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GA 2020 예비포스트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1. 종말의 시작

우즈
켈시 카터
스코르
한나 리이스
미안
드림와이프
유니 하벨
조다나

정도가 후보이고,
우즈가 압도적인 퀄리티를 가지고 있지만,
켈시 카터나 드림와이프가 이 상의 테마에 더 잘 어울리긴 한다.
문제는 켈시 카터가 드림와이프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실험적이고 진취적인데,
이 아이는 마케팅에도 감각이 있는 편이라 뭘 해도 결국 안 팔릴 리가 없다는 거.
힐다 스코르는 우즈는 너무 안전하다는 쪽에서 의미 있는 후보이긴 한데,
결국 힐다 본인도 너무 안전해.

결선 후보는 우즈와 켈시 카터 정도가 되겠네.

2. jinx sinks to the brinks

디지
걸뢰낯짝
시브 야콥센
해너 그레이스
마히나 케이
로렌 아퀼리나

후보 대부분이 fascination 속성이 강해서 잘라 고르기가 힘들어.
결국 올해 내게 가장 어필한 건 디지이지만,
twist 빼놓은 게 아직도 용서가 안 되기 때문에 뭔가 애매하다.
성과로만 따지면 당연히 해너 그레이스이지만,
해너 그레이스가 만든 이 15트랙 앨범은…
그러니까, 올해 중반에 내놓았다 폐기한 9트랙 앨범은
성과는 대단치 않았지만 잘 뽑힌 앨범이었다.
여기에 6트랙을 덧붙여 다시 내놓은 이 앨범은… 성과는 미쳐 날뛰지만,
앨범으로선 딱히… 그, 벌크트랙이 너무 많아졌다는 거지.
이걸 그냥 단순히 6트랙을 덧붙이는 게 아니라
5트랙 정도 넣고 2트랙 정도 빼서 12트랙 앨범을 만들었으면 해너 그레이스가 당연한데…
시브 야콥센은 돌아온 탕아라서 여기 있는 거지,
솔직히 올해 최고의 소포모어 앨범 같은 거 만들어온 적 없다.
마히나 케이나 로렌 아퀼리나는 말 그대로 병풍으로 갖다놓은 거고.

디지, 걸뢰낯짝, 해너 그레이스가 결선 후보가 될 거고,
여긴 진짜 누가 받아가도 이상하지 않다.

3. 이미지가 아니라 대미지죠.

마틸다 맨, 세인트 세이비어, 매디슨 커닝햄 정도가 최종 후보가 될 것 같고,
다른 둘이 점수깎일 요건들이 하나씩 있어서 (앨범 내용과의 괴리, 커버 EP)
마틸다 맨이 좀 압도적이다.
그랜트가 저 이상한 문양 안 달고 왔으면 여기에 끼일 수 있었을텐데,
저 수은 느낌 문양이 너무 별로야.

4. Mytube Likable

이거 노가 에레즈말고 후보 있나?
이게 뭐 하나 접히는 게 있어야 다른 후보를 언급하지,
촬영 급도 올해 제일 높고, 스토리보드 완성도도 제일 높고,
노래와 비디오의 유기성도 제일 높고…
-_-;;;

어쨌든 병풍이라도 후보를 둘러보자면…

미아 글래스톤은 스토리보드+촬영+편집에서
노가 에레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만한 걸 만들어오긴 했다.
문제는 스토리보드가 비주얼적으로는 잘 뽑혔지만
그 메시지에서는 급이 한참 떨어진다는 거.

케잇 밀러-하잇키의 딜루디드는 잘뽑힌 스토리보드가 어설픈 촬영에 묻혀 버린 게 안타깝다.
좀 더 타이티한 촬영과 말끔한 편집이 필요한 스토리보드였는데.

