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사전 이모젠식 정의


그냥 없다치고 잊어버릴래. 이미 한 번 그랬었잖아. 로빈 굿펠로우의 전언

이거 나중에 WAINforVAIN 태그 보고 하나만 체크할까 두려워서 미리 노트.
이 WAINforVAIN 태그는 , 안젤리카 가르시아, 장미와 혁명 셋에 붙은 태그입니다.
모두 한 해를 파괴할 능력 있는 후보들이니 WfVA 후보 선정중에 빼먹지 말아요.

B. 찰리 레미츠 새 앨범

C. 트랜스바이올릿 데뷔 앨범

D. 가브리엘 애플린 새 앨범

E. 카리 하르네샤의 새 앨범


a.안젤리카 가르시아 새 EP

뭐 안젤리카 가르시아 데뷔 앨범에서 내가 했던 기대는 일단 접어놓고 얘기하려했지만,
아니 어떻게 그걸 접어놓을 수가 있나.
이 EP 하나 완성되도록 참았으면 많이 참은 거지.
그리고 이 타이틀 싱글은 대체 뭐야?
어중간하고 개성 없기에 앞서서, 장물 냄새부터 나는데?

b. 와일즈 새 EP


1. 매디슨 커닝햄 새 싱글

이번 주 1번들이 정말 뼈아프게 날 찍어대는데,
그나마 이거 아니었다면 오늘 전언 때려쳤을 듯.

2. 로런 히버드 새 싱글

나 애 좋아.
그냥 좋아.
마음에 들어.
응.
그러니까 그만 불평해.
네가 이 아이가 아무것도 없는 평범하고 뻔한 노래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넌 그냥 내 관점을 하나도 이해 못하는 거야.
내가 이 아이를 물고 빨든 어쩌든 너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잖아.
그러니까 그만 해 좀.
이 아인 이번 주 싱글 내놓은 음악가 중 매디슨 커닝햄 다음으로 내 기대를 받고 있는 아이고,
그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어.
평소라면 너 찡찡 대는 거 그냥 귀엽게 봐줬을 텐데,
오늘은 두 AG가 내 신경을 긁어놔서 그냥 얌전히 못 넘어가겠어.

3. 올라 가틀란드 새 싱글

그래 알겠어요. 다 알겠는데,
피아노 이거 왜 이런데요?
왜 이렇게 탁해요?
엄청 맑은 주 멜로디 필요한 노랜데 왜 이렇게 탁해요?

4. 변덕스런 친구들 새 싱글

+_+

5. 샬럿 로렌스 새 싱글

일단은 사운드트랙 슈퍼세이브 발급해드립니다.

6. 잭 리버 새 싱글

우리 해적아가씨의 삽질이 길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

7. 레이첼 세이지 새 싱글 남의 노래

meh.

8. 길바닥 청춘 새 싱글

일단 마지막 La를 Lh로 고쳐서 검색 가능한 제목을 달아줬다는데서 +1 점.

9. 마고 프라이스 새 싱글

대체 뭐하자는 걸까?

10. 장미와 혁명 새 싱글

응? 웨더스 피처링?
근데 의미 있나?
가장 큰 문제는 장미의 혁명과 웨더스의 강렬한 대비를 보여줘할 협연이...
그저 서로 피드백하며 개성이 세탁 된다는 점.
응. 이거 2020년 엉성블 화음의 강력한 후보다.
아니 이해가 안 되는 게,
얼리사 코코의 가장 큰 장점은 진지하고 침착한 보컬 스타일이다.
장미와 혁명과 웨더스가 협연을 한다면,
바로 그 얼리사 코코의 진지한 보컬이 어떻게 캐머런 보이어의 장난스러운 창법과 어우러지느냐가 포인트잖아.
근데 왜 얼리사 코코가 캐머런 보이어를 따라하고 자빠졌어?
이럴거면 그냥 웨더스 노래 듣지.

11. 오브리 셀러스 새 싱글

그냥 이해 안 되는 게,
얘 이런 노래 팔 팬베이스가 있나?
쥐뿔도 없지 않나?

12. 이다 라우흐버흐 새 싱글

가사가 너무 역해서 "얘 대체 몇 살인데 이딴 가사야?"하고 찾아봤다.
.... 2000년생?
흠...
흠-_-
2001년생이면 애새끼 슈퍼세이브 하나 쥐여줬겠지만....
흠....
애매하네.

13. 테라 나오미 헌 싱글

뭐야 이거...
이거 2004년 노래잖아-_-
어디서 사기야?

14. 하프라이브스 새 싱글

글쎄다...

15. 윌슨 새 싱글

fancy?
fancy?
fancy?
이건 진짜 주석이 필요한 수준-_-

16. 뷕토리아 새 싱글

뭐, 일단 앨범 나오면 봅시다...
근데 이게 리드 싱글인가, 설마?
그럼 좀 문젠데?

17. 디아만티 새 싱글

난 이 아가씨에게서 더 가볍고 좀 더 새파란, 더 코발트스러운 노래를 기대하지만...
뭐, 이 정도로도 만족할 수 있어.

18. 에스메 패터슨 새 싱글

그래, 뭐 쥐뿔도 뾰족한 건 없는 노래지.
하지만 어떻게 이런 노래를 싫어할 수 있겠어?

19. 바네사 칼튼 새 싱글

바네사 칼튼은 끝난지 15년이 넘었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세상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
빌어먹을 15년이 넘었다고.
근데 왜 이제와서야 그 15년 동안 안 들어 쳐먹던 내 말을 듣는 거니?
.. 그리고 그랬으면 잘이라도 하든가.

20. 새러 하머 새 싱글

찬양하라!
근데 이 아줌마 또 10년만에 앨범 내는 거야?
하이고 진짜-_-

21. 앨리스 제마이머 새 싱글

뭐랄까,
이 아가씨한테 이런 거 기대한 적도 없고,
이런 걸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한 적도 없는데...
잘하는데?
그냥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깔끔하게 완성도 챙겨가잖아.

22. 서맨다 크레인 새 싱글

????????????????????????
?????????????????????
????????????????????????????????????????????????????????
뭔 의도야, 이게?

23. 루나 섀도우스 새 싱글

meh.

24. 그레이스라해봐 새 싱글

하이고 의미 없다.

25. 크루엘라 새 싱글

솔직히 이젠 내가 이 아가씨들한테서 뭘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

26. 토레스 새 싱글

얘도 진짜 몇 년 째 하나도 성장을 못했네-_-

27. 루이사 존슨 새 싱글

뭐랄까....
그냥 너무 뻔하지 않아?

28. 조안 틸 새 싱글

설마 이걸 노래로 쳐줄 거라고 생각하고 만든 건 아니죠?

29. 나디아 리드 새 싱글

meh.

30. 고을들 새 싱글

일단은 노 코멘트.

31. 슬로우골드 새 싱글

근데 얘가 왜 아직도 내 목록에서 안 지워지고 있는지 아시는 분 없나요?
왜지?
왜 안 지웠지?
아... 안 지울 이유가 있는지 찾아보기조차 귀찮은데...
그래서 안 지워졌나?

32. 보카 새 싱글

일단은 흥미로움.
하지만 이걸 어따 쓸지는 잘 모르겠음.
앨범 나올 때 봅시다.

33. 카밀 넬슨 새 싱글?

잠시 메시아 사운드트랙이라도 되나...? 했었다.
음-_- 이런 거 왜 만듦?

34. 대프니 윌리스 새 싱글

이제 대프니 윌리스는 이것보다는 잘 해야 하지 않나?

35.




