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상반기 베스트 틀을 잡아보고 있는데,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oqop 트랙들 배제하고 플레이리스트 하나로 갈지,
배제 안 하고 두 개로 갈 지가 좀 고민이다.

일단 3번은 이거 하나 밖에 없긴 해.
애비게일 오스본이나 샬럿 샌즈나 밸런시아 그레이스
억지로 3번 세우면 못 세울 건 없지만,
이것도 약한 3번인데 거기에 억지 3번으로 플레이스트를 두 개 만든다?
좀 피하고 싶긴 하지.

좀 웃긴 건, 이게 3번으로 충분하면
작년 4사분기 말리 체이니는 왜 3번으로 부족했냐는 건데….
뭐 엘 콥스가 말리 체이니보다 성량도 더 크고 드럼 위주의 편곡을 하긴 하니까…
그러니까 같은 스타일로 말리 체이니가 한 급 높은 노래를 만들어 왔지만,
3번 활용도로는 엘 콥스가 말리 체이니 상위 호환이긴 해.
기본기가 중요한 7번이나 13번뿐만이 아니라 3번과 비슷한 속성의 장점이 필요한
2번이나 10번, 12번에서도 말리 체이니가 확고하게 우위인데,
3, 4, 5, 8, 9번 같이 압력이 좀 필요한 자리면 엘 콥스가 더 잘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어왔긴 하지….
4, 5, 8, 9번에는 절대 안 쓸 스타일인데
저 자리에 더 잘 어울리는 노래란 게 무의미하긴 하지만.

그리곤 이 애비게일 오스본 노래가 억지 3번 후보인데…
이건 대놓고 말리 체이니만 못하지.
솔직히 이거 3번으로 쓰려면
요전의 oqtp처럼 주포지션 13번인 트랙만으로 만든다거나 그런 게 아닌 이상…

음, 5 6월에 제대로 된 3번이 하나 나오면 둘로 하고,
안 나오면 하나로 하는 게 나을듯.

+
아, 나 바이얼의 apathy가 당연히 지난 oqop에 들어갔다고 생각해서
빼놓고 세고 있었는데,
이거 공식 영상 인트로 감당 안 돼서 빠졌구나.
그럼 들어가야 하는데…. 그럼 8, 9번이 너무 포화인데?
라임 정원이 1번 6번 8번 9번
정탐꾼 7번 8번 11번 13번,
사샤 시엠 1번 5번 7번 8번 14번
섬망의 프랜시스 2번 5번 8번 9번 13번 14번
스코르+파위 뷜드하겐 7번 8번 9번 11번 13번
제이드 버드 5번 8번 9번 12번
교통 정리 개 빡쎄겠는데?
제이드 버드 자리 못 빼니까
일단 라임 정원을 빼야하는데, 6번은 더 포화니까 1번으로 빼야하고,
그럼 사샤 시엠이 7번으로 들어와야 하고….
섬망의 프랜시스가 2번 확정이어야 교통 정리가 되겠네…
빡쎈 건 맞는데 못 할 정도로 이리저리 틀어막히진 않았네.
섬망의 프랜시스랑 사샤 시엠이 깔끔하게 완결 내놓은 프리롤 트랙이라
엄청 어렵지는 않은 듯.
다만 라임 정원 1번 고정에 섬망의 프랜시스 2번 고정?
이게 될까?
아, 3번까지 고정이니 훑어 봐야겠네.

++
안 되는 뎁쇼?
그냥 안 되는 수준도 아니고,
죽었다 깨어나도 라임 정원에서 섬망의 프랜시스로는 못 넘기는 뎁쇼?

+++
일단 훑어 보니,
토마스 뒵달하고 아샤 제프리스가 잘 받고,
제이드 버드랑 스코르+파위 뷜드하겐이 어느 정도 받아 준다.
1번 라임 정원 2번 아샤 제프리스가 최선안,
13번 라임 정원 14번 토마스 뒵달이 차선안인데….
차선안은 솔직히 라임 정원 앞에 들어갈 트랙 찾는 거 또 끔찍하다.
1, 2번에서 좀 어그로를 끌어야 한다면 제이드 버드 2번이 그나마 대안이겠네.