엉터리 9말0초 레트로의 물결 속에서,
드림 와이프의 제대로된 ‘2000년으로의 회귀’는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우즈의 Close은 노래가 다하는 느낌은 있지만,
이 예산 죄다 로케이션에 꼬라박은 비디오가
올해 보기 힘든 방향으로 잘만든 비디오기도 하니.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2)
마지막 아이리스 아웃을 헤다가 아니라 토이 리코더 쪽으로 조였으면 이거 줬을듯.
정말로.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3)
사실 이건 조명에서 돈 없는 티가 너무나서 안타깝다.
돈 좀 더 있었으면, 조명 조금만 더 박을 수 있었으면 진짜 잘 찍을 수 있었을텐데…

5. 빗나간 융단 폭격

미아 글래스톤
피오나 애플
바네사 칼튼
아우네스 오벨
탤리 스피어
마틸다 맨
딜런

후보 정리해보기 전에는 당연히 아우네스 오벨이나 바네사 칼튼인 줄 알았는데,
탤리 스피어네.
탤리 스피어가 내 애정으로부터 빗겨나고자 하는 작업을 3년째 해왔지.
그냥 너무 당연해져서 저 작업들이 올해에서야 EP로 묶여 나왔다는 걸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

6. needed to be needed

미아 글래스톤
카리 하른에샤의
시브 야콥센
헤다 매
유니 하벨
칼리 페이지

가장 안 팔린 건 물론 카리지만…
카리는 솔직히 본인의 원죄지.
내가 ‘기부한다 생각하고 산’ 카리 하른에샤의 앨범이 대체 몇 장인가?
세 장? 네 장? 그것도 죄다 8트랙 앨범.
노르웨이 음원은 구하기도 힘들었던 2012년부터.
생각해보니까 열 받네? 난 이 앨범을 받아들게 되기까지 150달러를 32트랙에 박았다고.
늘 슬롯 하나 남을 때 마다 그냥 기부한다고 생각하고 샀던 나도 참기 힘들었어.
이 아가씨한테 기대를 해 온 그 누가 지금까지 남아 있겠어?
솔직히 150달러 박은 거 생각하면 이 앨범이 그걸 다 보상해주는 것도 아냐.

그 다음은 유니 하벨과 칼리 페이지.

유니 하벨은 안 팔릴 법해서 안 팔린 거고,
칼리 페이지는 충분히 팔릴 법한데 안 팔린 거.
이 둘 사이에서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유니 하벨이 아예 확연히 덜 팔렸다면 유니 하벨일텐데…
칼리 페이지 저렇게 안 팔린 건 진짜 충격이라서.
예쁘장한 어린애가 가볍게 예쁘게 잘 뽑힌 노래를 내놨는데….

top prospects 2020

Categories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Posted on

TP는 한해 동안 내 마음에 드는 싱글을 내놓은 유망주들을 정리하는 연간 스레드입니다.


1. 스코르 (노르웨이/1998/동키보이/데뷔전)

2. 므랜대 (미국/1997?/-/데뷔전)

3. 그레이스 길레스피 (영국/1992/픽스/데뷔전)

4. 헤다 매 (노르웨이/1998/뷔: 라름/데뷔전)

5. 노가 에레즈 (이스라엘/1990/도시 은어/2021년 소포모어)

6. 한나 얘르베르 (스웨덴/1993/-/2020년 소포모어)

7. BLOXX (영국/1997/-/2020년 데뷔)

8. 소피와 거인들 (영국/1999/-/데뷔전)

9. 디지 (캐나다/1995/-/2020년 소포모어)

10. 우즈 (호주/1992/-/2020년 데뷔)

11. 딜런 (영국/2000/나즈/2022년 데뷔)

12. 을리카 브란스투릅 (노르웨이/1995/스톄른캄프/데뷔전)

13. 모씨카 (미국/1995/-/2020년 데뷔)

14. 탤리 스피어 (영국/1995/-/데뷔전)

15. 걸뢰낯짝 (노르웨이/1993/뷔: 라름/2020년 소포모어)

16. 밑바닥에서부터 (노르웨이/1998/뷔: 라름/데뷔전)

17. 그랜트 (스웨덴/1994/뷔: 라름/2022년 소포모어)

18. 애시 (미국/1993/-/2022년 소포모어)

19. 마틸다 맨 (영국/2000/-/데뷔전)

20. 셰이드 (미국/1991/-/2019년 데뷔)

21. 슬론 피터슨 (호주/1993/조애너 잭슨/2019년 데뷔)

