해. 왜 가창 폼도 오르락 내리락 하냐고? 왜 앨범에선 저렇게 말려 터지는 잔음 처리 못 하냐고?
6. 샬럿 데이 윌슨 소포모어 앨범 (평가 안 함)
뭐, 그냥, 서로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하는 게 맞는 거 같다. 나도 이런 노래 듣고 싶은 생각 없는데, 이 아가씨도 나 같은 사람 하나까지 끌고 갈 생각 없어 보이긴 함.
이 캐노피가 정말 아쉽긴 한데…. 이게 마지막이라고, 이걸로 이런 건 끝이라고 선언하는 앨범인데 뭐 알아 듣고 쫑 내야지. 뭐, 이 정도가 마지막 선물이면 내가 고마워하며 끝내는 게 맞겠죠.
7. 일사 드랑어 새 앨범 (7+1.1)
솔직히 이 콰이엇 원 트랙일 줄 알았다. 25년간 뭐 대단히 뾰족한 적 없었던 사람이 스타일까지 바꾼다? 가망 없는 시도 몇 개 하다 끝나겠지. 완성도 높은 트랙도 많고 앨범 구성도 이렇게 잘 뽑아 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
이건 올해 2월에 나온 싱글인데 들어 본 적도 없는 게… 아마 설에 바빠서 안 듣고 넘겼을 듯. 어쨌든 저 1번 트랙에서 제대로 시선 끌고 오고 2번 트랙 Easy Come, Easy Go에서 기존 스타일과 새 스타일을 어떻게 조화시킬지를 보여주면서 그냥 두 트랙만에 앨범 구성을 다 만들어 버리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