++++
근데 이거 연말에 연간 베스트에 컴플먼트까지 계속 저 노래 쓸 거 생각하면
앞에 들어갈 트랙 대충 얼개는 잡아 둬야할 것도 같긴 하다.

+
이게 섬망의 프랜시스도 Something Changed이 맞는지
Alone Tonight이 맞는지 좀 감이 안 잡힌다.
곡 자체 힘은 Something Changed이 더 나은데,
Alone Tonight이 고점이 훨씬 확실하니까…
그러니까 플레이리스트에서는 3, 4, 10번이 아니면
고점 높은 트랙이 더 낫긴 하잖아.

근데 Alone Tonight은 자그마치 앞 1분 30초를 버리고 가는 노래란 말이지.
물론 그 90초의 도움 닫기가 있으니
그 뒤 30초의 고점이 미친듯이 높이 치솟는 거긴 하지만
컴플먼트가 아닌 반기 베스트에 90초를 버리는 노래?
베스트는 언제나 압력이 빡빡하게 들어가기에 90초씩이나 쉬고 가기는 쉽지는 않다.
이거 7번이나 13번은 안 되고 11번이면 가능은 한데…
11번 비어 있으려나?

농담하는 거죠?

Categories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이게 뭐죠?
아니 이게 진짜 뭐죠?
이게

이거라고요?
아니 내가 진짜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하는 거야?
이 아줌마한테 이 노래의 매력이 뭔지를 설명해야 해?
피아노에 첼로 바이올린이라니 진짜 미친 건가?

이거 기타 곡이라고요.
누가 뭐래도 기타 곡이에요.
첼로만 들어갔다 하면 사고가 멎어버리는 내 머릿속의 12등급 머저리조차도
이 첼로 소리에는 이건 아닌데 하고 있다고!

분위기가 좀 뒤숭숭한 2주간이었어요.

Categories 로빈 굿펠로우의 전언Posted on

1. 리지 믹알파인 새 앨범 (3-1.1)

좀 많이 실망스럽다.
그러니까, ‘데뷔 앨범은 뜨고 싶어서 했던 멍청한 노래였어요.
난 원래 이렇게 진중한 노래를 해요’ 싶은 앨범이거든.
이 아이가 자기 데뷔 앨범의 장점을 모른다면,
그건 진짜 큰 문제다.

가벼운, 단순한, 그리고 분명하고 말끔한 멜로디의 힘을,
그 가치를 모른다면,
이 아이한테 대체 무슨 가치가 남지?

2. 아샤 제프리스 데뷔 앨범 (7-0.4)

사실상 싱글로 나왔던 Cruise Control과 Brand New Bitch의 투 트랙이긴 한데,
시도 자체는 재미있는 게 종종 보인다.
그런데 트랙 하나로 확고하게 매력을 응축해내질 못해.
그렇다고 앨범 전체로 봐서 가치가 있는가?
하고 물으면 역시 고개는 저어짐.
뭔가 일관적이고 흥미로운 시도가 있긴 한데,
그거 Brand New Bitch 한 트랙에 밑줄 그어주는 걸로 충분하다는 거.
저기에 근접한 매력도, 완성도도 갖춘 트랙이 없어.

3. 섬망의 프랜시스 데뷔 앨범 (8-0.5 8=)

앨범 사기 전에 스포티파이에서 들어보고 잠깐 언급했었는데…
확실히 앨범 전체적으로는 좀 부서진 트랙이 많긴 하다.
반주하고 노래하고 따로 놀아.
원래는 7+0.5 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건 좀 정수부를 높여줄 필요가 있는 앨범이긴 하다.
확실하게 재미있는 시도가 있고,
그 시도를 완성시키기에 충분한 수준 높은 보컬이 있고,
연주와 노래가 따로 논다고는 하지만,
이미 언급한 세 트랙이나 그거 아니더라도
기존 싱글보다 뭔가 좀 끈적한,
그러니까 붙였다 뗀 스티커 정도의 끈적한 케미스트리가 있어.
아예 막 따로 놀지는 않아.
잘 눌러서 조심조심 가만히 모셔놓으면
붙어는 있어.

