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of 2024 B: on second thought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on second thought은 2024년의 두번째 베스트 플레이리스트입니다.


1. 도라 자 – Behind The Curtain (No Way To Relax When You Are On Fire #11)

2. 케잇 페터빈 – hang a mirror on yourself (generation numb #01)

3. 엘 콥스 – Outrun This Feeling (Selfishly Inclined #05)

4. 제이드 버드 – You’ve Fallen In Love Again (Burn The Hard Drive #02)

5. 일사 드랑어 – Quiet (Tainted #09)

6. 사야 그레이 – AA BOUQUET FOR YOUR 180 FACE (QWERTY II #03)

7. 비아트릭스 – Swing Set Heart Attack (Vertigo #04)

8. 섬망의 프랜시스 – Something’s Changed (Lighthouse #09)

9. 로웨나 와이즈 – Life Of The Party (Senseless Acts of Beauty #06)

10. 라임 정원 – Fears (One More Thing #08)

11. 올라 가틀란드 – Backseat Driver (Everybody Needs a Hero #04)

12. 수키 워터하우스 – To Get You (Memoir of a Sparklemuffin #08)

13. 줄리아나 매드릿 – Give Me Evil (Lifetime #02)

14. 캐롤 에이즈 – Hope Is a Scary Thing (Late Start #04)

케이시 힐에 니나 시네르트요? 그걸 어떻게 다음주까지 기다려요?

Categories 로빈 굿펠로우의 전언Posted on

1. 무미건조 데뷔 앨범 (4-0.8)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일단 이 주 발매 앨범들을 바로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유인은 이 무미건조 데뷔 앨범이었음.
근데 제목에 무미건조가 들어가면 좀 이상해지더라고.

어쨌든, 기대치에 비해 정말로 실망스러운 앨범.
저 노래 하나 툭 귀에 걸리는데,
뭔가 익숙하다해서 훑어 보니 이거 모던 아트 EP 수록곡이야.
모던 아트 EP에서는 제일 눈에 안 차던 노래가
여기서는 제일 잘 뽑힌 수준.

2. 케이시 힐 새 앨범 (5=)

음… 지난 앨범 같은 거 또 만들어주면 안 되나?
이번 앨범에서는 또 다른 영역의 실험을 하고 있는데,
뭐랄까 대학원 레벨 실험에서 초등학교 레벨 실험으로 내려온 느낌이다.
그거 다 한 건데…. 결과도 다 아는 거고 실험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건데…

3. 니나 시네르트 성가 앨범 (평가 안 함)

그… 다음주까지 기다려도 됐었겠다 싶긴 하네….

4. 베르 새 EP (7+0.4)

이게 이번 주 최대 수확이면 좀 문제인데…
어쩐지 그럴 거 같은 느낌이야.
다행히 이건 이번 주 최대 수확이 아니었습니다!

5. 위노나 오크 새 EP (7+0.6)

아니 이 년은….
아 좀 앨범을!
아니 진짜 앨범 꼬라 박고 EP 낼 때는 폼 올리는 게 진짜;

노래를 잘 쓰고 못 쓰고만 오르락 내리락 하면 말을 안 해.
왜 가창 폼도 오르락 내리락 하냐고?
왜 앨범에선 저렇게 말려 터지는 잔음 처리 못 하냐고?

6. 샬럿 데이 윌슨 소포모어 앨범 (평가 안 함)

뭐, 그냥, 서로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하는 게 맞는 거 같다.
나도 이런 노래 듣고 싶은 생각 없는데,
이 아가씨도 나 같은 사람 하나까지 끌고 갈 생각 없어 보이긴 함.

이 캐노피가 정말 아쉽긴 한데….
이게 마지막이라고, 이걸로 이런 건 끝이라고 선언하는 앨범인데 뭐 알아 듣고 쫑 내야지.
뭐, 이 정도가 마지막 선물이면 내가 고마워하며 끝내는 게 맞겠죠.

7. 일사 드랑어 새 앨범 (7+1.1)

솔직히 이 콰이엇 원 트랙일 줄 알았다.
25년간 뭐 대단히 뾰족한 적 없었던 사람이 스타일까지 바꾼다?
가망 없는 시도 몇 개 하다 끝나겠지.
완성도 높은 트랙도 많고 앨범 구성도 이렇게 잘 뽑아 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

이건 올해 2월에 나온 싱글인데 들어 본 적도 없는 게…
아마 설에 바빠서 안 듣고 넘겼을 듯.
어쨌든 저 1번 트랙에서 제대로 시선 끌고 오고
2번 트랙 Easy Come, Easy Go에서
기존 스타일과 새 스타일을 어떻게 조화시킬지를 보여주면서
그냥 두 트랙만에 앨범 구성을 다 만들어 버리는 게…

그나저나 올해는 뭔가 8포인터가 엄청 나오네.
벌써 90트랙이야.

닐이펙
샘 드로사
알리사 보나구라
이바
율리아 아담스

OQOP: 2023 3rd +oqtp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one quarter, one playlist은 각 사분기의
뮤직비디오와 리릭비디오 등을 정리하는 연재물입니다.

3, 4, 10번 전멸은 좀 심하지 않았나…싶지만,
그나마 훌륭한 8, 9번이 좀 있어서 땜빵은 잘 된 편이고,
전체적으로 균형은 잘 잡혀서 마음에 든다.

사실 이번 분기에 두드러지게 많이 나온 건
8, 9번보다는 7, 13, 14번인데…
그래서 oqtp, any of the other sides은
3, 6, 8, 9번을 제외하고 모두 13번 후보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덕에, honorable mentions도 몇 곡 생겼다.

다음은 OQOP에선 아쉽게 밀렸지만, oqtp 정도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던,
13번 후보가 아닌 곡들임.

소피와 거인들은 9번, 6번 후보였고, oqtp가 일반적인 구성이었다면
oqtp 11번 자리 정도에서 살아남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저 시인들뿐은 강력한 2번, 8번 후보였고,
마지막까지 OQOP 2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갑툭튀한 아이스테르의 자리를 만드느라 밀려났다.

라임 정원은 아주 확고한 6번 후보였고,
역시 마지막까지 oqtp의 6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마리카 핵먼이 OQOP에 넣어야 하지만 자리가 영 마땅치 않은 노래를 들고 온 덕에
애니 해밀턴이 OQOP 6번에서 oqtp 6번으로 밀리고,
라임 정원은 아예 자리를 빼게 됐다.

+
1분기 OQOP 만들 때는, More than Fine을 굳이 OQOP에 욱여 넣는 것보다
테마가 맞아 떨어지는 Body Better, Als Ik God Was, Raincatcher 등이 있는
oqtp로 넣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그리 미뤄뒀는데,
이제 이렇게 되고 보니 뭔가 참 모양새가 우습게 됐다.
2분기, 3분기 OQOP 모두 서배나 코늘리 노래가 들어가는데,
정작 올해 서배나 코늘리가 내놓은 최고의 트랙인
More than Fine이 OQOP에 안 올라간 건 확실히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