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사전 이모젠식 정의


top prospects 2019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

TP는 한해 동안 내 마음에 드는 싱글을 내놓은 유망주들을 정리하는 연간 스레드입니다.

아래의 숏리스트는 이 리스트가 너무 길어지면서 무의미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좀 더 까다로운 기준으로 걸러낸 14트랙 플레이리스트입니다.


1. 로빈슨 (뉴질랜드/1997/-/데뷔전)
2. 비비엔 치 (영국/1996/-/데뷔전)
3. 메이지 피터스 (영국/2000/유튜브/데뷔전)
4. 로르 (폴란드/2001/-/2019년 데뷔)
5. 수지 우 (영국/1998/-/데뷔전)
6. 알마 (핀란드/1996/아이돌/데뷔전)
7. 뷜로 (네덜란드/2000/-/데뷔전)
8. 로런 히버드 (영국/1997/-/데뷔전)
9. 킹스버리 (미국/1995/캐롤라인 킹스버리/데뷔전)
10. 베이커 그레이스 (미국/2000/-/데뷔전)
11. 리샤 (아일랜드/1996/-/데뷔전)
12. 피에 (노르웨이/1995/뷔: 라름/데뷔전)
13. 소피와 거인들 (영국/1999/-/데뷔전)
14. 뷕토리아 (스웨덴/1996/멜로디페스티봘렌/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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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국대축구 보는 인간들은 왜 소리질러도 된다 생각하는거야? 기예가 미란다에게 미친 영향

1110.

이 글타래의 원제목은
"궁금한 게 있는데, 새벽에 국대 축구 따위 보는데 인생을 낭비하는
상상력도 자의식도 없는 인간망종들은
도대체 왜 자기가 소리질러도 된다고 생각하는거야?"입니다.


1111.

그러니까 신기한 건,
저 사람들은,
결코 새벽에 유럽 클럽 축구 따위를 보면서는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득점을 했을 때 소리를 지르지는 않을 거라는 거다.
그런데 왜?
왜지?

이 새벽에 세상 모두가 하릴 없이 연령대표 게임 따위를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심지어 그 생각이 잠을 청하고 있을 몇몇 사람을 방해해도 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는 거야?

....
흠....
그런데 누가 소시오패스라고?


1112.

아 뭐야-_- 테스 헤늘리는 왜 또 경력 세탁이야...
아니 세탁을 하려면 깔끔하게 하던가-_-
이게 무슨 띄엄 띄엄 얼룩만 뺀 건 뭐하는 짓이야.

테스 헤늘리가 TP 올라가는 건 말도 안 되지?
응. 패스.


1113.

피에가 브레인을 싱글로 내놓은 덕에 이게 여기저기 플레이리스트에 끼어들게 됐는데...
종종 듣다보면 이게 얼마나 잘 만든/잘 부른 노래인지 섬찟섬찟 놀란다.

근데 웃긴 건,
이건 그 2015년에 홈 레코딩한 데모 버전만 못한,
전형적인 플러그 물려주면 뻘짓 트랙이라는 거다.

내가 뷔: 라름 2017 때 이 아가씨 노래를 처음 듣고 받았던 당혹감이
이제는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게 2017년 2월이었다는 거다.
2016년의 찬란함에 도취되어, 웬만한 노래로는 성에 안 차던 2017년 2월.
그렇지.
정말 말도 안 되는 애들이었지.

이렇게 퇴색 된 뒤에도 미친듯이 반짝이는데...


1114.

음?
난 애디아 빅토리아가 엄청 주목 받은지 알았는데...
데드 아이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11만회, 공식채널 구독자 수가 2천6백명,
라스트 에프엠 리스너 수가 2만6천명,
(올해 앨범이 나왔는데도) 스포티파이 월간 리스너 10만명 밖에 안 되네?
................?

아니...
음...
....

그러니까,
애디아 빅토리아는 토글의 2016년 전반기를 거의 지배한,
영국계 꼬꼬마 평론가들의 공주님이었는데...
진짜야 저게?
저렇게 대중한텐 외면 받았어?
아니 대중성이 그렇게 확 쳐지는 것도 아니고, 평론가들이 그렇게 많이 물고 빨아줬는데
저 정도로 외면 받는 게 가능한 거야?
어디 마이너 장르도 아니고 블루스 락의 황태녀에, 소울팝의 후작 자리도 하나 들고 있는 상속녀가?
저 장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저 전방위에서 쏟아진 극찬들을 보면서
한 번씩만 들어봤어도 11만명 아니야? 진짜? 데드 아이스가 11만회?
진짜?