정수부 8점 줘야 하는 앨범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점수를 바꾸기는 싫어서,
소수부를 -0.5로 돌아갔는데,
앨범이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님.
+ 생각해보니 점수 이렇게 주는 건 그냥 개 억지라서
8 플랫으로 수정.
수정하는 김에 8+로 수정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긴 한데,
그냥 7.5+0.5 같은 느낌의 8플랫으로 보는 게 제일 나은 것 같음.
앨범을 잘 만든 건 아니고
진짜 안 들어보면 안 될 노래가 여럿 있어서 그것만으로 정수부를 끌어 올린 거니까.
그냥 소수부 마이너스란 게 말이 안 되는 거니, 플랫으로 타협해야지.

4. 파비애나 팰러디노 (5-1.4)

아니 솔직히 이런 노래로 영업하고 이런 앨범 만드는 건 사기잖아.
물론 스타일에 일관성은 있지만,
그 뭐랄까, 핵심 가치가 다르잖아.
아! 주재료랑 조미료가 반대로 바뀌었잖아.
응? 소고기에 후추 양념 잘 해주겠다고 하고는
소고기 카레를 내놓고 있잖아?
난 정작 그 양념도 별로 맛 없어서 아예 빼 주지 싶었는데 말이야.
이럼 안 되지.
앨범이랑 방향이 다른 싱글을 이렇게 밀면 안 됐지.

아니 근데 진짜 앨범 커버아트부터
이것저것 아주 확고하게 일관적으로 ‘난 이런 노래 할 거예요’ 하고 있는데
이 싱글만 그냥 거기서 벗어나서 툭 튀어 있는 게 개 어이 없네.

5. 엘스 베일리 새 EP (평점… 매겨야 함? 굳이?)

그러니까 음….
뭐 딱히 흠잡을 곳은 없는데,
뭔가 의미도 없지 않아?
이거 그냥 90년대 어덜트 컨템포러리 좀 뒤져보면
이거랑 똑같은 앨범 하나 나올 거 같은데?
그러니까 그 앨범은 아마도 컨트리 기반일 거고,
이건 블루스 기반이지만,
기반이 뭔지 의미가 없을만큼 이미 물을 타버리긴 했잖아?
응? 이만큼 물 넣고 설탕 넣었으면
원액이 라임이었는지, 레몬이었는지, 깔라만시였는지,
알게 뭐임?
이 정도면 그냥 뭐 식초나 비타민C 알약을 갈아 넣었다고 해도 다를 것 같지 않은데?
굳이 포크나 블루그라스 같은 루트 계열 아니더라도
뭐 빅밴드 스윙이나 심지어 디스코를 기반으로 써도 뭐…

아니 이 마지막 노래는 심했잖아.
나 이거 92년에 막내 삼촌이 듣고 있는 거 들은 적 있어.
진짜로.
분명히 이거랑 똑같은 노래 들은 적 있어!
아니 진짜 너무하잖아.
최소한 뭐 개성이 있어야 할 거 아냐.
엘스 베일리가 아무리 정석 잘 하는 가수라지만,
언제부터 이게 정석이냐고요….

6. 브리짓 커니 새 앨범 (4=)

살짝 훑어 들어봤는데,
그냥 대충 넘기면 안 될 앨범 같아서
내일이나 모레쯤 각 잡고 들어봐야겠다.

아니… 그….
왜 10초씩 훑어 들을 때는 이건 또 뭐지 싶었던 노래들이
하나 같이 완성이 안 돼 있냐?

