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에선 아무 인상도 못 남기고 넘긴 노래인데,
뮤직비디오가 있길래 각잡고 들어보니…
… 진짜 뭘까?
뭔 병신짓거리지?
저 드럼 뭐야? 진짜 뭐야? 베이스도 개지랄인데, 드럼은 진짜 뭐야?
아니 저 미묘한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개지랄 내기에 가장 적당한 볼륨’을 어떻게 유지하는 거야?
아니 시발 왜 사샤 슬론 노래를 이런 식으로 만드냐고요.
얘가 무슨 멜로디 낮춘 반주에서 낮게 읖조리며 음색으로 핵 실험해서
다 제끼고 터뜨리는 부류의 가수야?
아니잖아.
얘는 핵 못 터뜨려요. 기껏해야 수류탄이나 터뜨리는 애라고.
그럼 드럼 베이스는 아래로 깔아야지.
아니면 존나 위에서 꽝꽝 두들겨서 짓눌린 보컬이 터져 나오는 대비를 노리던가.
아니 나도 킹 헨리가 병신 프로듀서인 거 알아.
근데…
이건 전부 피아노에 맡기면서 잘 죽였잖아?
왜 잘 죽이던 애들이 또 이 지랄이야?
응? 드럼 베이스 올리려면
이 정도 볼륨으로는 올리든가.
진짜 만들고 안 들어 봤나?
어떻게 볼륨 밸런스를 저따위로 해 놓을 수가 있지?
그냥 어이가 없잖아.
저 드럼 거슬린다는 걸 모를 수가 없는데
왜 저 따위로 완성해서 내놓냐고.
+
이거 몇 번 더 들어보니까,
보컬이랑 메인 멜로디 아래에서 시작하는 것도 문제인데
올라갈 때 드럼이 같이 엘리베이션하는 게 뭔 말도 안 되는 개짓거리인지 모르겠다.
왜 저래? 아니 진짜 저기서 드럼은 왜 올려?
보컬 압력 높이고, 멜로디 올렸으면,
드럼은 제자리에서 자기 일 해야지.
드럼을 왜 올려?
아니 그냥 이해가 안 되잖아.
왜 저래?
진짜 왜 저래?
무슨 노래 처음 만들어보는 초짜 새끼들도 아니고
저걸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