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GA 2024 예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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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WfGA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계절이지만,
예비포스트입니다.
불만 있어요?

1. 종말의 시작

도라 자
애비 세이지
섬망의 프랜시스
라임 정원
로웨나 와이즈 정도가 후보인데…

도라 자 아니면 섬망의 프랜시스고,
도라 자가 점수가 까이는 부분은
좀, 이 상에 안 어울리는 쪽이라는 건데…
싱글 하나 둘은 섬망의 프랜시스 쪽 손을 들어 줄 수는 있어도,
그게 큰 차이를 벌리지 못했어.
앨범 완성도로 따지면 콜드 스코어 수준.

결국 도라 자가 받아 가겠네.

2. Jinx Sinks to the Brinks

수키 워터하우스
올라 가틀란드
케이틀린 타버

3파전 개 팽팽함.
올라 가틀란드의 의외성, 케이틀린 타버의 안정감,
수키 워터하우스의 완성도인데…
보통 평가 기준에서 케이틀린 타버의 안정감은 내게 점수를 잘 못 받아 가지만,
이게 소포모어 앨범이다 보니 안정감은 높이 평가 받을 근거가 있어.
하지만 결국은…. 수키 워터하우스일려나?
근데 여긴 좀 더 오래 고민해봐야 겠다.

3. 이미지가 아니라 대미지죠

대충 에밀리 번스와 라임 정원, 골다 메이의 3파전인데…
이건 에밀리 번스가 맞을 듯.

4. Mytube Likable

지아 포드는 작년 한 해 딱 이거 하나 했죠.
이 완벽한 이미지 연출을 해놓고,
이것과는 아무 관계 없는 데뷔 앨범을 다른 장점 하나 없이 꼬라박아 놓았어요.
그렇기에 이 뮤직비디오의 가장 큰 단점은 진실성입니다.
앨범을 그렇게 구차하고 구질구질하게 꼬라박고 나니, 이건 다 거짓말 같이 느껴져요.
앨범이 나오기전까지는 저 무심하고 거만한 태도가 체화된 성향처럼 보였는데,
이젠 그냥 연기처럼 보여요.

매기 로저스의 In the Living Room 뮤직비디오는 노래가 다하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적어도 이 HDR을 필수로 요구하는 저명도 고대비의 영상은
이 노래의 모든 장점을 확실하게 보조해 강조하고 있어요.
특히 힘을 다해 노래 부르느라 일그러진 매기 로저스의 표정을
명암을 강조해 잡아 그 간절함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2절 클라이막스가 이 뮤직비디오의 백미입니다.

아이디어는 진부하고,
빈약한 촬영과 엉성한 효과는 그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현하는데 실패하고 있죠.
그런데 좋아요. 이 미숙함,
어떤 기술을 어떻게 써야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감이 없이
길 잃은 어린애가 어떻게든 자기 힘으로 완성한 공작 과제 같은 이 영상이,
그냥 좋아요.

올라 가틀란드의 Late to the Party 뮤직비디오는
이 노래의 텔링을 정말 잘 완성해주는 뮤직비디오입니다.
나처럼 올라 가틀란드를 15년간 팔로우 해 온 사람은
이 이제는 서른살이나 되어버린 ‘아이’가 이 노래를 통해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 바로 알아들을 수 있죠.
하지만 이 ‘아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청자에게는,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좀 의아하고 맥락이 안 잡히는 노래예요.
그리고 이 뮤직비디오는 그 비어있는 맥락을 제대로 전달해주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이 왜 이렇게 마음에 드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내겐 말리 체이니가 뭘하든 예쁜 건가?

맞구나.

이 영상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는,
대체 뭘 잘 해 온 게 있다고 이렇게 잰 척 하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올해 초에 앨범을 듣고나니,
이 정도면 정말 겸손하셨구나 싶네요.
더 뻐겨도 됐어요.

이게 애니 해밀턴과 지아 포드가 다른 점이에요.
애니 해밀턴은 앨범 꼬라박아도 저 bad-assy함이 전혀 가짜처럼 느껴지지 않아요.

한해하고도의 Silence Screams은 드론 촬영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저예산 뮤직비디오라는 점이
크게 어필했죠.
몇 년 전만 해도 저게 다 얼마야…하고 봤을 영상을 이렇게 싸고 편하게 만들 수 있다니.

5. 빗나간 융단폭격

섬망의 프랜시스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스코르

정도가 후보인가?
아무래도 섬망의 프랜시스가 받아 갈 것 같긴 하다.

6. Needed to be Needed

섬망의 프랜시스
라임 정원
니나 네스빗.

니나 네스빗.
그렇지.
어쩔 수 없지.
니나 네스빗이지.

OQOP: 2025 1st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one quarter, one playlist은 각 사분기의
뮤직비디오와 리릭비디오 등을 정리하는 연재물입니다.

솔직히 좀 심해요.
14트랙을 채우기가 어려운 수준이었어요.
올 1사분기 노래들은 다들 뭔가 무뎌요.
멜로디나 보컬을 전면에 앞세운 노래가 별로 없다는 거야 뭐 그럴 수도 있는데,
단지 그것만이 아니에요.
그냥, 흐리멍텅하고, 단순히 메시지가 없는 게 아니라 생각이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모르겠어요. 내가 바빠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그런지.

the Complements of 202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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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네번째 컴플르먼트 플레이리스트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4 DD

the Complement of 2024 DE

the Complement of 2024 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