뭔가 아이디어는 좋은데,
곡을 하나로 완성해 내질 못한다.

7. 스코르 남의 보컬 EP (8+0.2)

아…
이게 지난 앨범 노래들이라고?
아니 물론 파위 뷜드하겐이나 아나 브른은
힐다 스코르랑 급이 다른 보컬인 것도 맞지만….
아니 이럼 너 작곡만 해야지.
그걸 증명하고 자빠져 있으면 어떡하니…
이거 봐. 그냥 90초부터 아나 브른 노래 시작하니까 공기가 바뀌잖아.

이게 애초에 너처럼 얇은 보컬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니었잖아.
지난 앨범 왜 이러나 싶었는데,
자기 노래를 쓴 게 아니었어.
아니 싱어 송라이터가 남의 노래를 쓰고 자빠졌으면 어떡하니?

(+
이게 여러 번 돌려 들어보니
아나 브른과 파위 뷜드하겐의 압도하는 방식 자체가 완전 반대인 게
좀 웃긴다.
아나 브른은 그냥 입 떼는 순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노래를 바꿔 버리지만,
힐다 스코르의 배킹 보컬과 서로 시너지를 쌓는 반면,
파위 뷜드하겐은 있는 듯 없는 듯 스며 들더니
노래가 끝날 때는 힐다 스코르를 아예 지워 버리고 있다.
좀 아쉬운 게, 파위 뷜드하겐이 힐다 스코르와 속성이 많이 다른 보컬이었으면
더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어냈을 것 같은데,
속성이 많이 겹치다보니 그저 지워 버린다는 거.)

그리고 에밀리아 니콜라스가 붙은 매드 우먼은..

확실히 음색 결이 다른 두 보컬 시너지가 크긴 하다.
힐다 스코르의 얇은 보컬로 진행된 저 콰이어는 혼자서는 더럽게 재미없었는데,
이건 재밌잖아.

+
근데 이거 아이프레임 타겟 다는 거 너무 귀찮다.
솔직히 쓰는 사람도 별로 없을텐데,
안 할래.

++
아예 타겟 링크 대신 새 아이프레임을 넣는 쪽으로 수정.
앞으로 이런식으로 써야지,
일일이 블럭 깨고 html 오브젝트로 수정해서
네임 어트리븃 다는 거 못하겠어.
tp나 플레이리스트는 그냥 만들어진 템플릿 복사해서 쓰면 되지만,
이렇게 글 중간에 집어 넣는 건 어우……..
확실히 원래 아이프레임으로 올려 넣어주는 게
인터페이스 적으로는 낫기는 한데….
저거 할 때마다 반응형에서 제대로 돌아가는지도 체크해야하고
너무 귀찮아.

+++
아니 근데 진짜 네임이나 id는 마음대로 좀 추가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이게 블럭 깨는 게 그냥 원 클릭으로 깨지는 것도 아니고,
오브젝트 수정을 세 번이나 해야하는데다
반응형에서 다른 블럭들이랑 같은 서식으로 움직이게 해야하니
기본 미리보기에서 클래스도 복사해 와야 하고…
아니 네임이나 id는 추가 가능하게 해줘야지…
괜히 반쪽짜리인 자체 네임 기능은 만들어 놔서
타겟을 제대로 못 가지고 놀잖아.
아우… 그냥 수정할까? 근데 이거 워드프레스 메인을 건드려야하잖아.
그거 업데이트 할 때마다 관리해야하고…
싫어………………… 그건 싫어.

8. 매기 로즈 새 앨범 (5=)

어… 뭐랄까, 순서를 좀 잘못 고르긴 한 것 같다.
매기 로즈도 보컬이 얇은 편인데,
앞에서 아나 브른에 파위 뷜드하겐 다섯 바퀴씩 돌리다가
이 앨범 붙드니까 되게 보컬이 초라하게 느껴져.