22. 드림 와이프 (아이슬란드/1990/라켈 미욀/2020년 소포모어)

23. 마사 삐온 (영국/1996/BBC/2020년 소포모어)

24. 엘라 보스 (미국/1986/롤링스톤/2020년 소포모어)

25. 스콧 (스웨덴/1991/BBC/2020년 데뷔)

26. 올라 가틀란드 (아일랜드/1995/유튜브/2021년 데뷔)

27. 아스트리 S (노르웨이/1996/멜루디 그랑프리 유니오르/2020년 데뷔)

28. 흑당밀 (영국/1993/-/2021년 소포모어)

29. 칼리 페이지 (미국/1997/-/데뷔전)

30. 에아 카야 (덴마크/1996/-/데뷔전)

31. 비치스 (캐나다/1995/-/2017년 데뷔)

32. 해너 그레이스 (영국/1993/BBC/2020년 데뷔)

33. 에이시스 (미국/1997/-/2020년 소포모어)

34. 세인트 세이비어 (영국/1983/RGBs/2020년 소포모어)

35. 시브 야콥센 (노르웨이/1989/버클리 투어/2020년 소포모어)

36.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미국/1999/-/2021년 데뷔)

37. 유니 하벨 (노르웨이/1993/뷔: 라름/2020년 데뷔)

38. 사라 클랑 (스웨덴/1992/뷔: 라름/2019년 소포모어)

39. 헤일리 윌리엄스 (미국/1988/파라모어/2020년 데뷔)

40. 엘리스 트로 (미국/1999/-/2017년 데뷔)

41. 말로리 머크 (미국/2000/-/데뷔전)

42. 페리스와 실베스터 (영국/1996/이씨 페리스/2022년 데뷔)

43. 도나 미살 (미국/1990/-/2020년 소포모어)

44. 저 커다란 달 (영국/1990/nme/2020년 소포모어)

45. 오노료 (독일/1989/-/2020년 소포모어)

46. 업살 (미국/1999/-/2021년 데뷔)

47. 애너 클렌데닝 (미국/1993/갓 탤런트/데뷔전)

48. 엠마 베일 (벨기에/1999/보이스 키즈/2021년 데뷔)

49. 수줍은 마틴 (스웨덴/1993/마이크 페리/데뷔전)

50. 밀리 터너 (영국/2000/-/2021년 데뷔)

51. 캐로베이 (미국/1996/-/2022년 데뷔)

52. 데일리스 (미국/1988/질리언 에드워즈/데뷔전)

53. 줄여서렌 (캐나다/2002/-/2022년 데뷔)

54. 브라이드 (영국/1982/JYLT/2020년 소포모어)

55. 케리 왓 (영국/1991/BBC/2021년 데뷔)

56. 뤼스 (스웨덴/1997/이외르겐 엘룹손/2018년 데뷔)

57. 소디 (미국/2000/-/데뷔전)

58. *킹 프린세스 (미국/1999/-/2019년 데뷔)

59. 엘리 윌리엄스 (미국/2001/-/데뷔전)

60. 홀리 험버스톤 (영국/2000/-/2022년 데뷔)

61. 테닐 타운스 (캐나다/1994/CCMA/2020년 데뷔)

62. 샬럿 OC (영국/1989/샬럿 오코너/2021년 소포모어)

63. 로즈 그레이 (영국/1996/-/2021년 데뷔)

64. 애너 소피아 (캐나다/2003/-/데뷔전)

65. 앨리스 제마이머 (영국/1993/-/2020년 소포모어)

66. 블러섬 칼다런 (영국/1999/-/데뷔전)

67. 사미라 매너스 (스웨덴/2000/-/데뷔전)

68. 발레라스 (영국/1992/52번 구역/데뷔전)

69. 디아만티 (미국/1996/일레븐 세븐/2021년 소포모어)

70. 키다 알렉산더 (호주/1996/트리플 J/데뷔전)

71. 로즈마리와 마늘 (네덜란드/1988?/넷웍/2018년 데뷔)

72. 베스네 (뉴질랜드/1995?/엘리자베스 스톡스/2020년 소포모어)

73. 오케이 카야 (미국/1990/뷔: 라름/2020년 소포모어)

