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크로 새앨범 딜럭스 에디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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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굉장히 꼴받네?

내가 셰릴 크로 앨범을 딜럭스로 사야 해? 했지만
내 구매처에 딜럭스만 올라왔고 일반판은 안 걸려서
일단 딜럭스만 훑어 봤더니
10트랙이래.

음….? 바로 드는 생각이 그럼 일반판은 몇 트랙이야?
9트랙이요?

…. 한 트랙 추가해놓고 딜럭스라고 하는 거야?

1. 시절이 어느 시절인데 딜럭스 질이야?
-> 이 아줌마는 딜럭스 질이 극한에 다다랐던 시절 사람이야.

2. 그 시절 사람이면 딜럭스 같은 딜럭스를 내야지! 10트랙이 어딜 딜럭스 앨범이야?
-> 요즘 시절에 10트랙이면 뭐….

3. 언제는 그 시절 사람이라며! 그리고 그 시절 딜럭스는
4트랙-6트랙 EP 한 장 이상 끼워주는 걸 말했지,
보너스 트랙 하나 더 넣어주는 건 그냥 보너스 에디션,
스페셜 에디션이었어!
-> 요즘은 보너스 에디션, 스페셜 에디션 그런 말 안 쓰잖아.

4. 우ㅏㅁ루머ㅏ리ㅠㅜ러ㅏㅣㅂㅁㅈ류ㅜㅏㅣㅓㅂㅈㅇ두ㅏㅣ

아니 좀
그 시절 사람이면 그 시절 사람답게 굴던가!
9+1트랙에 딜럭스가 말이 되냐고.

흠… 마리나 앨런 신곡이 흥미롭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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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또 괜히 임시 마커라도 발행했다간
제대로 당하겠죠?
이런 썩은 떡밥은 안 무는 게 맞겠죠?

아니….
아니………
페이 웹스터는 노래라도 할 줄 알잖아.
마리나 앨런은 근본적으로 노래를 할 줄 모른다고.
이렇게 음색빨로 지저귀는 노래 하나 보고 마커 찍어 두면 안 돼.

음.
앨범 나오면 누가 나 대신 들어주고
리뷰 예쁘게 올려주면 좋겠는데….
어…. 내가 아는, 아직 이 바닥에 남아 있는, 애들 중에
마리나 앨런 디칭 안 한 게….
없네? 없지?

음… 이번 주 발매 음반들 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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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사, 말라 한센, 사샤 시엠, 토마스 뒵달, 밸런시아 그레이스, 와일즈…
여섯 개나 전역 배급이 아니네.

이게 한 두 개면 그냥 파는 곳 찾아서 사니까 좀 귀찮은 정도인데,
여섯개니까 저 여섯개를 한 번에 파는 곳이 없어.
국내 음원이 발매 된 건
이이사, 사샤 시엠, 밸런시아 그레이스,
총 29트랙이네.
근데 국내 음원 진짜 사기 싫다.
이제 가격 차이도 없고,
뭔 요금제가 월결제 10 트랙 밖에 없어서
저렇게 29트랙이면 세 곳에서 나눠 사야 하는데
그럼 볼륨 레벨 이상하게 만진 음원들 끼어 있어서
다 둘러 봐야 하고…
아… 진짜.

말라 한센은 대체 어디서 파는 건지도 감이 안… 아, 밴드캠프 있네.
토마스 뒵달은 몇 군데 파는 곳이 있는데 국내 카드 받는 곳은 없어서 귀찮고…
와일즈는 이거 그냥 스포티파이 특별 디스크 같은 건지
파는 곳이 아예 안 보이네.

어우 파위 뷜드하겐 음색 원툴이라고 까댄 게 미안해지네.

Categories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그치.
이런 게 진짜 음색 원툴이지.
파위 뷜드하겐은 노래를 할 줄 안다고.

이 지난 싱글이 개 미쳐 날뛰어서 핀업했던 아이인데,
사실 이 노래에서도 노래를 한 적은 없다.
음색 원 툴로 그냥 읊조리기만 해도 노래가 된 거지.

저 전 노래들은 만들다 만 상태라서
뭘까… 싶기는 했고, 저거 라이브 하는 거 보고
와, 노래 진짜 못하기는 하네… 하긴 했는데.

저 정도일 줄은 몰랐네.

아니 뭐 되는 게 하나도 없잖아.
말 그대로 (말 그대로 ‘말 그대로’) 음색 원 툴이잖아.
호흡 조절이 안 되니까 그 음색마저 망가지고 있잖아.
망가지지 않아도 탄탄하지도 않고 개성도 없어서
애초에 뭐 최상급 음색툴 가수들이랑 비교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고.

물론 음색 원 툴 보컬릿, 나쁘지 않지.
오펠리아 케이더러 해주라니까 도망가기도 했고…
근데 그러고보니 왜 이 노래 제목은 오펠리아냐???

+
처음에 로지 카니에 이씨 페리스까지 꺼내서 음색 툴에 대해 논해놨었는데,
oqop 정리하다가 과했다 싶어서 다 지웠다.

딜라일라 몬태규 선에서 올 스탯 다 발리는데 뭔 로지 카니에 이씨 페리스여….