매기 로즈는 보컬이 탁한 거지 두터운 게 아닌데,
이게 오래 안 듣다보면 헷갈린다.
파위 뷜드하겐처럼 맑고 높은 애들은 두터워도 얇다고 기억 되고,
매기 로즈처럼 탁하고 낮은 애들은 얇은데도 두텁다고 기억 돼.

뭐 어쨌든,
저번 앨범처럼 잘 만든 앨범은 아니야.
그런데 흠 잡을 것도 딱히 없어.
그냥 빤한 5-6포인터 느낌.

5플랫과 6플랫 사이에서 고민을 했는데,
지난 앨범이 있는데
굳이 별 볼 일 없는 매기 로즈 앨범이 의미가 있냐는 점에서
5플랫 줬음.
근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4플랫 줘도 안 이상한 것 같긴 함.

9. ZZ 워드, 그리프, 매기 로즈로저스요 매기 로저스, 왜 매기 로즈라고 쓴 거야?

그냥 언급할 가치가 없다.
뭐 막 못 만들었다는 건 아니고,
아니 못 만들었으면 그거라도 언급할만 하지.
그리프 정도는 뭔가 뭔가 있는 것도 같은데,
굳이? 굳이 다시 들어본다고? 싶은 정도다.
아샤 제프리스 앨범이나 한 번 다시 훑어 본다면 몰라도….
그런데 그것도 안 할 거잖아.
셋 묶었다고 이렇게 길게 커멘트하는 것도 과하긴 하다.

10. 라이라 (5+0.8)

뭐랄까 내가 Chess을 높이 평가한 것도
이것보다 한 발 더 나갈 수 있을 거란 기대에서 높이 평가한 거라서
좀 애매한 느낌이다.

결국 출세곡인 Falling을 넘는 노래를 하나도 못 만들어온 건데,
그나마 Falling은 온갖 곳에 스트리밍 금지를 박아놨네… 대체 뭔가 싶다.

+
아, 이거 전송권이 갈기 갈기 찢어져 있네.
자기도 어느 나라 전송권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일괄로 막아 버린 거구나.
근데 풀린 나라가 어딘지 모르겠다.
미국도 막혀 있는 걸로 나오는데
이게 정말로 막힌 건지, 내 프록시 IP가 막혀 있는 건지 모르겠으니.

11. 제이드 버드 새 EP (7+0.6)

제이드 버드가 정말 오랜만에 올린 하드 포인트.
이 아가씨가 그 동안 얼마나 날 실망시켰는지는
(이번 전언이 8포인터 기대치가 있는 가수들도
한참 아래로 내려올 정도로 중견급 네임 밸류가 좀 두텁긴 했다지만
제이드 버드도 한참 내 기대를 받을 때는 그 ‘8포인터 기대치가 있는 가수’였으니.)
이 전언에서 11번(엄밀히는 13번)까지 밀리는 것만 봐도 드러나는데….

이 노래는 싱글로 끊어져 나온 노래에
봤다고 빨간 줄 그어져 있는데
난 들어본 기억조차 없다.
그냥 10초쯤 끊어 들어보고는 별거 없네 하고 패스했겠지.
이게 딱 끊어 들었을 때 별 거 없어 보일 법한 노래기도 하고.

오히려 그렇게 기대치가 아예 날아가 버린 덕에,
뭐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들어봤지,
뭔가 기대하고 있었다면 하… 내가 이걸 들어봐야 해? 하고 안 들어봤을 듯

12. 극지 호수 데뷔 앨범 (5-0.9)

어…. 이게 그냥 작년 EP 재활용 앨범이긴 한데
(작년 7트랙 EP에 타이틀 트랙 하나 추가, 스튜디오 라이브 트랙 3개 추가니)
작년에 그 EP 가지고 아주 개지랄을 쳐댄 덕에
난 들어 보지도 않았다.
처음 나왔을 때는 바빴고,
두번쨰 나왔을 때는 프라임 시즌이었고,
연말에 정리할 때는 두 번 나온 EP를 내가 왜 듣고 있어야해 싶었지.