그러니까 애초에 이 지랄을 왜 하는 건데? 기예가 미란다에게 미친 영향

1237.

파엠이 종장을 향해가면서 개 짜증나지는 게...
이게 스토리상 중요 전투에는
방어/마항을 레벨 대비 4~5 정도 끌어올려놓은 마수들을 잔뜩 배치한다.

일단 이게 또다시 짠발질 강요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가장 큰 문제는 그냥 깰려고 맘 먹으면 잉그리트가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보스만 잡아 죽이면 된다는 거다.
레벨링? 프리 전투에서 하면 되지? 어차피 행동력 미친듯이 남는데
그냥 프리 전투 위임으로 돌려도 되겠네.
그런데... 거기서 딜레마가...
아니 근데 안 그래도 우츠 강철이랑 다크 메탈 항상 모자라는데...
용사 무기랑 유산 무기 수리라도 하려면 저 마수들 때려잡아서 금속 앵벌 좀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거다.

근데 수리를 또 왜 해?
굳이 프리 전투 돌릴 때 용사 무기 유산 무기 안 쓰고 강화 은 무기로 때려잡음 되잖아?
근데 그럼 귀찮잖아...
그럼 위임하면 되지.

그러니까 결론은,
몹 빡빡하고 실제로 위기가 있는 스토리 중요 전투는 그냥 페가수스 한 마리 깽판 쳐서 3턴 만에 끝내버리고,
아무 위기도 없는 프리 전투에서 위임해서 레벨링 맞춰주고,
난 그냥 이 형편 없는 스토리 보면서 진행만 하자?

.......
그러니까 애초에 이 지랄을 왜 하는 건데?

스토리가 의미라도 있으면....
흥미라도 있으면...
아니 진짜 매력 있는 캐릭터 하나라도 있으면...
이것봐.
잉그리트조차도 매력 없어.
저 게임 플레이를 멱살 잡고 끌고가는 잉그리트가
엑스컴이었으면 진짜 애지중지 한 번 타겟팅이라도 잡히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을 에이스 캐릭인 잉그리트조차도
여기서는 말도 안 되는 명중률 뚫고 다 쳐맞고 죽어도 그냥
어? 그 12%짜리 세 대를 다 쳐맞았네? 그거 확률 몇%야? 한 0.15% 되나? 어휴. 박동 쓰지. 하고 만다고.

음...
그만할래.
응.
그만 하는 게 맞는 거 같아.
내일 삼국지14 나오면 그거나 해야지.

+
생각난 김에 사람들은 용사 무기 안 쓰고 뭘로 하길래 우츠 강철 모자라단 소리가 안 나오나 훑어봤더니...
루나틱 아니고 하드 난이도에서 용사 무기 끼면 상대 추격이 뜬다고???
강화 철 무기 안 끼면 상대 추격이 떠서 은 무기도 못 낀다고????
...................
대체 육성을 어떻게 한 거야?
저게 어떻게 가능해?
용사 끼면 당연히 4추격 떠서 다 원콤 내는 거고,
은 무기도 당연히 내쪽이 추격 뜨는 거고,
철 무기는 대미지 낭비가 심할때나 쓰는 거여야 하지 않아?
.......

........
초반에 경험치 과하게 빼먹은 게 크긴 큰 모양이다-_-

아니 근데...
이렇게 안 키워놓으면...
후반에도 짠발질 해야하잖아.
내가 왜 굳이 프리 전투 해가면서 레벨링 맞추는데?
고렙 몹은 용사로, 저렙 몹은 강화 은 무기로 원콤 내서
첫 턴에 최소 8개 적 유닛 치워버리고 시작할 수 있게 레벨을 맞추는 거잖아.
짠발질 하기 싫어서.
저 사람들은 그럼 게임 진행 내내 그 짠발질을 해댄 거야?
.....
2~3턴이면 끝나는 프리전투로 레벨링 하는 게 귀찮아서?
아니 저 병신 같은 대미지 계산식을 보면서도
'이거 무조건 적을 압도하는 스탯 유지해야하는 거네'란 생각을 못하는 거야?

++
문제는 잉그리트가 너무 무상성이라는 거다.
이게 내 잉그리트가 특별히 잘 성장한 것도 아니고,
잉그리트 약점은 힘에 몰빵 된 다른 속도 성장 60 캐릭들과 달리 쓸데 없는 마력이 힘 성장치를 깎아먹어서
대미지가 잘 안 나온다는 거 하나 뿐인데,
그걸 잉그리트 유산무기인 룬이 1부 중반 돌입하자마자 나와버리는 걸로 메꿔지니 답이 없다.
초반에 어중간한 실뱅도 유산무기인 파열의 창이 잉그리트와 같은 시점에 나오는 걸로
성장 공백 다 지우고 사기 캐릭으로 올라오는데...
잉그리트는 아예 이동, 회피, 공속, 마방 사기인 캐릭에 유일한 약점인 대미지가 무기로 보조 돼 버리니...
(사실 내 다크 메탈 부족의 초석이 저 때 잉그리트가 룬 엄청 써대면서 다크 메탈 빨아먹어서인지도-_-)
물론 2부로 넘어가면 다시 딜 안 박히기 시작하지만,
그 때는 이미 1부에서 열심히 모아둔 힘 열매들 다 잉그리트에 박을 수 있고,
용사의 창이 갖춰지는 시점이니 그냥 용사의 창 4추격으로 다 쓸고 다닐 수 있다.
(.... 이것도 내 우츠 강철 부족의 초석이구나....-_-)

다른 속도 캐릭인 페트라나 레오니는 마방이 낮아서
아무리 회피탱으로 잘 키워도 마법 점사 받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데,
잉그리트는 그냥 궁병만 잘라내면 적 한 가운데 던져넣어도 대미지를 안 받는다.
궁병 잘라내는 것도 한 5% 명중율을 뚫으면 즉사하는 대미지가 들어오니까 잘라내는 거지,
사실 안 잘라내도 안 맞아-_-
심지어 궁병 잘라내기도 초반에는 물리 탱커로 어글 뽑아와서 끊어 먹어야 했는데,
2부 중반 부터는 그냥 혼자 들어가서 자기 손으로 잘라내고는 다 때려잡고 다님-_-

아무리 봐도 잉그리트한테 룬 들려준 게 게임 밸런스를 파괴해버리는데,
유산을 무기가 아니라 속도나 이동, 혹은 궁병 방어 보조장비로 줘야만 했다.
대미지 하나도 못 뽑아내더라도 탱킹/유틸만으로도 최중요 유닛이었을텐데,
(그리고 그 중요도에 비해서 레벨업을 잘 못하니 항상 신경 써줘야 하는 애물단지였을테고,
결과적으로 캐릭터의 매력도 훨씬 살았을 거다.)
그와중에 대미지도 메인딜러들 80% 수준으로 뽑아내버리니 혼자 다 짓뭉개버리지.
펠릭스 외전 유산 장비가 무기가 아닌 방패라서 사기캐로는 발전 못하고 그냥 좋은 캐릭 수준에서 발목 잡히는 것과 비교하면
유산 없어도 사기일 잉그리트한테 유산 무기 들려준 건 진짜 뭔 생각인지 모르겠다.
진짜 딱 궁병 방어 보조장비 들려줬으면 저 궁병이 낮은 명중 뚫고 저격해버리는 것도 걱정 안 하게되니,
'무결점 개사기 회피탱'으로 굳건한 이미지 가져가는 대신
반격 대미지 잘 못주고 경험치 쌓기 힘들어서 실제 성능은 사기라기엔 조금 애매한 캐릭터가 됐을 텐데...
유산은커녕 문장도 없는 페트라나 레오니가 힘 조금 더 받고
(사실 직업 보정 제외 40렙 기준 힘 기대치가 잉그리트는 22, 나머지 둘은 25다.
레오니가 힘 직업을 좀 거치는 편이라는 걸 고려하면 레오니는 의미 있게 높겠지만, 페트라는 사실 차이도 없어.
그런데 마항은... 잉그리트 마방, 매력 기대치가 각각 24, 26이다. 페트라 8, 20, 레오니 8, 23에 비교하면 이건 뭐-_-)
고유 스킬이 대미지 기여라는 거 때문에 잉그리트보다 대미지 잘 넣는다는 이미지 있는 걸 생각하면-_-

