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 아줌마는 성악까지 배운 양반이…

Categories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그냥 생목으로 노래 부르는 거 개 열받네?

아니 저기요, 굴리지 않을 거면 적어도 당기라고요.
당기라고.
당기는 법 몰라요?
모를 리가 없잖아.

10년전엔 잘만 당기던 사람이…
심지어 굴리고 당기고 밀어 말고 아주 개 난장을 치던 사람이…

+
아니 안 당기는 건 근다치고, 진짜 허밍도 안 굴러가는 이유는 뭐야? 응?

ZZ 워드는 왜 늘 이 모냥인거지?

Categories 로빈 굿펠로우의 전언Posted on

이 아가씨는 뭔가 싱글 내놓을 때는 와 이런 노래도 하네,
이번에는 이런 방향으로 가 볼 생각인가? 재미있네…. 싶은데,
왜 앨범만 내놓으면 전에 하던 거 그대로지?

저번 앨범에서 Help Me Mama 잘라 먹은 걸로 시작해서
뭔가 개성 있는 트랙들은 전부 앨범에는 빼버리고
그냥 뻔한 변주와 흥미롭지 않은 자기복제로 앨범을 채운다.
그게 아니라면 진짜 말도 안 되는 재편곡이나 오더 헛짓거리로 노래를 묻어 버려.

저 개성 있는 싱글들 반응이나 성적이 나빴냐면 그런 것도 아냐.
이번 앨범에서도, Sex & Stardust랑 the Dark은 어디다 떼어 먹은 건데?
아니 ㅅㅂ 메인스트리머였던 시절 노래 제외하면
스포티파이 최대 재생수가 저 두 싱글인데,
그걸 왜 이번 앨범에 안 넣어?
Tin Cups은 넣었잖아.

아, 그게 주목을 받아봐야 메인스트리머 시절 노래보다 못하니
하던 노래 계속 해야겠다고?

아니, 하… 진짜….

그거 듣고 있는 애들이 네 신곡을 듣겠냐?
지금 너 먹여 살려주는 건 그 10년전 노래를 아직까지 퍼먹고 있는 애들이겠지만,
걔네는 네 신곡 안 찾아 듣는다니까?

하, ㅅㅂ 이러면 S&S랑 the Dark은 싱글을 사야하잖아.
아니 빼는 김에 baby don’t도 빼지? 그건 왜 넣니?
그리고 벌크 트랙에서 랩 헛짓거리 하는 건 대체 뭐임?
아니 ㅅㅂ 4년 동안 연구한 건 다 폐기하고 랩이나 하고 자빠져 있는 건 대체 뭐냐고?
앨범을 일관성 있게라도 만들던가!

OQOP: 2023 3rd +oqtp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one quarter, one playlist은 각 사분기의
뮤직비디오와 리릭비디오 등을 정리하는 연재물입니다.

3, 4, 10번 전멸은 좀 심하지 않았나…싶지만,
그나마 훌륭한 8, 9번이 좀 있어서 땜빵은 잘 된 편이고,
전체적으로 균형은 잘 잡혀서 마음에 든다.

사실 이번 분기에 두드러지게 많이 나온 건
8, 9번보다는 7, 13, 14번인데…
그래서 oqtp, any of the other sides은
3, 6, 8, 9번을 제외하고 모두 13번 후보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덕에, honorable mentions도 몇 곡 생겼다.

다음은 OQOP에선 아쉽게 밀렸지만, oqtp 정도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던,
13번 후보가 아닌 곡들임.

소피와 거인들은 9번, 6번 후보였고, oqtp가 일반적인 구성이었다면
oqtp 11번 자리 정도에서 살아남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저 시인들뿐은 강력한 2번, 8번 후보였고,
마지막까지 OQOP 2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갑툭튀한 아이스테르의 자리를 만드느라 밀려났다.

라임 정원은 아주 확고한 6번 후보였고,
역시 마지막까지 oqtp의 6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마리카 핵먼이 OQOP에 넣어야 하지만 자리가 영 마땅치 않은 노래를 들고 온 덕에
애니 해밀턴이 OQOP 6번에서 oqtp 6번으로 밀리고,
라임 정원은 아예 자리를 빼게 됐다.