사실 이 앨범을 들어본 것도
이게 작년의 그 EP란 걸 짐작도 못했기 때문이긴 하다.
그런데, 작년 EP 들어봤으면 이 앨범 안들었을 것 같긴 하다.
잘 만들어진 트랙은
추가된 저 타이틀 트랙과 스튜디오 라이브 트랙들뿐이 거든.

원래 극지 호수는 신스를 참 잘 쓰는 밴드였는데,
신스가 배제된 스튜디오 라이브가
원곡에 비해 훨씬 낫다는 건 큰 문제이긴 한데,
사실 그게 문제라고요! 하는 것도 뭔가 이상하긴 하다.
너…. 그거 애초에 안 들었잖아.
쟤네가 잘 쓰던 신스로 잡질할 때 그러고 있는지 알지도 못했잖아.

그냥 디칭하는 게 맞는 것 같긴 하다.
에마 포스터가 좋은 보컬이긴 하지만,
대체 못할 보컬은 아냐.
그 정도 급에는 한참 못 미치지.
이 밴드가 이렇게 헤맨다면….
에마 포스터 하나만 두고 지켜볼 의미는 없어.

13. 모건 세인트 진 새 EP (평점 없음)

참 잘했어요.
본인 역량에 잘 맞는 노래고,
누군가는 좋아해줄 노래네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는 그 누군가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내가 평가하지 않는 게 맞겠죠.

자동 태깅 기능에 맞춰서 태그를 좀 정비했는데…

Categories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Bdy_Prts -> BdyPrts나
EUT -> Eut는 뭐 그런갑다 싶었는데,
LP -> Lp는 고치면서도 너무하네…
아무리 붙여 쓴다고 해도, 사람 이름 이니셜인데…

하지만 그렇다고 저걸 안 고칠 수는 없잖아.
내가 자동 태깅에서 Lp로 태그 되는 거 전부 LP로 고치고 다닐 수는 없잖아?

뭐 요즘은 LP 얘기를 잘 안 하고,
앞으로도 안 할 거 같고,
가끔 OQOP도 아니고 oqtp에나 이름 올릴 것 같아서
언급할 때마다 고치고 다닐 수야 있겠지만,
문제는 그거 고쳐야 한다는 걸 기억을 못한다는 거겠지.

자동 태그에 LP만 예외 규정을 적용할까?
근데 그렇게 따지면 브디_프츠는 몰라도 EUT도 예외로 적용해야하고,
이니셜 붙여 쓰는 애들은 저 외에도 종종 나올 거고,
이제 단순 올캡인지 붙여 쓴 이니셜인지 애매모호한 애들도 나올 거고….
굳이 예외 같은 거 안 만드는 게 낫겠지.

이건 좀 재미있네?

Categories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Posted on

너… 코어스라고 아니?
당연히 알 건데 이게 뭐지? 하고 생각해보니
그게 벌써 30년 전이네.
모를수도 있겠다 싶어서 다시 보니,
글쎼.

거기다 코어스는 실패했어.
뭐, 성공하긴 했지만 이걸로 성공한 건 아니고,
아이리시 포크 포기하고 재즈를 붙든 소포모어 앨범이 성공한 거지,
데뷔 앨범은 판매량에 비해서 그 의도를 제대로 호소하질 못했지.
자기 팬들이 ‘거 소프라노 바이올린 거슬리는데 좀 빼소’ 하고 있는 상황에
정작 그 앨범 사준 사람들이 밴드를 규정짓는 핵심 요소들을 싫어하는 상황에
그저 많이 팔렸다고 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

모르겠다.
얘는 성공할 수 있나?
코어스보단 못해.
그건 확실하지.
코어스처럼 자기들이 끄집어 내려는
옛 음악에 대한 이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술적으로도 딱히 낫지 않아.
그러니까 못하지도 않지만, 시대를 고려하면 많이 나았어야 한다는 거.
그런데, 그 시대가 달라진 게 좀 크긴 하지.
얘는 코어스처럼 광역 시장에 팔아야 하는 애가 아니야.
그렇게 많이 타협할 필요가 없어.
대신, 이 아가씨가 뭐 하나 진득하게 파는 성향이냐면 그건 또 아니라서
일발로 끝날 가능성이 높…