+
사람들 렛츠플레이하는 걸 몇 개 지켜 본 다음에서야 커다란 걸 깨달았다.
아... 이 사람들은 턴 제한이 없고 스펠 제한이 있는 게임인데도
힐 스펠을 남기는구나.
경험치 공식이 쓰레기라서 그냥 무조건 경험치 다 빼먹는대로 다 레벨로 가는 게임인데도
초반부터 다 빼먹으라고 놔둔 경험치를 안 빼먹는구나.

이러니 90년대부터 파엠과 엑스컴을 해온 사람들은 죄다 '루나틱도 너무 쉬운데?' 하고 있는 거고,
가까스로 파랜드 택틱스나 영걸전 해온 애들은...
아니지, 영걸전도 경험치 미친듯이 빼먹어야 하잖아.
그러게? 영걸전도 안 해봤나?

++
이게 진짜 경험치 공식이 쓰레기인 게 큰 문제인 게,
저 공식 탓에 경험치가 한 번 밀리면 복구하기가 어렵다.
진짜 경험치 밀린 캐릭은 신앙 올리고 힐러 전직해서 힐 스펠을 경험치로 돌리는 수 밖에 없다.
그나마도 신앙에 마이너스 달린 캐릭이면 답도 안 나오지.
대미지도 안 나오는 캐릭에 수리비 비싼 좋은 무기 쥐여주고 응원 전부 붙여서 막타 몰아줘야 하는데
막타 대미지가 적으면 전체 경험치양이 별로다보니 그냥 포기하는 게 낫다.
반면에 경험치를 처음부터 많이 뽑아놓으면
게임 내내 적을 압도하는 레벨을 유지할 수 있어.
경험치가 스노우볼링이 된다니 이게 뭔 병신 짓거리냐고?

아니 그러니까, 이건 90년대에도 쓰레기인 경험치 공식이다.
당시 막 나오던 SRPG들에서도 이런 머저리 같은 경험치 공식을 쓴 게임은 없었어.
저 파랜드 택틱스나 영걸전도 대미지 공식은 쓰레기여도 경험치 공식은 훨씬 잘 다듬어져 있었지.
저기에 대미지 공식도 개 쓰레기인게 서로 멋진 시너지를 일으킨단 말이지.

와우가 거대한 대중적 성공을 얻으면서,
0말1초 내내 '좋은 공격/방어 테이블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엄청나게 됐는데,
(기존에는 개발자들과 헤비한 사용자를 중심으로 연구가 되었던 게,
와우로 인해 게임을 라이트하게 하는 관련 전공자들의 연구가 엄청나게 보태졌다.
이게 복잡한 전공 지식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간단한 선형대수와 미분방정식 지식만이 필요하다보니,
그 도구를 일반인들 덧뺄셈 하는 수준으로 다룰 수 있는
수학과, 응수과, 물리학과의 하릴 없는 잉여들이 머리 싸매고 모델을 만들 수 있었고,
이 때문에 2005년 이전의 대미지 공식과 2010년 이후의 대미지 공식 사이에는 극명한 차이가 생겼다.
당장 와우 이전만 해도 선형적인 대미지 감소 방어도가 아닌, 2차 대미지 감소 곡선만 보여줘도 대단하단 말을 들었는데
(100%-50%-0%가 아닌, 100%-50%-25%-12.5%... 방식)
실제 의미 있는 방어도 공식은 공기저항력처럼 감쇠율에 따라 차수가 달라지는 형태여야 한다는 게
주로 물리학 계통 잉여들에 의해 규명되면서 이런 공식 모델 자체가 비전공자는 이해 못하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넘어왔다.
(물론 그래봐야 학부 수준이지만-_-))
이 게임은 입수 경험치가 전혀 통제 안 되는 게임인데도
선형 대미지 감소 공식을 쓰니 게임이 이 따위로 삐걱거리는 거지.

+++
뭐, 사실,
이게 현세대 일본 게임의 여러 문제 중 하나이긴 하다.
전세계에서 흥행한 와우의 그늘에서 벗어나 있는 나라라서,
와우에서 수많은 게이머들이 이미 '게임을 이렇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는 공감을 형성했던 요소에 대한 고찰이 부족해.
이 때문에 와우가 이미 개선한 것, 와우에서 커다란 문제로 지적 된 것 모두 해소가 안 된 채로 게임이 나온다.
사실 젤다 야숨만 해도 대미지 공식이 중요하지 않은 등산 게임이라서 괜찮았지,
대미지 공식은 개 쓰레기였다.
이런 쓰레기 같은 대미지 공식을 쓸 때는, 엑스컴처럼 공격/방어 수치 분포 영역을 견고하게 통제해야한다.
그런데 일본 게임 제작자들은 게임의 영역을 제한 하지 않으려면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지를 잘 모른채로
점점 과한 자유도를 지닌 게임을 만들고 있다.

++
사실 좀 웃긴 게,
저 사람들은 내가 '지원 라인 먼저 키워서 경험치 빼먹는다'는 말을 전혀 이해를 못했다는 거지.
물론 이건 처음 게임을 잡은 내가 무기 빼는 법을 초반에 몰라서 적절하게 전달을 못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는 근접 안 키우는 게 아니라 적당히 키우고 무기만 빼버리면 된다.)
초반에 근접 탱커들을 레벨업 안 시켜서 대미지 안 나오게 해 놓고,
적 하나를 회복 가능한 위치로 유인한 후 저 대미지 안 나오는 근접들로 포위한 후,
턴 마다 힐러들은 힐하고 적 힐량에 근접하는 작은 딜로 기스만 내며
그 플레이가 불가능할 때까지 경험치를 전부 빼먹는 걸 말하는 건데,
저게 올드게이머들에게는 각만 보이면 그냥 숨쉬듯이 하는 너무나 당연한 플레이라서,
(당장 저 영걸전에서도 장판파 전에 미친듯이 해야하는 필수 플레이지.
물론 영걸전은 저 마지막에 남기는 적 하나가 너무 쎈 탓에
근접 탱커들 렙업을 오히려 충실히 해야 하는 게임이라 포인트가 살짝 어긋나긴 하지만...)
'지원 라인 먼저 키워 경험치 빼먹는다'라고만 말해도
한 전투 당 사용할 수 있는 힐량을 늘려서 저 플레이의 효율을 높인다는 말이란 걸 알아 듣는 건데
생각해보니 게임을 저렇게 하고 있는데 저런 말 들으면
그게 뭔 소린지 어떻게 알아 듣겠어?


1238.

