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quarter, one playlist은 각 사분기의
뮤직비디오와 리릭비디오 등을 정리하는 연재물입니다.
이번 2사분기는 작황도 그리 좋지 않고 8, 9, 12번에 적당한 노래로 치중된 스타일 덕에
상당히 제한된 풀에서 OQOP를 만들어야 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자리가 정해진, 꼭 들어가야 하는 트랙들이 많아서
정작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데는 크게 신경 쓸 일 없이 쉽게 완성 됐네요.
.. oqtp가 없는 대신 honorable mentions이 좀 많아요.
지아 포드의 Loveshot은 8번 확정곡이었지만,
아우트로의 삽입음이 감당이 안 돼서 빠졌어요.
샬럿 데이 윌슨의 캐노피는 8, 9번 다 자리가 마땅치 않은 판에
아우트로도 길게 붙어서 빠졌어요.
다넬리야의 It’s Only Pain은 강력한 12번 후보였지만
안 그래도 넘치는 12번 후보 중에 가장 음압이 낮은 문제가 발목을 잡았어요.
11번의 파울라 달라 코르타나 13번의 한해하고도가 모두
클라이막스 음압이 특히 높은 편이라
이 문제가 더 도드라지기도 했고요.
안드레아 본 캄펜의 Such Love Does와 린지 로미스의 sick은
강력한 10번 주포, 4, 5, 12번 후보였지만
8번에서 ‘3, 4, 10번도 할 수 있어서’ 밀린 새러 크레인이 10번을 차지하면서
자리가 사라졌어요.
폰드는 원래 9번 확정에 가까웠지만,
폰드가 내 마음에 드는 싱글 내놨다 -> 그 분기 OQOP 9번은 폰드 차지가
뭔가 너무 매크로스러워서 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