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Categories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원래대로라면 유튜브 추천 목록을 안 보는 계절이지만…
(뭐라도 건지면 이렇게 복잡해지니까.)
근래에 워낙 여러번 뒤집어 엎고 불판 갈고 긁어댄지라
제대로 돌아가는지가 궁금해서 저 영상을 클릭했다.
왜, 썸네일이 우리 골목 애가 아닌 것 같잖아.

어…. 우리 골목 애가 아니라
우리 집 앤뎁쇼?

노래는 못 해.
하지만 이 야심 없는 시도나, 말끔한 수행력이나,
전체적인 양식 자체가 우리집 애야…
우리 골목도 아니고 우리집 애라고…

아씨 어쩌지.
11월 2일에 8트랙 앨범도 내놨네?
아, 데뷔 앨범이 아니라 EP라고 주장하는군. 그건 좋네.

tp? 넣어 줘야지? 마감 전에 나온 노래고, 한 두 트랙 끼워 넣는 거야 뭐.
베스트? 들어갈 노래는 아니야.
저 노래 말고는 좀 밋밋하게 노래 못 부르는데 좋은 시도도 없는 노래고.
어펜딕스에는 들어갈 노래인데, 그렇다고 뭐 자르고 넣을 급은…..
어, 저 타이거 대로우랑 그 꼬맹이가 부른 노래 마이너 카피라
뭐 자르고 넣을 급 아닌 거 맞네.

가까스로 자르고 넣을 급이라도 이미 내놓은 플레이리스트 수정하지는 않을판에,
이 정도면 신경 쓸 필요도 없지 뭐.
그럼 저 EP 사서 컴플먼트에 올릴 노래라 골라 봅시다.

교통정리가 그나마 간단해서 다행이네.
어우, 안 봐야지.
유튜브 첫페이지 들어가지도 말아야지.

+
근데 이게, 노래를 작작 못해야지.
시도가 좋으면 뭐해?
못할 건데…
대체 뭘해야 저 음색을 살릴 수 있을까?
아무래도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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