하… 이 이름을 정말 저렇게 발음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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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타이거]요?
[디티거]가 아니라 [드타이거]?
아니 영어 발음이 [더타이거]여야 하는 건 맞는데…..

하지만, 하지만,

영어가 아니잖아.
영어 이름이 아니잖아.
자기도 영어 아닌 거 아니까 de는 중설중모음보다 높여서 고모음으로 발음하잖아!

eigenvalue 기를 쓰고 [에이젠밸류]라고 읽는 미국인 보는 느낌인데,
아. 그치 미국인이지.

하…. 진짜 미국 놈들은….

아니 솔직히 이름이 blue기만 해도 이렇게 ㅈ같지는 않을거야.
그런데 blu잖아? 물론 저게 이탈리아언지 뭔지도 모르는 부모일 것 같긴하지만,
…………..

+
어? 저 아래 리시 네이링크 2006년생이야?
아니 진짜 프레데릭 네이링크 딸내미라고?
진짜?
프레데릭 네이링크가 스물 한 살에 애를 낳았어?

아우하 디오네 같은 경우가 참 애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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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하 디오네가 내 라이브러리에 있는 이유?
내 장르가 여러가지 이유로 참 빈약했던 2000년대 중후반,
아우하 디오네는 내 장르 최외각에 있는 감시탑 같은 존재였지.
감시탑의 기능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 일부러 내 장르 밖까지 돌출 되게 박아 놓기까지 한.

그리고 아우하 디오네가 데뷔 앨범을 내놓을 때 쯤에는,
이미 포크트로니카의 폭격과 함께 내 장르가 두터워지기 시작했지.
정작 저 폭격을 주도한 플기계나 욀랑 양은
이제 내게 전혀 어필하지 못하는 노래를 하고 있다는 건 좀 아이러니하지만,
어쨌든 그랬다.
아우하 디오네고, 마리나와 다이아몬드고,
이 댄스 팝 계열 감시탑들은 이미 데뷔 앨범을 내놓기도 전에 의미를 잃었지.
2000년대 초부터 다크 포크 쪽 감시탑이었던 카리 루에슬로텐 정도만 꽤 오래 기능을 했고,
나머지 감시탑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어.
사실 알고리듬 추천이 제대로 기능하던 게 라스트 에프엠 정도 밖에 없던 시절
감시탑들한테는 큰 기대를 한 적도 없어서 저 ‘감시탑’이란 이름이 붙은 것도
한참 나중 일이었다. 저 때는 감시탑이라기보단 중간 중간 훑어 보는
정착민 파견구 쪽에 가까웠다.
누가 휩쓸고 지나가면 바로 피드백을 받아서 찾아보는 게 아니라,
나중에 정기 보고 때 폐허가 된 파견구를 훑어보며 거길 휩쓸고 간 신인을 찾아보는.

어쨌든, 몇 년 간 훑어보지도 않은 감시탑, 어쩌면 파견구의 폐허를 둘러보며,
좀 오래 고민을 해야 했다.

아우하 디오네는 여전히 내게 의미 있는 노래를 만들고 있다.
플기계나 욀랑 양, 심지어 팔룰라조차 무너져 내렸는데,
아우하 디오네만은 여전히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며 굳건히 버티고 있지.
하지만 이 감시탑을 복원하고 쌓인 먼지를 쓸어내기엔 너무 멀다.
이제 내 감시탑은 제이드 버드나 피오나 그레이 같은, 한참 안 쪽에 있는 애들이지.

거기다 이번주에 나온 피오나 그레이의 새 프로젝트 데뷔 EP가

이렇게 제대로 때려 주니
굳이 이 밖으로 감시탑을 박을 필요가 있나 싶긴 해.

감시탑은 결국 내가 그 노래를 자주 들어서 알고리듬에 영향을 줘야 의미가 있는 건데,
저렇게 감시탑 가수가 그냥 잘해주면,
굳이 더 밖으로 빼서 영향력을 높일 필요가 없잖아.
거기다 아우하 디오네를 아직도 듣는 사람들이
새로운 음악가를 찾아 들을까?
그렇지 않겠지.
결국 유지해봐야 감시탑으로선 의미도 없을 거란 말이야.
그리 아무도 안 들어올 거 뻔한데 감시탑을 왜 박아?

그런데 아우하 디오네가 디칭할만큼 못하고 있는 게 아니니 정말 애매해.
저런 노래 하나쯤 간간히 듣는 거? 나쁘지 않지.
그런데 놓쳤다고 아쉽지도 않아.
저거 베스트는커녕 컴플먼트에도 안 넣겠지.
컴플먼트에 억지로 넣으려면 시도는 할 수도 있겠지만, 안 어울려서 결국 못 넣을 거야.
아우하 디오네가 어느날 미쳐서 상상도 못한 결과물을 가져오는 일은…
15년 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있을 수도 없겠지.
그런데 결국 아우하 디오네를 디칭한다고 해서
뭐 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가?

응. 하드 디스크 용량 확보하려고 열심히 뒤졌는데
23메가 바이트 짜리 동영상 파일을 놓고 고민하는 느낌이야.
그, 더 이상 코덱도 제대로 안 맞아서 화질도 형편 없이 떨어지는 영상,
놔둬도 보지도 않을 거야.
하지만 고작 23메가잖아?
그거 지워서 뭐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