어우.
오랜만에 다시 엑박 패드를 잡았더니
A 위치가 엄청 헷갈린다.
파엠은 순간 대응이 중요한 게임이 아니라서 저걸 별로 안 헷갈리고 닌텐도 배열에 맞춘 거 같은데,
조금만 액션성 있는 게임만 했다하면 A 대신 BBBBBB 누르고 있으니-_-
(XY는 안 헷갈리는 게, 저렇게 오래 파엠을 했지만 XY인식이 바뀌진 않았다-_-)

그리고 S한테 불평했던 게 정확히 반대로,
엑박패드를 프로컨이나 듀쇽 잡듯이 손잡이를 감싸 쥐어 잡고 있다.

어쩌다보니 새해가 대충 슬금슬금 밝아오고 있는 것도 같답니다. 로빈 굿펠로우의 전언

A. 알렉산드라 세이비어 소포모어 앨범 (6-1.3)

작년 말에 이 싱글이 나왔을 때는,
조금 기대해보던 게 있었는데...
결국 결과물은 아무짝에도 의미 없이 흐느적거리는 서브팝.
마지막 두 트랙 But You - the Archer은 뭔가 매력이 있어보이긴 하지만,
그게 뭔지 별로 끄집어 보고 싶지도 않다.
사실은 이 의미 없는 흐느적거림 속에 질려서
자그마한 번뜩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한 걸게 뻔하니까.
항상 궁금한 게,
내가 알렉산드라 세이비어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는 건가?
아니지 않아?
대충 얼른 생각나는 건, TP2016 숏리스트 졸업 동기였던 케이시 힐 정도.
딱 케이시 힐 정도만 해줘도 정말 예뻐해줬을텐데...
(+ 그리고는 TP2016 졸업동기들을 훑어 보고는 한숨을 쉬고 옵니다.
해너 길, 안젤리카 가르시아, 새러 하트먼, 해너 그레이스, 바하리, 노마 진 마틴,
프랜시스, 리브 도슨, 클로에, 핍 블롬, 루시 데이커스, 금은화넝쿨...
어떻게 커리어 제대로 가꾸고 있는 게 케이시 힐, 노마 진 마틴, 금은화넝쿨 밖에 없냐-_-?
++
그리고 딴 애들은 그렇다치더라도 클로에는 대체 뭐하고 있는 거야? 죽었나?
하긴, 죽기는 소니 같은 병신 레이블이랑 계약 했을 때 이미 실질적으로 죽은 거지 뭐.
+++
지난 3년간 아무 활동 없이 완전 전파 침묵 상태길래
진짜 죽기라도 했으면 이거 과한 드립이란 생각에 제대로 찾아보니...
지난 11월29일에 청담동 고기집 앞에서 사진 찍어 올린 인스타그램이 잡히네-_-
...................................
뭔가.,............. 음..........................................
++++
대충 더 찾아보니 소니랑 계약 깨졌고, 1년 반 전에 워너랑 새로 계약을 했다는데...
응. 그렇다니까? 소니 같은 병신 레이블이랑은 애초에 계약을 안 해야지.)
+
근데 작년에 좀 진이 빠져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 싶어서 전언을 쭉 쉬었었는데...
확실히 꼬박꼬박 가벼운 노트라도 해놔야겠다.
지금와서 보니 내가 저 싱글 받아들고 정확히 어떤 생각을 했는지 하나도 기억 안 나.
뭔가 기대하긴 했다는 건 기억 나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방향인지 기억이 안 나-_-
그래, 이거 다 내 외부 기억장치인데 무슨 의미가 있긴...

B. 저 커다란 달 소포모어 앨범 (5-1.0)

글쎄,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건, 나쁜 앨범은 아니야.
하지만 "이지리스닝을 만들 수는 없지"라는 개념을 머리에 박아두고 곡을 만들어서,
듣고 있으면 그냥 왜? 왜? 왜 굳이? 왜 굳이 저런 소리를 집어넣어서 멀쩡한 곡을 꼬아내려고 해?
왜......? 하는 의문만 생긴다.

C. 메아리세공인 소포모어 앨범 (평점 없음)

하나, 앨범이 뭔지 아는 거 맞죠?
둘, 원래 어떤 노래 했는지 아는 거 맞죠?
셋, 자기 밴드 이름이 뭔지 아는 거 맞죠?
..........
적어도 셋 중 하나는 아는 거 맞죠?
...........
아니, 한둘은 깜박할 수 있다고 쳐도, 저걸 다 모를 리는 없잖아?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잖아?
그런데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앨범이 나올 수 있지?


a. 위노나 오크 데뷔 EP (8-0.6)

작년 한 해 동안 이 아가씨가 쌓아온 게 얼마나 놀라운지 알려주는 게,
데뷔 싱글인 He Don't Love Me가 이 EP 1번 트랙으로 나올 때
"뭐야? 이거 밖에 안 되는 노래였어?"하는 생각부터 든다.
저 데뷔 싱글에서부터 주목하기 시작해서
싱글 하나 하나 낼 때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걸 지켜봐왔더니,
저것밖에 안 되는 노래로 데뷔한 꼬맹이라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어.
아니 이게 싱글 예닐곱 곡 내놓으면서 천천히 업그레이드 된 거라면 그럴 수도 있는데...
반 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단 세 곡을 내놓으면서
TP 최하위의, 쥐뿔도 다듬어진 것 없지만 주목할만한 꼬맹이.
TP 30위권의, (나이만 한 살 어렸어도) 숏리스트에 들어갈만한, 올해의 신인 후보.
TP 1순위 급 탑 라인 신인....으로 수직 상승해왔으니.
저 데뷔 싱글이 저렇게 어설펐다는 건 기억도 안 나는 거지.

b. 수산나 순푀르 다큐멘터리 사운드트랙 (평점 없음)

이 레나가 레나 마리 포센이 아니라 레나 마를린이었다면 평점 줬을텐데....

c. 아만다 델라라 새 EP (4=)

이 첫 트랙에서 괜한 기대를 품어 봤지만...

d. 마릿 베르이만 헌 프로젝트
뭐야? 7트랙?
완성도 못했다고?


1. 사샤 시엠 새 싱글

여러 방향을 두들겨 보는 걸 뭐라 하긴 뭐하지만,
이제는 슬슬 자신이 뭘 해도 팔 수 없는 몸이라는 걸 깨닫고 돌아와줬으면 좋겠어.

2. 아만다 텐퓨륻 새 싱글

야심 없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걸 칭찬하기에 앞서서...
아 이 '아지퓨'가 너무 귀여워!
노르웨이어 æ와 a 사이 중간 발음을 하려하니 as가 나올 때마다 모음 위치가 막 흔들리는 거.

3. 카린 파르크 새 싱글

뭐... 뭐...
이거보다 더 하길 기대하긴 했지만,
딱히 뭘 더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

4. 이나 횜 새 싱글

그래, 1998이라면 이래야지.
요즘 9말0초가 어떤 시절인지 모르는 애새끼들의 엉터리 레트로에 너무 오래 시달렸다.
그래도 85년생인 이나 횜은 맥락을 잘 잡고 있구나.

5. 실리아 술 새 싱글

음..... 딱 한가지가 궁금한게,
넌 이걸 만들어놓고 과하다고 생각했니, 적당하다고 생각했니?
대답에 따라 평가가 확 갈리겠는데...

6. 브랜디 클락 새 싱글

meh.

7. 반사 해적 새 싱글

trying에서 보여준 '둔탁한 가벼움'이 사라졌다.
반사 해적이란 이름과도 연결되는 그 중요한 특성이 사라지고 나니,
뭔가, 밋밋하고 무의미한 게 남는다.
물론 아직은 기껍게 지켜볼 거야.
하지만 다음 싱글도 이런 식이라면 좀 가드를 올려야겠다.