그렇네?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니잖아?
얘는 그냥 한두번 갖고 놀아보다 흥미 없어지면 다른 거 할텐데.
말했잖아. 브랜드 로열티는 옛날 얘기라니까?
지금의 음악가는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내가 음악가의 브랜드를 걱정할 이유는 더더욱 없고.

+
kidsYellingOutTheirOwnOpinions나
hereIsTheHellOnlyForMe, hyperTextIsMyTemple처럼
앨범, 장르, 음악가 브랜드는 모두 옛날 얘기라는 화두에 관한
토픽 태그를 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저게 한 문장으로 압축이 잘 안 된다.
사실 kYOTOO도 개 억지 느낌이라 별론데,
이건 아예 구문이 안 나와.
those’re all gone with archival dust가 괜찮나?
기록이 데이터베이스화 되면서,
즉 기록고의 먼지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의미를 잃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니,
저 문장 괜찮다.
다른 토픽 태그들이 너무 직설적이라는 게 문제인데,
이 기회에 고치지.
allGoneWithArchivalDust 정도면 적당하겠고,
kYOTOO는 theSearchForALight으로 바꿀래.
여기가 나만을 위한 지옥은 고치기에는 저 중의가 날아가는 게 아쉽고,
하이퍼 텍스트는 내 성전은 굳이 고칠 필요는 없겠지.

이글루스 백업에서 어느 포스트들을 옮길지 생각해보죠.

Categories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1. 연간 베스트 플레이리스트
현재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링크 되어 있는
연간 베스트 플레이리스트를
모두 포스트로 옮기되,
2015년 이전도 복각을 하느냐 마느냐는 좀 고민 중.

2. 컴플르먼트 플레이리스트
일단 2020년까지는 옮겨 놨는데,
2018, 2019년은 공개 된 것보다 공개 안 된 게 더 많고,
공개 된 것도 딱히 틀 잡아서 공개한 게 아니다.
2016, 2017년은 틀이 잡혀 있고 공개도 되어 있는데…
2016 One Playlist to Bind them All은…
그거 관리가 너무 빡쎄다.
14트랙 플레이리스트들도
종종 배급사나 배급 양식 바뀌면 2-3트랙씩 꾸준히 갈아줘야 하는데
196트랙은 언제 한 번 보면 20트랙씩 쑥 날아가 있는데,
단순히 주소 바뀐 거 찾아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닌 게,
아예 내려서 대체 해야하는 트랙도 종종 나온다.
그거 관리를 하려면….
2017년만 옮겨 올지 생각 중.

3. OQOP
OQOP는 옮기기 나름 편할 것 같긴 하다.
이거 태그도 잘 먹여놨고,
서두 – 유튜브 임베드 – 제작 설명 밖에 없는 글이니
그냥 죽죽 긁어 붙이기만 하면 돼.

4. 기타 프로젝트
일단 7 Year Itch 시리즈는 가져 와야겠지.
2 decades는 고민 중.
지금와서는 시효가 너무 지났는데,
WfGA 할 때 그게 2 decades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거라는 언급을 하다보니,
뭔가 뺴놓기가 그렇기도 하다.
quatorzain이나 tetrahedral은 모르겠다.
이게 오히려 자잘하게 달랑 플레이리스트 하나 만들어 올렸던,
프로젝트라고 하긴 좀 뭐한 것들이 더 옮기기는 편하기는 하네.
그냥 생각 날 때 찾아서 툭 던지면 끝이니까.

5. 플린스의 뒷 이야기
플린스의 뒷 이야기 카테고리는 가져 와야 할 듯.
애초에 상시 공개를 기본으로 만든 카테고리니.