아니, 평론가들의 반론 없는 찬사를 쏟아 받은 노래가 안 팔리는 거야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그런데 그것도 정도가 있잖아?
아니 '평론가들이 저렇게 물고 빨면 뭐라도 있겠지'하는 기준으로 노래듣는 귀 먹은 병신들 머릿수만 세어도
10만은 될 거 아냐.
2016년 전반기 애디아 빅토리아는.........
그냥 받은 평론 자체가....

옆 나라의 황태녀님이 왜 우리마을에서 노는지 궁금했는데...
시민혁명으로 쫓겨난 거였구나-_-
이 말도 안 되게 조그마한 마을이라도,
마을 사람들 모두가 진심으로 사랑해주니 여기 와서 노는거였구나-_-;;;


1115.

숏리스트 만들면서 메이지 피터스를 3번 세우고 보니...
3번이 진짜 어려운 자리는 어려운 자리라는 게 확 느껴진다.
7번 10번 설 때는 3번도 당연히 쌈싸먹을 것 같이 미쳐날뛰던 메이지 피터스가
저렇게 약한 3번이라니.

2019 앨범 정리 페르디난드의 제안

올해는 연초부터 주목받을 앨범이 꽤 나오니 좀 일찍 시작합시다.


9 pointers


   
코카인 오줌물 - Passionate and Tragic (10-1.0)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스타일이 마침내 완성되니 이렇게 무서워질 수가 있구나.
명료하고 군더더기 없는 뻔뻔함이 날카로운지 무딘지 구분조차 못할만큼 빠르게 스쳐가는,
즉각적이고 직관적이고 직설적인 독설.
이 '오만이고 지랄이고 알게 뭐야?'하는 태도엔 9플랫도 8+1.0도 적절치 않게 느껴져서 10-1.0



   
자아 존중 - Compliments Please (9=)

칭찬해달라고요?
그럼요, 칭찬해줄게요!
몇 번이라도 칭찬해줄게요!
이런 앨범을 만들어왔는데 어떻게 칭찬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8 pointers


   
마리아 두아 - The Colour White (8+0.8)

처연한 우아함이 직설과 은유 사이를 휘저으며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이 앨범의 가장 큰 장점이며,
특히 지난 몇 년 간 찾아보기 힘들었던 '솔직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산물을 만들어내는 초석이에요.
전반부 다섯 트랙과 No Longer, Want You to be There까지의 일곱 트랙이
서로 빈 곳을 채워가며 커다란 그림을 완성해가는 구성이 탄탄한 세계를 만들어내죠.



   
애디아 빅토리아 - Silences (8+0.2)

옆 나라의 crown princess가 우리마을에 놀러 와선 눌러 앉은 느낌.
저기요? 공주님? 아니 황태녀님? 그... 감당이 안 되는데요?
저흰 여왕대접은커녕 뭐 어디 촌장대접도 해드리기 힘든데...
그러니까... 보장된 왕관을 마다하고 이런데 눌러 앉아도, 되는 거 맞아요?



   
소피 엘리스-벡스터 - The Song Diaries (7+1.1)

생각보다 완성도가 들쭉날쭉하고, 73.5분은 확실히 너무 길다.
오케스트라 편곡에 어울리는 곡들만 더 추려서 앨범을 만들었으면 좋았겠지만,
베스트 오케스트랄 앨범이 아니라 오케스트랄 베스트 앨범이니 어쩔 수 없겠지.
그리고 그럼에도 aPinD를 필두로 멋진 챔버팝 트랙들을 뽑아온 걸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딜런 - When Breathing Feels Like Drowning (8=)

사... 사... 사라....
아니, 좋아합니다.







7 pointers


   
엘리 포드 - Light. Repeated. (9-1.1)

앨범 전체를 지배하는 아찔한 오만함과 우아한 퇴폐미는 확고한 장점이다.
하지만 그 오만함이 노래를 너무 화려하게 만드는 실수를 불러왔다.
Gold와 Tired Eyes에서는 그 화려함이 빛을 발하지만,
앨범 후반부에서 반복되며 시큼한 보컬을 짓누를 때면 노마 진 마틴의 날카로운 칼질이 그리워진다.



   
허니블러드 - In Plain Sight (7+0.7)

야심을 줄이고 수행능력을 보태는 것은 가짜 평론가들의 욕을 한 몸에 먹는 짓이기에,
이 영역에 있는 밴드가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은 저들이 비난하는 것과 반대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저 시도에 머물지 않고 이렇게 깔끔히 정돈해 수행할 수 있다면, 그 용기는 칭찬 받아 마땅하지.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난 이 아이들을 눈여겨 볼 거야.