8. 다브넷 도일 새 싱글

아줌이요... 이거 2년 정도 일러요.
이게 2005년에 아줌이 전공했던 그 과목인 건 잘 알고,
작년에 2004년까지 올라왔으니 이제 이거 타이밍인가 싶었던 모양인데...
이 녀석은 2005년에도 1년 정도 일렀던 거니 아직 2년 정도 이르다고요.
2022년에 다시 들고 오세요.

9. 해너 그레이스 새 싱글

아... 이 노래가 마음에 들면 안 되는 거 같은데,
왜 이렇게 마음에 들지?
음... TP는 아니지? 바뀐 TP 기준에는 못 미치는 거 확실하지?

10. 시셀 새 싱글

하이고 할무이요.....
하이고....
저 www.sisselmuisic.com 어쩔거야?
........
노래는 그냥 밋밋해서 하나도 안 들리고
저 오른쪽 귀퉁이의 오벌레이 링크 하나 안 붙은 url만 보이네.
하이고 할무이요.

11. 아우네스 오벨 새 싱글

지난 앨범에서 시도했던 헛짓거리가 그래도 어느 정도 완성된 느낌은 주지만...
아무래도 이것보다는 잘해야한다.

12. 캐롤라인 로즈 새 싱글

지난 앨범이 장물이었던 것은 일단 차치하고서,
이게 의미가 있나?
글쎄.
내가 얘를 장물팔이 했다고 밉보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대놓고 딱히 아무것도 없지 않아?

13. 샬롯 로즈 벤자민 새 싱글

이거 짜란다짜란다짜란다 해주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겠지?
그래서 더 하고 싶어.

14. 엘리 듀에 새 싱글

괜찮은데?

15. 키샤 새 싱글

meh.

16. 케리 왓 커버스

marry me!

17. 이파 오 도노반 새 싱글

이파 노래는 언제나 드는 생각이...
"이거 새 노래 맞음?"이다.

18. 롤라 마시 새 싱글
????
뭐지?

19. 자넷 데블린 새 싱글

이게 얘가 불러야 하는 노래인가 싶다가도,
이 쓸데 없이 진지하고 무거운 노래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혀짤배기 발음의 전복미가
내게 제대로 어필한다.
응.
어쩌겠어.
그게 난데.
이런 노래에서 혀짤배기 발음 나오는 거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게 난데.
자넷 데블린 본인이 이런 걸 의도했다면 좋을 것 같다.
vlog에 올리는 조울증 환자 놀음도 그냥 그 '의도'에 따른 기획의 일부라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난 여기에 정말로 기분좋게 열광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이건 조울증 환자가 자기 역량을 파악 못하고 한 뻘짓이라는 게 차가운 현실이겠지.

20. 소피 제이머슨 새 싱글

이런 거도 평을 해야 해?

21. 엘라 보스 새 싱글

늘 그 엷게 퇴색된 노래 부르지 말라고 해왔지만.,..
그...
이런식으로 색을 살리라는 게 아니었는데..........

22. 그레이스라해봐 새 싱글

no comment

23. 케이틀린 스미스 새 싱글

....
진짜 이런 노래 왜 만듦?

24. 찰리 레미츠 새 싱글

......... 뭐야 이건?

25. 그룹러브 새 싱글

no comment.

26. 샤이 마틴 새 싱글

솔직히 내가 이 아이한테 뭘 바라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이건 아니야.
이런 걸 하려면 좀 더 낮아야 해.
좀 더 무거워야 해.
그러니까...
응, "펜 릴리가 있는데 이딴 건 어따써?"하는 거지.
그런데 이 아이는 다른 영역에서 뭔가 더 잘 할 수 있거든.
더 잘 해야하거든.
글쎄. 뭔진 모르겠어. 뭘 잘할 수 있다는 건지, 그렇게 말하는 나 스스로도 얼른 감은 안 잡혀.
하지만 확실한 건, 이건 아니야.

27. 몰리 디울프 새 싱글

의미 있나?

28. 클레아 새 싱글

음...
음....
내가 얘를 왜 핀 업 해뒀을까?

29. 팀 미 새 싱글

meh.

유료 배경음악이요? 아니 제정신이세요? 기예가 미란다에게 미친 영향

1225.

한국 닌텐도가 오랜만에 세일을 한다기에 한참 그 짧다고 하기도 뭐한 목록을 들여다보다
그냥 뭐 닌텐도 할인이 늘 그꼴이겠지...하는 생각에 그냥 파엠을 정가에 샀다.

뭔가 시스템이 지저분해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레벨업 리셋을 몇 번 하면서 딱 한 달 진행했다.
그리곤 육성 페이즈에서 이것저것 뒤져보다 아미보 보상을 보고는
벽장을 한참 뒤져서 파엠 아미보들을 찾았는데....
.......
저기요?
전용 배경음악이요?

아니, 파엠이니 뭐 젤다처럼 아이템 퍼주는 건 좀 마땅치 않겠지만...
아 스킨 정도는 줘야 하는 거 아니요?
.......... 배경 음악?
아미보 보상이 배경 음악?

아니 이게 무슨 스타워즈 정도 돼서 각 캐릭터 테마 음악 정도라면 모르겠다.
제국의 역습 다스 베이더 아미보 갖다대면 임페리얼 마치 개방해주는 막 그런 정도면 모르겠다.
파엠 따위가?
게임 음악의 역사를 써낸 마리오나 젤다도 아니고,
무슨 배경음이 있는지 기억도 안나는 파엠 따위가?
배경 음악?
배애경 음악?

내가 이 따위걸 위해 벽장을 뒤졌다고?

아니 나한테 가장 익숙한 파엠 시리즈는 외전이고,
그래서 내게 있어서 파엠의 상징적인 캐릭터는 셀리카인데...
그 셀리카 테마도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
.....
하고 생각해보니,
이게... 외전이 아니라 에코즈에 나오는 셀리카 테마일려나?
그럼 내가 모르는 게 당연하겠군.

+ 응 찾아보니 에코즈 셀리카 테마네.
이게 외전 셀리카 맵1 리메이크라는군-_-
근데 외전 셀리카 맵1 테마도...
들어보니 이런게 있었나? 있었던 것도 같고... 수준이다.
진짜 그 존재감 없는 파엠 배경음 따위가 아미보 특전이라는 게 말이나 되나-_-


1226.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개봉한다는 말에 바로 드는 생각이...
"시발 작가는 또 얼마나 쥐어짜여 나갔을까?"였는데...
훑어보니 존 크라진스키가 각본까지 다 했다는군.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작가가 완전히 쥐여짜진 각본인 게,
이 영화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사건이 단 하나도 없이,
10분 단위의 별개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진행된다.
작가는 정말로 좋은 소재를 잡았는데,
그 소재를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써야하는지는 하나도 감이 안 잡히고,
'이런 괴물이 이렇게 등장해서 이런 서스펜스를 만드는 사건은 어떨까?'하며
단편적인 에피소드들만 잔뜩 튀어나오는데, 그게 1시간 넘는 이야기를 결코 만들 수 없는 조각인 거지.

근데, 그 빌어먹을 소재는 정말 멋지거든.
그러니 꾸역꾸역 플레이타임 90분을 채우기 위해서
전혀 연관성 없는 별개의 에피소드들을 박박 긁어 끄집어내고,
어떻게든 누덕누덕 기워내서 하나의 이야기처럼 보이게 만들려 별 발악을 다했지.
아마 존 크라진스키가 이 극본을 집어들기전까지는
세상 누구도 그게 하나의 영화로 기능할 수 있는 극본이라고 상상도 안 한 누더기였을 거다.