74. 샘 드로사 (미국/1991/유튜브/데뷔전)

75. 메이지 피터스 (영국/2000/유튜브/2021년 데뷔)

76. 에이미 샤크 (호주/1986/트리플 J/2018년 데뷔)

77. 샘 크라이튼 (미국/1992/싱 잇 온/데뷔전)

78. 위노나 오크 (스웨덴/1994/-/2022년 데뷔)

79. 하프라이브스 (이탈리아/1994/린다 바틸라니/2017년 데뷔)

80. 테일러 부노 (미국/1993/유튜브/2022년 데뷔)

81. 서시나 (미국/1996/플레지뮤직/2020년 데뷔)

82. 네아 (스웨덴/1987/린네아 쇠달/데뷔전)

83. 조다나 (미국/2000/-/2020년 데뷔)

84. 피비 스타 (호주/1985?/SXSW/2022년 데뷔)

85. 필리핀 스텅델 (프랑스/1998/보이스/데뷔전)

86. 루파 J (호주/1997/-/2020년 소포모어)

87. 릴리 무어 (영국/1998/-/데뷔전)

88. 이나 브롤센 (노르웨이/1984/애스크 엠블라/데뷔전)

89. 지친 사자 (호주/1992?/-/2020년 소포모어)

90. 애니 해밀턴 (호주/1992/리틀 메이/2022년 데뷔)

91. 샬럿 로즈 벤자민 (미국/1996/-/2022년 데뷔)

92. 틸리 (미국/????/그레이스 켈리/데뷔전)

93. 미아 글래스톤 (미국/1999/-/데뷔전)

94. 새러 배리오스 (미국/1994/-/데뷔전)

95. 라라 기어 (남아공/1996/보이스/데뷔전)

96. 브리게타 (미국/1999/-/데뷔전)

97. 에멜리아 홀로 (노르웨이/1998/더 스트림/2021년 데뷔)

98. 루비 (영국/2000/-/데뷔전)

99. 케이틀린 타버 (미국/1989/니켈로디언/2021년 데뷔)

100. 도디 (영국/1995/유튜브/2021년 데뷔)

101. 입스 카리다스 (호주/1994/-/2018년 데뷔)

102. 베라 블루 (호주/1994/보이스/2022년 소포모어)

103. 젤라 데이 (미국/1995/-/2022년 소포모어)

104. 사미아 (미국/1997/-/2020년 데뷔)

105. 섀프리 (영국/1994/-/데뷔전)

106. 루히 다흐몽 (프랑스/1991/-/2020년 소포모어)

107. 륵산드라 (핀란드/1996/-/2021년 데뷔)

108. 뽀네트 (노르웨이/1992/뷔: 라름/2021년 데뷔)

109. 레온 (스웨덴/1993/-/2020년 소포모어)

110. 미리암 브라이언트 (스웨덴/1991/제드/2021년 소포모어)

111. 엘 디바인 (영국/1998/-/데뷔전)

112. 아주리 라이더 (호주/1996/-/데뷔전)

113. 말리-코아 (호주/1991/보이스/2020년 데뷔)

114. 렌 (미국/1992/리버브네이션/데뷔전)

115. 조시 던 (미국/1996/-/2022년 데뷔)

116. 프랜시스 (영국/1993/BBC/2017년 데뷔)

117. 와피아 (호주/1993/-/데뷔전)

118. 칼리 핸슨 (미국/2000/-/2022년 데뷔)

119. 프카씨 (미국/1997/블루 엘란/2020년 데뷔)

120. 롤 엘 (캐나다/1992/-/2021년 데뷔)

121. 산드라 륑 (노르웨이/1987/아이돌/2005년 데뷔)

122. 헤일리 위터스 (미국/1988/-/2020년 소포모어)

123. 클레아 (독일/1997/유튜브/데뷔전)

124. 마틸다 호머 (영국/1998/-/데뷔전)

125. 올리비아 오브라이언 (미국/1999/사운드클라우드/2019년 데뷔)

126. 앨리스 체이터 (영국/1993/라미/데뷔전)

127. 잉그리드 앤드레스 (미국/1991?/-/2022년 소포모어)