+
1분기 OQOP 만들 때는, More than Fine을 굳이 OQOP에 욱여 넣는 것보다
테마가 맞아 떨어지는 Body Better, Als Ik God Was, Raincatcher 등이 있는
oqtp로 넣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그리 미뤄뒀는데,
이제 이렇게 되고 보니 뭔가 참 모양새가 우습게 됐다.
2분기, 3분기 OQOP 모두 서배나 코늘리 노래가 들어가는데,
정작 올해 서배나 코늘리가 내놓은 최고의 트랙인
More than Fine이 OQOP에 안 올라간 건 확실히 좀…

어라? 변호사요?

Categories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hard goodbyes 만들고 나서 몇몇 업데이트를 받고 나니,
정말 실종에 가깝게 사라져버린 애시 콜리는 대체 뭘하고 있나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그런데….

https://www.foley.com/en/people/k/koley-ashley-a

어…. 애실리 미셸 콜리. 이름 맞고,
얼굴도 맞는 것 같고,
위니펙 대학 맞고…

2020 로스쿨 졸업이면 활동 접고 바로 로스쿨 들어간 거야?

어….
어……..
어………….
저작권법 변호사 한다고?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아니다.
다 밥벌이 할 정도는 팔아 주고 나서 해야 할 말이네.

Hard Goodbyes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Hard Goodbyes은 2장 이하의 앨범을 내놓은 채로
지난 5년간 작업물을 내놓지 않은,
활동을 접은 것으로 보이는 음악가의 대표곡으로 만든 플레이리스트입니다.
현재 VAAL로 활동하고 있는 엘리엇 섬너나
로 파이 자가 제작 앨범을 밴드캠프를 통해 내놓은 해너 루 클락,
시드니 없이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바하리 등,
접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도 있지만,
그냥 다들 ‘내게 있어서는 접은 것이나 다름 없는’ 음악가예요.

이제는 보내줄 때도 됐죠.

+
파라디시아의 경우는 밴드 해체 후 소피로즈 하퍼가
플로운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으니 빼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게 사실상 쥴 베라와 파라디시아(& the Night VI), 누니 바오에 끝맺음을 만들어주고자
기획한 플레이리스트라서 뺄 수가 없었어요.
파라디시아 빼고 넣을 사람도 마땅치 않았고요.
7전차나 보위로 더 내게 어필하는 노래를 내놓고 있는
클레어리티나 비비 안을 여기 올릴 수는 없잖아요.

아니 세상에 12트랙 37분50초짜리 EP가 어디 있어요?

Categories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TP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하다 뭔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올해 앨범이 왜 데뷔 앨범으로 잡히지?

그리고 확인해보니 2021년 내놓은 This Is What It Feels Like 분류를 EP로 바꿔 놨네.

와… 진짜.
별의별 놈의 경력 세탁은 다 봤지만, 이 정도 뻔뻔한 경력 세탁은 또 처음이네.
아니 얼룩이 전혀 안 빠졌잖아요!
이게 대체 뭔 세탁이에요!?

이게 뭐야 대체?
경력 세탁을 하려면 적어도 12트랙 37분50초짜리 데뷔 앨범은 아예 지워야지.
지울 수 없다면, 세탁도 못하는 거지.

진짜 내가 8-9트랙 25분 달랑달랑 넘긴 데뷔 앨범으로 간 보다가
어, 그거 EP였어요 하는 건 많이 봤지만,
(그래서 9트랙 데뷔 앨범 나오면 짜증내면서 데뷔 정보 업데이트도 안 하지)
12트랙 37분50초는 심했잖아.
25분 넘기는 것도 개 같지만 그렇다 칠 수 있어.
어차피 미디어 바인드 되지 않은 세상에서
EP는 25분 넘기면 안 돼요.
다 못 넣어요…가 의미 없는 소리일 수도 있지.
그런데 37분 50초는….
아니 EP 한계용량보다 LP 한계용량에 가깝잖아-_-
아니 심지어 25분보다 50분에 더 가깝네. -_-

와.
세상에.

이젠 뭐 EP 두 장에 못 담는 EP도 나올 수 있겠네.

+
이거 위키피디아 히스토리 보니까 개 웃기네.
대여섯명이 ‘아니 ㅅㅂ EP라잖아.’ ‘미친놈아 이게 어떻게 EP야? EP가 뭔지 몰라?’,
‘아니 지가 EP라는데 뭘 어째?’, ‘처음 나올 때는 EP 아니었다고.’,
‘증거 있음?’, ‘웹 아카이브 있음.’,
‘그 웹 페이지가 음악가 본인의 의도를 제대로 반영했다는 증거 있음?’, ‘ㅅㅂ.’
‘아니더라도 애초에 처음 나올 때 뭐라고 했냐가 중요함?’하고
싸우고 있는데,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