그런데 그걸,
후속편을 만든다고?

되겠어? 이미 상상 가능한 에피소드들은 죄다 탈탈 털어 없애버렸고,
소재 자체가 긴 시간 동안 스토리 맥락을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는데?
그나마도 존 크라진스키가 직접 쓴 극본으로?
아 잭 라이언이나 살려봐요.


1227.

종종 트랙리스트를 보다 묘한, 뭔가 작위적인 느낌을 받아 다시 훑어 보면,
노래가 제목순으로 정렬 된 경우가 있다.

이 앨범 사서 라이브러리에 추가하려 태그를 정리 할 때
트랙 순서가 아니라 제목순으로 정렬해둔 상태로 자동 트랙번호 매기기를 해버렸나?
..하며 스포티파이에서 해당 앨범을 찾아보는데.....

십중팔구는 저게 맞는 순서다.
...
응. 트랙 순서를 그냥 알파벳 순으로 정렬해서 앨범을 만든 거야.
오늘로 이걸 한 열여섯번 쯤 겪은 것 같은데...
진짜 뭔 정신빠진 짓이지?
아니 정말로.
저럼 앨범은 왜 만들어?


1228.

오랜만에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영상 국적 설정 바뀐 거나
개인 영상으로 돌려진 것들 정비하는 작업을 했는데...

탤리 스피어는 대체 못하겠다.

......
다른 어느 누구도 저렇게 자기 영상 막으면 그냥 대체를 해왔는데,
귀찮아서 안 지우는 거면 몰라도,
항상 다른 적절한 노래 찾아서 대체 해왔는데...

탤리 스피어는 못하겠다.

City Girl은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Just Don't Know는 진짜 못하겠다.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
해선 안 될 것도 같다...

.......
........

탤리 스피어가 재작년과 작년 초의 작업들을 모두 자신의 역사에서 지워버린 거에,
별다른 불만을 표하진 않았었다.
그게 이해가는 건 아니었지만,
그냥 그런 걸 '그럴 수도 있지'라고 고개 한 번 저어 실망감을 떨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 정도로는 겪은 줄로만 알았다.
수도 없는 어린애들이 꺾이고 포기하는 것을 봐왔으니,
이제는 다 대단찮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못하겠다.
탤리 스피어는 안 된다.
그 빌어먹을 숙제 안 해오던 뺀질이 녀석이
그 대단한 걸 만들어왔는데...
....... 그걸.


1229.

확실히 오랜만에 파엠을 좀 해보니...
시스템 지저분한 게 참 별로다.
패미컴 시절 전투 시스템은 뭐 하나 제대로 발전된 게 없이 그냥 즈언통...만 외우고 있는데,
이것저것 잡다하게 붙은 성장 시스템은 결국엔 레벨업 랜덤 능력치가 어떻게 붙느냐에 따라서
효율이 너무 달라져버리니 렙업할 때마다 두근두근하는 게 아니라 짜증만 쌓인다.
특히 대미지 계산식이 너무 쓰레기라서, 물 몸 캐릭들 렙업 할 때마다 '제발 방어도 한 번만 올려줘요...' 외우고 있는 게 참-_-
거기다 잉그리트 같은 회피 캐릭은 회피 쌓이기 전까지만 방어도가 필요할테니
방어도 오를 때마다 뭔가 기분이 묘하다.
처음에는 응, 당장은 방어도 쓸만해... 하면서 좋아했는데...
렙업 때마다 오르니까... 아니, 그거 안 오른다고 다른 능력치가 대신 오르는 건 아니지만.....
(뭐, 아직 시스템을 다 파악을 못해서, 숨겨진 보정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혹시나 성장 확률 60%쯤 되나 하고 찾아봤더니 30%...
대체 왜 얘만 30% 밖에 안 되는 방어도가 렙업 때마다 오르는 거지-_-?

일본 애들 특유의 그 유치한 스토리 구성도 거슬리고...
그 턴 하나 하나 꾸역꾸역 짠발질로 각개격파하며 전투 하나 끝내고 나면 드는 생각이 항상.
그냥 엑스컴하지?다.

응. 결국엔 그거지. 그냥 문명하지? 그냥 엑스컴하지?
뭐할라고 이리 게임을 사는 거야?
그냥 문명만 하면 될텐데? 그냥 엑스컴만 하면 될텐데?
2k는 할인도 엄청 잘해주는데?
스팀에는 아직도 카드 팔아 번 돈이 130만원 넘게 쌓여 있는데?

파엠과 록맨에는 패미컴 시절의 센티멘털 밸류가 있어서 뭔가 늘 지켜보게 되는데,
글쎄.

+
생각해보니 이거 휴대모드에서 하기엔 좋겠다.
하지만 내가 스위치를 독에서 꺼낼 일이 있을 리가-_-;;;
스위치 휴대모드가 필요할 때면 그냥 전자책 붙들고 있겠지.

+
아무 생각 없이 어려움 난이도로 시작했는데,
하면 할 수록 이거 난이도가 불합리하다.
그러니까, 퍼머데스가 굉장히 짜증나는 방식이야.
아니 좀 죽기 어렵게 만들고, 세이브 로드를 못하게 해야지.
이건 뭐 유닛 한 번 흘렸다하면 죽어버리니 실수 한 번에 로드 한 번이다.
아니 이게 세이브 로드 봉인하고 할 수 있는 게임도 아닌 게,
충원풀이 한도가 있으니 저 유닛 하나 죽는 게 엑스컴보다 타격이 큰데,
엑스컴은 한 번 흘려도 실드만 날리고, 두 번 흘려야 부상, 회복 없이 세 번을 흘려야 죽음인데,
이건 한 번 흘리는 순간 바로 두 대만 맞아도 죽어버리니.
(물론 엑스컴은 유닛들 사거리가 워낙 길다보니, 흘리기가 더 쉽긴하다.
다만 엑스컴은 6인 분대 노 대미지 클리어를 목표로 하는 반면,
이건 10인 분대에 대미지 분산해서 받고 회복약 짤짤이 해가면서 클리어하는 게 목표이다보니
눈에 안 띄는 곳에서 실수가 훨씬 많이 나온다.)
이게 차라리 죽어도 엑스컴 정도의 타격이면 로드 안 하고 진행을 하지.
이건 로드를 안 할 수가 없잖아.
계속 적 유닛 공격 범위 전부 체크하며 짠발질 하는 게 강요받는 전투 구성도 짜증나는데,
그걸 로드해서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건 얼마나 짜증나냐고.
근데 그 짜증나는 짓을 안 할 수 없을 정도로 실수 한 번을 과하게 징벌한단 말이야.
이건 할 게임이 없던 패미컴 시절에나 통하던 구성이지.
솔직히 엑스컴의 내 분대 에이스 스나이퍼...는커녕
도어키커스 에이스 돌격병만큼 애착 가는 캐릭터조차 없는데,
그걸 유닛 하나 죽었다고 로드 반복이라니 무슨..