128. 시모니 (미국/2004/타이거 대로우/데뷔전)

129. 두나 (호주/1994/트리플 J/2020년 데뷔)

130. 브룩 벤담 (영국/1996/-/2020년 데뷔)

131. 일라이자 우즈 x 제이미 파인 (캐나다/1993/제이미 파인/2019년 데뷔)

132. 율리아 아담스 (스웨덴/1990/뷔: 라름/데뷔전)

133. 스텔라 콜 (미국/1997/-/데뷔전)

134. 엷은 물결 (영국/1995/그 1975년/2021년 소포모어)

135. 해너 길 (미국/1997/락우드/데뷔전)

136. 일라이자와 망상들 (호주/????/-/2022년 데뷔)

137. 그레이스라해봐 (호주/1997/-/2016년 데뷔)

138. 메이 뮬러 (영국/1997/-/2019년 데뷔)

139. 내일은 태양, 오늘은 저 달 (미국/1989/리버브네이션/2011년 데뷔)

140. 레이시 스텀 (미국/1981/여백면/2016년 데뷔)


+
이제 슬슬 6월인데, 아직까지도 상위에 올해 마무리 작업을 한 듯한 노래가 눈에 띄게 적다.
아무리 자가 녹음과 마스터링이 간단해졌다고 해도, 결국 그걸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신인급 인디 가수는 격리로 인한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겠지.

+
힐다 스코르가 모노님으로 활동을 시작한 덕에 이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지난 주에 데뷔 앨범을 내놓기까지…
인터미어가 뷔: 라름인지 동키보이인지 좀 헷갈리긴 한데… 일단은 동키보이로 해둬야지.

+
북유럽 경기침체 이후로 노르웨이 신인들이 확실히 뜸했는데,
올해는 뭔가 눈에 띄게 다시 올라와서 점검해보니, 참 뭐랄까.
힐다 스코르고, 헤다 매고, 을리카 브란스투룹이고…
전부 스탠다드 팝이라는 거지.
물론 저 셋의 결과물에 대해 불평하는 건 아냐. 잘 뽑았어.
그런데 그게 ‘더 이상 노르웨이 꼬꼬마들이 꼴리는대로 만들 수 없기에’ 잘 뽑혔다는 게,
노르웨이의 시장 환경이 무너지는 와중에 마지막으로 붙든 균형이라는 게 안타깝다는 거지.

the Complements of 2020 K to N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교차곡선들, 와형곡선들, 현수선들, 렘니스케잇들은
2020년의 두번째 컴플르먼트 패키지:
8 direct and an indirect approaches의 후반부입니다.

8 direct and an indirect approaches의 마지막 플레이리스트인 나선들은
원래부터 다른 열네 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남은 트랙들의 짬통-_- 플레이리스트인데다,
유튜브 버전에선 일부트랙이 현수선들에 땜빵 들어가야하는 관계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굳이 an indirect approach이 덧붙은 이유가 이 플레이리스트의 존재 때문이긴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애초에 짬통인 걸.

the Complement of 2020 K: the Nodous Nodaries

폭좁은 교차곡선들은
빼어난 성취를 보인 앨범/싱글을 내놓았지만 여러 이유로 주지해주지 못한 음악가들:
해너 그레이스, 마틸다 맨, 그레이스 길레스피, 지친 사자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L: the Cockled Cochleoids

껍질 덮힌 와형곡선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었으나 그 기대치를 한참 넘어선 뭔가를 만들어 온 음악가들:
수줍은 마틴, 테닐 타운스, 엘렌 크라우스, 카일리 오데타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한나 리이스의 DMSH 월드판 수록곡들이 이 컴플르먼트에 포함 된 것은,
내가 이 앨범이 월드 발매가 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고,
독일계 음악가들이 많이 포함된 것은 의도된 게 아니라,
그냥 내가 독일계 신인들은 웬만해선 2선으로 밀어버리는 버릇이 있어서
저 ‘크게 기대하지 않으나 동향을 지켜보는 음악가’의 카테고리에 독일계 음악가가 많기 때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M: the Categorical Catenaries