   
슬론 피터슨 - Midnight Love, Vol. 2 (8-0.3)

뭐지 이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스타일이 완성 됐네;





   
수지 우 - Error 404 (8-0.3)

애시의 토끼굴과는 좀 반대 방향으로 실망스러운데,
애시가 토끼굴이라는 제목과 달리 좋은 수행능력만을 보여준 것과 반대로,
수지 우는 Error 404 싱글에서 보여줬던 수행능력이 압류당한채로
나머지 세 트랙에서는 좋은 시도에만 머물고 있다.



   
제스 클라인 - Back to My Green (7+0.5)

Welcome back to your green.






   
기계심성 - People Change (8-0.5)

no comment






   
케잇 러스비 - Philosophers, Poets and Kings (7+0.4)

20년차 보컬릿의 거장 입성 신청서.
어째서 이런 노래를 이제서야 만들었나요?
20년 어릴 때 이런 작곡 감각이 있었다면,
20년 어릴 때 이런 녹음 기술이 있었다면...



   
로지 카니 - Bare (6+1.4)

뭔가 기대하고 있는 것도 없었고, 설령 그런 게 있었을지라도 저 재킷 사진에 다 스러졌지.
이렇게 깔끔하게 착 가라앉은 앨범을 만들어왔을 거라고는 예상 못했어.
Zoey와 Orchid 사이에 불안정한 튐이 있지만,
그게 오히려 이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저 두 트랙을 확고히 강조해준다.



   
애시 - Moral of the Story: Chapter 1 (8-0.8)

좀 더 날카로워야 하는데,
항상 뭔가 무딘 느낌.
물론 이번엔 토끼굴은 아니지만.....




   
럭사나 메리스 - Child O'Today (8-0.9)

뭔가 데뷔 앨범 때 애디아 빅토리아를 보는 느낌. 물론 비슷한 영역의 노래를 하는 건 아니고,
그 아가씨처럼 저 잡질과 장르의 벽을 넘어서까지 기대하며 지켜볼만큼 미쳐 날뛰는 게 아니지만,
그 '장르 장벽에도 불구하고 내게 어필하는' 속성이 비슷한데, 데뷔 앨범 자체는 오히려 더 잘뽑았음.
그리고 생각해보면, 이 '덜 미친, 더 안정된'은 확실히 내겐 딜브레이커인듯. 기대가 확 식네.




   
캣 클라이드 - Hunters Trance

데뷔 앨범을 네 번 재활용한 인간한테
소포모어 슈퍼 세이브를 줄 수는 없지.





   
대니엘라 메이슨 - Mental State

어째서?
대체 어째서?





   
룻 - Lost

틀이 잡히는 게 마음에 드는 부분도, 안 드는 부분도 있지만,
뭐 딱히 걱정되는 영역으로 기어 들어가지는 않네.





   
마티엘 - Satis Factory

Je Ne Me Connais Pas에서 보여준 것 같은 미친 성취는 없지만,
데뷔 앨범과 비교해보면 확고하게 서너급 올라왔지.
소포모어니 투업을 줘야하나 싶긴 하지만,
이미 JNMCP가 상당히 기대치를 올려놨으니 원 업.



   
마티엘 - Customer Copy

B사이드에 업다운을 줄 필요야 없지.






   
시지 로켓 - Grrrl

아니 시끄럽고요, 아니 변명은 됐고요,
그러니까 이제 내가 널 핀업 해둬야할 이유를 단 하나라도 말해봐요.
이딴 거 할 거면 내가 왜 굳이 3년에 두시간쯤을 너한테 허비해야하는지,
그렇게 해야할 이유를 단 하나만 말해보라고요.
누가 너한테 노래 같은 노래를 하라든? 응? 누가?


   
서시나 - Hearing Colour

비장미 넘치던 중2병이 치유되자
귀신 같이 사라진 개성과 매력.





   
트린쪄 오스터회위스 - Dit Is Voor M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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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대체 누군데 내 구독 목록에 있어요? 이모젠식 정의



구독 목록에 올라온 이 영상을 보면서 한참을 의아했다.
채널에 달랑 이 노래 하나 올려놨고,
스포티파이에도 달랑 이 노래 하나 있는 가수.
내가 발표한 노래가 없는 가수 채널을 구독해놨을 이유가 없잖아.
뭔가 스타일도 내가 아무 성취도 없는데 구독할 아이도 아니고...

대체 뭘까....하다
아, 경력세탁이겠구나. 구글에서 채널주소로 검색하면 뭔가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제서야 채널 주소를 보니
"KayleighOConnorMusic"
....
아....
케일리 오코너
리버브네이션의 케일리 오코너.



..............
너무하네.
2014년에는,
저 아이가 다듬어지면 정말 대단한 걸 할거라고 기대했었는데.
내가 토글에서 이 아이 EP 강매한 게 20장쯤 될텐데...

경력 세탁하고 하는 노래가...
하...

그래, 잘 가렴.
돈 못되어줘서 미안하...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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