++
진짜 짠발질 너무 싫다.
엑스컴 철인으로 할 때도 '죽으면 죽는 거지'하며 약진 팍팍하는 입장에서
(사실 사람들이 엑스컴에서 약진을 너무 죄악시-_-하는데,
그건 게임을 잘 못하니까 엉뚱한데서 약진하다 처 맞고 죽는 거고,
시야 확보는 선두 유닛으로 하고 후위 유닛들은 바로바로 약진하면서
약진시 명중률 감소 보너스를 경계 사격 흘려내는데 최대한 활용해야한다.
오히려 약진을 해야할 때 안 하니까, 적 화력이 모이기 전에 빨리 빨리 끊어내질 못하고,
그렇게 적 화력이 내 분대 위치에 집중된 상태에서 약진을 하니 집중 사격을 맞고 터지는 거지.
그리고 말 그대로, 죽으면 죽는 거고 말이야.)
이렇게 짠발질 강요 받는 플레이가 너무너무 싫다.
차라리 AI 대응이 다양해서 많이 이동했다가는 어떤 위기가 올지 몰라서 짠발질을 해야하는 거라면
그건 내가 선택한 수동적 플레이이니 그렇다치겠는데,
이건 공격 범위에 상관 없이 계속 다가오는 유닛과
공격 범위 한 칸이라도 밖에 있으면 아예 움직이지 않는 유닛으로 완전히 스타일이 갈려서
그 이동 양식에 맞추기 위해 수동적으로 짠발질을 강요 받으니 그냥 싫다.
짜증나 미치겠다.

+++
난이도가 불합리했던 건,
경험치 뽑아 먹으려고 지원 딜러를 먼저 키우고, 근접을 반격 탱 셔틀로 써와서인듯.
적에 비해 레벨 낮은 근접을 흘리고 다니니 점사맞고 날아가는거지.
이제 지원 라인 완성하고 잉그리트 페가수스 태우고 근접 레벨 맞추기 시작하니
게임이 너무 쉽다.
..........
응. 난 이렇게 해야 게임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울 걸로 생각하고 경험치 최대한 우려빼 왔는데...
안 해도 되나봐?

++++
근데 대미지 계산식은 진짜 너무너무 쓰레기다.
이게 공격력 방어력이 랜덤으로 올라가고
그걸 보정할 방법이 빈약하면...
아니 이런식의 막무가내 계산식을 쓰면 안 되지.
이 따위 계산식을 쓰려면 공방이 일정 수위 안에서 제어되게 만들어야하고,
기본 수치 크기를 키워서 랜덤요소를 줄여야지.

+++++
초반에 지원라인 빨리 완성하고 경험치 최대한 뽑아 먹으면서 진행을 해왔더니
(심지어 1부 끝날 때까지 성인상 시스템을 몰라서 남들 다 받는 경험치 20%도 못 받아먹었음에도-_-)
2부 들어가니까 너무 쉽다-_- 첫턴에 힐러 둘이 이동속도 버프 계략 써주고,
적당한 곳에 두두랑 잉그리트 하나씩 던져서 화력 받아 내주고는
첫턴에 적유닛 일곱 여덟이나 마수 둘씩 끊고 시작하니 뭔가 위기가 하나도 없어.
짠발질도 1부 후반부턴 할 필요가 없는 게, 진짜 잉그리트만 적당한 자리에 던져 넣고 어글 끌고 다니면
다른 유닛들은 쾌적하게 돌아다니면서 할 거 다하고 다닌다.
잉그리트는 페가수스 태울때까지 그 렙업마다 방어 올라간 캐릭으로도 진짜 엄청 흘렸었는데...
(박동 한 30%는 잉그리트가 썼을 거다. 아네트랑 도로테아가 다음이고-_-)
페가수스 태우고 나니 20렙 한참 넘어서도 그 중급병종으로도 두두로 궁병만 끌어가면
그냥 남은 적유닛 어그로 다 끌고 몹몰이 하고 다닌다.
(물론 대미지, 경험치 공식이 개쓰레기인 탓도 크다.)

+
게임이 참 웃긴 게,
시스템은 개 쓰레기처럼 만들어놓고,
말도 안 되는 곳을 엄청 신경 써놨다.
그냥 리니어 진행인데, 이벤트 꼬아놓은 게 막 말도 안 되게 복잡해.
뭐하러 저렇게 한 거지?
아니 3회차해야하는 게임이라고 듣긴 들었는데,
아무리 봐도 처음 정보 없이 플레이하는 플레이어가 첫회차에 한 라인도 제대로 진행하기는 힘들어보인다.
메르세데스/카스파르 외전은 진짜 뭔 생각으로 발동 조건을 이 따위로 만들었는지 당황스러운 수준.
고유 아이템 주는 외전만 골라 빼먹으려고 외전 보상 정보 찾다 이 외전 발동 조건을 확인하고 가까스로 맞췄는데...
.......
이건 다른 외전들처럼 말 그대로 외전이 아니라 메인스토리잖아-_-
이런 걸 만들어놓고 숨겨놓으면 뭐 어쩌자는 거임?
하긴 3회차를 강제하는 게임이니, 이런 요소가 있긴 있어야겠지만...
아니 진짜 이 메르세데스/카스파르 외전은 용납이 안 된다.
이게 메인스토리가 아니라 외전이라는 것도 웃긴데, 발동 조건이 이 따위로 꼭꼭 숨겨져 있다고?


1230.

펜 릴리, 다스 보디, 실리아 술, 오케이 카야...

뷔 라름이 작년 쉬어가더니 올해 라인업 진짜 쩌네-_-
..... 갈까?
갈까?

음...
가격 확인해보니 올해는 비행기, 숙소 다 비싸네.
저 돈 들여 갈 건 아닌듯.


1231.

그냥, 예전에 말하던
광고 내용으로 시험봐서 80점 이상 맞지 못하면
불법이 되는 세상이
얼마 멀지 않은 것 같다.

어쩌겠어.


1232.

사실 일본 게임의 유럽식 인명 표기를 할 때면 이걸 어찌해야할지 좀 난감해진다.
당장 이 글타래에 언급된 '셀리카'와 '잉그리트'만 해도,
셀리카는 l 발음 잘 못하는 동아시아에서도 l 발음 못하는 걸로는 격이 다른 일본애들이...
Celica라고 쓰고 세리카 비슷하게 읽는 이름이다.
문제는, 이게 정말로, 일본 애들은 se-ri-ka를 의도하고 만든 이름이고,
아니 이 머저리 새끼들이 자기네 라행 음가가 전 로마자 어권에서 l이 아닌 r의 영역에 속한다는 말을 백번 듣고도,
영어의 r이 즤네 와행 음가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이걸 l로 적는 병신 짓거리를 하기 때문에
저렇게 적힌 거란 말이지.
그리고 이 경우에는... 알게 뭐야. 난 일본애들이 즤네 라행 l로 적는 병신 짓거리에 대해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했고,
그러니 이건 당연히 셀리카다.

문제는 저 '잉그리트'는 Ingrid을 일본애들이 잉구릿토 비슷하게 써놨기 때문에
한국 번역팀이 개뻘짓을 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거지.
Ingrid은 북유럽 이름이니, 당연히 한글로 옮길 때는
잉리, 잉그리, 잉이리, 인이리드, 잉이리드, 잉허, 잉그하, 잉가 정도에서 골라야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자니...
......
Ingrid Brandl Galatea 따위의...
유럽어족 이름의 ㅇ자도 모르는 머저리 새끼가 지어놓은 풀네임을 보면서,
저걸 한글로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뭘 고민한단 말인가.
아니 Brandel도 아닌 Brandl은 대체 뭐고,
누가봐도 루마니아 남쪽에서 올라올 리 없는 이름인 Galatea는 왜 나온단 말인가?
팬터지라고?
그래, 팬터지라서 현실 언어와 인명 지명에 신경 안 쓸 거라면, Ingrid 같은 이름 같다 붙이지 말아야지.
Ingrid 같은 이름을 같다붙였으면, "이건 우리 세계에서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이름을 찾아 대체한 거예요"란
세팅을 유지해야할 거 아니야?
이게 Marie나 Anna나 Margaret 따위의 국적과 인종을 한정하지 못하는 이름도 아니고,
오직 북유럽에서만 쓰이는, 북유럽 여성 이름의 대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름을 갖다 써놓고는,
아니 난 언어나 성 같은 건 모르겠고....하면 뭐 어쩌자는 거?