단정적인 현수선들은
자기 영역을 구축하지 못하고 남의 기준에 끌려다니는 중견 음악가들:
하루살이, 아요, 루머, 안나 이흘리스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하지만 하루살이 복귀 EP가 유튜브에 없는 관계로, 위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는
하루살이 자리를 데일리스와 잉가비외륵 브라틀란이 대신 메꾸고 있습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N: the Lemonish Lemniscates

좀 맛이 간 렘니스케잇들은
신인 주제에 정신빠진 것 같은 노래를 만들어 온 음악가들:
미아 글래스톤, 딜런, 캐로베이, 애너 소피아, 조다나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s of 2020 G to J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사원선들, 쌍모선들, 아녜시의 마녀들, 클렐리들은
2020년의 두번째 컴플르먼트 패키지:
8 direct and an indirect approaches의 전반부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G: the Psycholeptic Cycloids

신경안정적 사원선들은
최고의 보컬 완성도를 보여준 음악가들:
시브 야콥센, 유니 하벨, 로지 카니, 에이드리엔 렝커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H: the Bicolour Bicorns

2색적인 이각모선들은
신선함도 완성도도 부족하지만 치기 하나로 기대해볼만한 신인급 음악가들:
켈시 카터, 네아, 샘 드로사, 칼리 핸슨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I: the Wittingly Anguished Witches of Agnesi

비통을 가장하는 아녜시의 마녀들은
그 누구보다도 대담한 시도를 했지만 뭔가 하나 부족해서 그 시도를 완성하지 못한 음악가들:
피오나 애플, 바네사 칼튼, 오노료, 제시 레예즈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J: the Cleverish Clelies

잔재주 피우는 클렐리들은
영리하게 접근했지만 그 수행이 매끈하게 이루어지지는 못한 음악가들:
에이시스, 앨리스 제마이머, 스콧,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s of 2020 A to F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타원들, 쌍곡선들, 쌍엽선들, 정사변원들, 추적선들 그리고 풀림나선들은
A to F 베스트 앨범 포맷에 맞춰 만든
2020년의 첫번째 컴플르먼트 패키지입니다.

나머지 컴플르먼트도 특정 테마의 패키지로 제작할지,
아니면 그냥 하나씩 따로 제작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쓸만한 곡선 이름들이 열댓개 밖에 더 떠오르지 않고,
그나마도 플레이리스트 테마와 운을 맞출만한 형용사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고
노다리나 렘니스케잇 같이 한국어로 번역이 거의 불가능한 곡선들도 많아서
나머지 플레이리스트는 제목을 정하는 방식도 바뀔 수 있습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A: the Elapsed Ellipses

흘러지나온 타원들은
높은 성취를 보여준 내 탑라이너 기대주들:
디지, 탤리 스피어, 힐다 스코르, 모씨카, 마틸다 맨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B: the Hyperbaric Hyperbolae

압력 높은 쌍곡선들은
올해 가장 대담한 시도를 보여준 음악가들:
카리 하른에샤의, 미안, 드림와이프, 루파 J, 저 커다란 달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C: the Bifocal Bifolia

이면적인 쌍엽선들은
다채롭고 창의적인 시도로 주목을 끈 음악가들:
한나 얘르베르, 헤일리 윌리엄스, 브라이드, 새끼 사슴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D: the Squiffy Squircles

만취한 정사변원들은
틀에박힌듯하면서도 유연한 구성을 보여준 음악가들:
애너 클렌데닝, 위노나 오크, 디지, 하프라이브스 등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E: the Tractile Tractrices

쉬이 느슨해지는 추적선들은
몇년간의 삽질을 언제 그런 짓을 했냐는듯 접어두고
뜬금없이 자기 스타일의 정수를 도로 끄집어내 심지어 완성까지 해 낸 중견 음악가들:
에이미 맥도널드, 케잇 밀러-하잇키, 아사프 아비단, 나딘 샤의 컴플르먼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0 F: the Liturgical Litui

성찬식용 풀림나선들은
올해 나를 가장 많이 매료시킨 음악가들:
우즈, 헤다 매, 걸뢰낯짝, 엘라 보스, 팔룰라의 컴플르먼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