6. 전언
간이 리뷰는 옮겨 올 필요도 있어 보이긴 한데…
귀찮다.
일단 간이 리뷰 템플릿이 워드프레스에서 쓰기엔 너무 복잡해서
(이글루스에서는 rgf 카드를 이미지로 만드는 게 오히려 간편해서였는데,
워드프레스에서는 코드와 이미지가 섞이면 편집이 너무 불편하다.)
안 그래도 간이 리뷰 거의 안 하다시피 하는데
거기다 기존 간이 리뷰를 옮겨 온다?
귀찮아.

7. 숙제, 뷔: 라름 준비
이게 내가 음악가를 처음 소개 받고 발견하는 순간이 담겨 있는
얼마 안 되는 글타래라…
숙제랑 뷔: 라름 준비 글은 좀 옮겨 오고 싶다.
그거 대충 긁어 쓰는 거니 옮기는 것도 어렵지 않을 거고.
근데…
찾기가 쉽지 않다.
검색도 제대로 안 되는데 숙제 어떻게 다 찾지?
카테고리라도 잘 메겨놨으면 모르겠는데,
숙제는 원래 제안에 올라가겠지만,
찬가에 올라간 숙제가 없다는 보장이 없음.
심지어 전언이나 정의에 올라간 숙제도 있을 수 있음.
그리고 작업을 하다 말았을 때, 어디까지 했는지 모른다는 것도 너무 크다.
+
이거 DB 정리를 해서, 처음 쓰는 태그가 있는 글 목록을 뽑으면
찾는 시간을 확 줄일 수는 있겠다.
숙제로 발견해서 핀업하는 음악가는 전부 태그를 달았으니까,
적어도 한 명이라도 핀업한 숙제라면 전부 최초 태그가 하나 이상 있을 수 밖에 없어.
그리고 거의 99.99% 두 개 이상 있을 거야.
응. 두 개 이상의 최초 태그가 있는 글을 하이라잇까지 해주면 되겠다.
++
생각해보니 DB 정리 할 필요도 없다.
태그 페이지 다 따로 백업 되어 있잖아.
태그 페이지에서 첫 글 주소를 받아오면 되는 거지.
물론 태그 페이지가 두 페이지 이상인 경우
페이지마다 첫 글을 받게 되긴 하겠지만…
대문자로 시작하는 태그만 찾으면
WAINforVAIN이나 OQOP 같은 몇 개 태그를 제외하고는
전부 음악가 태그만 걸릴 테니까
저렇게 해도 두 개 이상의 최초 태그는 아주 깔끔하게 떨어질 거야.
내가 언젠가 이럴 일이 있을 줄 알고!
국적 태그를 전부 소문자로 써온 거지.
응. 국가명을 왜 소문자로 쓰냐고 시비 걸어온,
렌이라든가, 렌이라든가, 렌이라든가….
보고 있나?
응? 대문자로 시작하는 태그는 언제나,
언제나 해당 사이트에서 가장 덩어리가 크고
복잡한 분류가 필요한, 대형 카테고리의 태그를 모아야 해요.
그래야 나중에 뭔가 유지 관리를 할 때 편하지.
고유명사라고 대문자로 시작하고,
아니라고 소문자로 시작하고 이러면 안 돼요.
다른 태그들 다 합쳐봐야 100개도 안 되지만,
음악가 태그는 1000개에 가깝게 쓰는 이런 블로그에서
음악가 태그 말고 다른 걸 대문자로 시작한다?
그럼 음악가 태그 분류할 일 있을 때
하나 하나 이게 사람이나 밴드 이름이 아니란 걸 확인해야하는
개 뻘짓을 해야하는 거지.

8. 영향
미쳤어요? 내가 영향을 가져 올 리가 있어요?
영향은 절대로 안 가져 올 거니 기대하지 마세요.
솔직히 지금 영향은 타협을 많이 해서 공개할 수 있는 거지,
2018 2019년 영향 글 같은 건 진짜 다신 공개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