1233.

"나 정도면 충분히 정치적으로 공정한 사람이죠. 하다 못해 포르노 컬렉션에도 토큰 블랙, 토큰 게이 하나씩 집어 넣는 걸요."
아...
이거 꼭 쓸 거야.
어느 소설에건 집어 넣을 거야!

음...
산타 할아버지 살인사건이 최우선 고려 대상인데...
음...
어렵다.

저건 확실히 산타할아버지 살인 사건의 화자가 하기에는 어색한 발언이다.
뭔가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해. 내가 남자답게 먼저 사과할게."를
"전우주 역사상 최고로 의미 없는 '사과'"라고 인용한 것처럼,
다른 등장인물이 하는 전우주 역사상 최고의 발언 목록에 올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산타할아버지 살인 사건의 down to earth 인물들은 88년에 묶여 있기 때문에 '포르노 컬렉션'도
'토큰 블랙/게이'도 적절치 않은 개념이다.
페퍼 민스틱스나 산타 클로스...
음...
미시즈 클로스가 하는 건 어떻지?
아니야.
미시즈 클로스가 하는 것 자체는 재미있는데,
그러면 여기서 저 '토큰 게이 포르노'가 가져오는 둔중함이 사라져버려.
이성애자(q) 여성에게 레즈비언 포르노와
이성애자(q) 남성에게 남성 게이 포르노의 무게 차이는 상당하단 말이야.
당장 저 (q)가 위는 bicurious이나 questionable로 보이지만, 아래는 queer으로 보이지.

좋아, 그렇다면 페퍼 민스틱스냐, 부시 에버그린이냐, 산타 클로스냐... 정도의 선택만 남는데...
가장 '정치적으로 공정하지 않은' 등장인물은 페퍼 민스틱스야.
사건 얼개에 큰 호응을 남기는 건 부시 에버그린.
캐릭터를 저 방향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없고, 역시 미시즈 클로스의 탐탁잖은 시선이 좋은 장치를 만드는 게 산타 클로스.

자연스럽기는 페퍼 민스틱스가 가장 자연스러워.
왜 그 컬렉션에 동양인 포르노는 없냐는 질문에
"엑, 섬나라 놈들은 역겨워서... 아니, 섬나라 놈이 역겹다는 게 아니라,
그 쪽발이 새끼들이 만드는 게 역겹다고... 아니, 쪽발이 새끼들이 만드는 게 다 역겹다는 게 아니라,
그 날생선 먹는 원숭이 새끼들이 만드는 포르노가 역겹다고.
인종하곤 아무 상관 없다고, 인종하곤. 특정 국가의 미개한 사회기반에서 비롯하는 구역질나는 사고방식의 문제란 말이야."
따위의 대사를 읊을 수도 있다고, 페퍼 민스틱스는!

아, 뽑아놓고보니 이 뒷부분이 더 마음에 드는데?
좋아. 페퍼 민스틱스 확정이다.

+
진짜 페퍼 민스틱스는 캐릭터가 조금씩 구체화 될 때마다 너무 마음에 든다.
사실 구상 단계에서는 산타 할아버지 살인사건을 캐리할 캐릭터가
부시 에버그린과 뿌나이넨뚜까 마르야따일 거라고 생각됐는데,
페퍼 민스틱스 꼰대질하면서 혼자 미쳐 날뛰는 거 너무 재밌다.
"산타마을안전보장관리위원회중앙정보군단"도 등장할 때마다 스팟 다 끌어가고.


1234.

J: 프로콘이랑 엑박패드랑은 잡는 법이 달라서...
S: 응? 듀쇽이 아니라 엑박패드랑 잡는 법이 다르다고?
J: 프로콘이랑 듀쇽이랑 잡는 법이 같고, 엑박패드는 다르지.
S: 스틱 위치 얘기하는 거 아니야?
J: 아니, 스틱이랑은 관계 없이. 프로콘이랑 듀쇽은 다리를 감싸 쥐어서 지지하고, 엑박 패드는 양손 손바닥으로 다리를 양옆에서 눌러서 지지하는 거야.
S: 눌러?
J: 응. 손바닥 편 상태로 양쪽을 눌러 완전 지지 되도록. 손가락은 쥐는 게 아니라 그냥 얌전히 겉을 감싸기만 하고.
S: ........ 모르겠어.
J: 그럼 엘리트 패드 패들은 대체 어떻게 누르는 거야? 손가락으로 쥐면 패들이 눌리잖아.
S: 그러니까 아래 페들만 쓰잖아.
J: .................

..........

내가 살다살다 나이 30먹은 애한테 엑박 패드 잡는 법까지 가르쳐야겠냐?


1235.

S: 영화는?
J: 애덤스 패밀리 밸류, 웬즈데이 애덤스.
S: TV시리즈?
J: 30 락, 리즈 레몬.
S: 소설?
J: 파랑모으기, 키라.
어... 전능자의 암흑 물질 시리즈의 라이라나 요정나라 시리즈의 구월이도...
대충 비빌 수 있겠고...
사실 전령과 아드님에서 키라가 깎아 먹은 걸 생각하면 요정나라의 구월이가 맞는듯...
근데 파랑모으기 한 소설에서만은 키라는 저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영역에 있지.
뭐 그레이스의 이름으로의 그레이스나,
아투안의 묘역의 테나르 같은 경우도 저 그룹 안에는 들어가는데, 파랑모으기의 키라에는 못 비비지.
S: 근데 만화는 없다고?
J: 아니, 애초에 여주인공이 있는 만화가 뭐 있기는 하냐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 떠오르는데?
여자애가 텔러인 순정만화에서조차 그 애는 그냥 시점 제공 기계지,
주인공은커녕 주동인물조차 아닌 경우가 허다한데?
일단 레드 소냐나 뱀피릴라 같은 다이너마이트 코믹스 계통은
커버 캐릭터가 여자인 시리즈가 엄청 많긴 하지만,
그 죄다 '널 위해 강한 여자/위험한 여자 페티시를 준비해 왔어' 수준이고...
DC는... 뭐 답도 없고.
마블은... 차라리 다이너마이트처럼 대놓고 벗기는 게 낫지 싶고...
일본 애들은... 굳이 말해야 하나?
아, 하레와 구우에서 구우 정도? 진짜? 이거 하나 밖에 안 떠오르는데?

+
근데 이 이야기하면서 생각한 게...
내가 프리틴/로우틴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팬터지 소설을 참 많이 좋아하긴 하는 것 같다.
키라가 파랑모으기에서 15세, 라이라가 북극광에서 11세,
구월이가 제 손으로 만든 배로 요정나라를 일주한 소녀에서 12세, 아투안은 테나르가 12세일 때 시작해서 15세까지.

++
생각해보니 야생수림의 프루도 13세.
헝거 게임도 첫 소설은 나쁘지 않았었는데, 그 때까진 캣니스가 16세였지.
왜 이렇게 되는지는 대충 이해가 가는데,
그보다는 페도파일 농담이 더 재미있긴 하겠네 :)


1236.

아 진짜 흑해 다후 라이브 영상 하나씩 채널에 올라 올 때마다
한 대씩 때려주고 싶다.
아니 스튜디오 녹음을 왜 저 따위로 한 거야 진짜?
노래 저렇게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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