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네버 빈은 ‘항상 내 베스트 트랙이지만 한번도 내 베스트 플레이리스트에 올라 간 적 없는 노래’란 테마로 2015년 8월에 만들었던 플레이리스트입니다.
현재는 M2M의 Don’t Mess with My Love나 태러 맥레인의 Reach, 에이미 스터드의 Superior Mind가 다른 베스트 플레이리스트에 올라가서 그 의미가 옅어지긴 했습니다.
2015년에 이걸 만들었을 때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옮길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안 했다. 지금도 여러가지 의미에서 제대로 깔끔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판권 자체가 허공에 뜬 노래들이 많아서 유튜브 뮤직으로 제대로 옮겨지지 않았다. 에이미엘 러브 송은 워너에 뮤직비디오 전송권만 있다는 거 개웃기네. 계약을 대체 어떻게 했길래-_-;) 어쨌든 이제는 되긴 되네.
교차곡선들, 와형곡선들, 현수선들, 렘니스케잇들은 2020년의 두번째 컴플르먼트 패키지: 8 direct and an indirect approaches의 후반부입니다.
8 direct and an indirect approaches의 마지막 플레이리스트인 나선들은 원래부터 다른 열네 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남은 트랙들의 짬통-_- 플레이리스트인데다, 유튜브 버전에선 일부트랙이 현수선들에 땜빵 들어가야하는 관계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굳이 an indirect approach이 덧붙은 이유가 이 플레이리스트의 존재 때문이긴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애초에 짬통인 걸.
the Complement of 2020 K: the Nodous Nodaries
폭좁은 교차곡선들은 빼어난 성취를 보인 앨범/싱글을 내놓았지만 여러 이유로 주지해주지 못한 음악가들: 해너 그레이스, 마틸다 맨, 그레이스 길레스피, 지친 사자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L: the Cockled Cochleoids
껍질 덮힌 와형곡선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었으나 그 기대치를 한참 넘어선 뭔가를 만들어 온 음악가들: 수줍은 마틴, 테닐 타운스, 엘렌 크라우스, 카일리 오데타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한나 리이스의 DMSH 월드판 수록곡들이 이 컴플르먼트에 포함 된 것은, 내가 이 앨범이 월드 발매가 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고, 독일계 음악가들이 많이 포함된 것은 의도된 게 아니라, 그냥 내가 독일계 신인들은 웬만해선 2선으로 밀어버리는 버릇이 있어서 저 ‘크게 기대하지 않으나 동향을 지켜보는 음악가’의 카테고리에 독일계 음악가가 많기 때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M: the Categorical Catenaries
단정적인 현수선들은 자기 영역을 구축하지 못하고 남의 기준에 끌려다니는 중견 음악가들: 하루살이, 아요, 루머, 안나 이흘리스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하지만 하루살이 복귀 EP가 유튜브에 없는 관계로, 위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는 하루살이 자리를 데일리스와 잉가비외륵 브라틀란이 대신 메꾸고 있습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N: the Lemonish Lemniscates
좀 맛이 간 렘니스케잇들은 신인 주제에 정신빠진 것 같은 노래를 만들어 온 음악가들: 미아 글래스톤, 딜런, 캐로베이, 애너 소피아, 조다나의 컴플르먼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