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페도파일 아니라고요.

Categories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Posted on

살짝 메인스트림 소풍을 다녀왔는데,
딱 이 노래 전주 듣는 순간 드는 생각이,
“이게 신인(ep 기준 신인)이면 핀업 할만 한데, 아니라면 패스해야할듯”이었다.

그리고 천천히 둘러 보면서
왜 저런 (모씨에 따르면) ‘흉악하기 그지 없는 페도파일스러운 접근법’이 떠올랐는지
점검해 봤는데….

아니, 그렇잖아.
저게 뭐 나이 24살 넘은 아이거나,
이미 EP 한 장 이상 내놓은 음악가 만든 노래라면
실망스러운 게 사실이잖아.
하지만 이제 갓 데뷔한 스무살 남짓한 어린애라면 달라.
저런 게 지나치게 뻔하다는 것을 알만큼 많은 노래를 들어보지도 못했을 거야.
좀 더 겪어 가며 가다듬어지면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포텐셜이 있잖아.

..하고 찾아보니 1999년생이네?
왜 24살이냐-_-?

EP 세 장 내놓은 24살 꼬꼬마면
내가 제시한 기준에서 살짝 달랑달랑한 편이긴 한데,
어쩄든 저 정도면 기대할 게 없다는 거지.

+

메인스트림 소풍 계속 하다 진짜 열이 끝까지 뻗쳐서…
아니 ㅅㅂ 제정신인가?
이런 노래 하려면 음역이 안 되더라도 성량은 돼야지.

이게 뭐야 대체?

뭐야 대체?
뭐하자는 거야?

아니 ㅅㅂ 성량은 돼야지. 당연한 거잖아?

++

와.
페이 웹스터 작년 노래 걸리길래 들어봤는데,
개 재밌는데?
이 아가씨가 부족한 건 유머감각이었잖아.
이 정도면….
어….
근데 다시 핀업 하기에는 이젠 좀 무겁다.
앨범 한 장 없는 신인일 때 지켜봤던 아가씨가….
7년만에 벌써 네번째 앨범 준비중이야?

이번 주에 나온 싱글도 개 재밌는데?

음…. 일단 마커 하나 마련해 놓고 고민해보자.

+++
이번 앨범 낼 때까지 임시 마커 하나 찍어 놓고 앨범 나오면 봐야겠다.
3월 1일 예정이야? 응응. 보름 밖에 안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