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세번째 컴플르먼트 플레이리스트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4 CC
the Complement of 2024 CD
the Complement of 2024 CE
2024년의 세번째 컴플르먼트 플레이리스트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4 CC
the Complement of 2024 CD
the Complement of 2024 CE
2024년의 두번째 컴플르먼트 플레이리스트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4 BB
the Complement of 2024 BC
the Complement of 2024 BD
누구 덕에 20일쯤 밀린 2024년의 컴플르먼트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작년 컴플르먼트는 따로 제목을 정하지 않기로 했기에, 코드명만 있습니다.
+ 근데 시발 또 계산기 호출 오는데 어째야죠? 안 그래도 존나 바쁜데 거절해야겠지?
the Complement of 2024 AA
the Complement of 2024 AB
the Complement of 2024 AC
컴플먼트 만들면서 이것저것 긁어 보다 보니,
이거 그냥 미친 앨범이란 게 확실히 드러난다.
A to F 할 때도 진짜 A부터 F까지 올 스탯 9점대라는 거 확인하고 좀 어안이 벙벙했는데,
컴플먼트에서 퍼포먼스가 그냥…
앨범을 잘 만들 필요가 없는 앨범이야.
김도영 아홉명이 있으면 타순이 뭔 의미야? 팀 타격은 뭔 얼어죽을 팀 타격이야?
작전은 뭐하러 걸어?
그냥 유격 김도영 포수 김도영 뒤로 밀어서 체력 안배만 하면 되는 거지.
이것도 이런 트랙 13개가 있는데 트랙 오더가 뭔 의미야?
이 앨범 처음 듣고 9포인터 대우 평점 없음을 줬던 가장 큰 이유는
저 트랙 오더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게 아무래도 이해가 안 돼서였는데,
애초에 딱딱 맞아 떨어진 게 아냐.
그냥 트랙 퍼포먼스가 하나 하나 다 미쳤으니까 아무데나 갖다 박아도 되는 거지.
다시 앨범을 한 바퀴 돌리면서,
이거 9.6점 줘야하는 거구나.
그레타 레이 이후로 6년 만의 9.6점이구나…
하다가,
Holy Water에서 살짝 삐끗했다.
어? 이게 앨범 아우트로라고?
아닌데? 아우트로 못 되는데? 내가 왜 이걸 용인했지? 하다가,
이 200초 트랙의 133초부터 시작되는 트랙 아우트로를 듣고 그냥 머리가 날아가는 기분을 맛 봤다.
2/3인 133초에 클리어, 9/10인 180초에 클리어를 넣어서
20:7:3으로 3쿼터 클리어를 11% 당겨 넣는 것,
심지어 클리어 다음의 템포를 늦춰서 저 당긴 클리어의 효과를 지연시키는 것까지…
이게 뭔…
저걸 서른 번 넘게 들으면서도 클리어 활용이 너무 기운 자국 없이 깔끔해서 놓치고 있었어.
전까지는 그냥 와 얘 대체 이걸 어떻게 한 거야? 짜란다짜란다 이거 점수 못 매겨-
하고 들으니 흠잡을 생각이 없어서
이 앞 부분이 슈도 아우트로라는 것을 생각 안 했던 거고,
이번에 처음으로 진짜 9.6점 줘야하는 건가? 점수를 깎아야 하는 결점은 뭐지? 하고 들으니
저 슈도 아우트로가 거슬려서 귀에 들어온 거지.
응. 부정할 길 없는 9.6점이네.
TP는 한해 동안 내 마음에 드는 싱글을 내놓은 유망주들을 정리하는 연간 스레드입니다.
+
Brao가 이탈리아 어름의 남유럽계 성이 아니라 아일랜드계 성이었다고?
당연히 남유럽계라고 생각하고 [브라오]로 읽었는데,
게일어 [브라우]였다고?
…..
어우….
이건 좀 아프네.
그러게,
게일어라고 생각하고 보면 게일어 단어인데….
보스턴 출신의 녹회색 눈 달린,
약한 붉은기 도는 연갈색 머리에
주근깨 많은 회백색 피부를 한 아이 이름이면….
아일랜드계라는 걸 당연히 생각했어야 했던 거 같긴 한데….
++
생각해보니 이게 이름이 딜라일라인 게 큰 것 같다.
딜라일라는 워낙에 그 이름 주인인 들릴라가 성서 상의 악녀인 탓에
근대 영미에서부터 쓰인 영미계 이름이지만
어감이 그냥 남유럽계 느낌이 강해.
++
딜라일라 브라우가 생각한 것보다 나이가 꽤 있는 편이네,
2020년 8월 인터뷰에 ‘I am a senior this year’이라고 했는데,
그럼 9월에 4년차 된다는 얘길테니까
(이게 다른 년차면 올해 n년차였다는 거야, 올해 n년차 된다는 거야?
싶어서 애매했을텐데… 8월에 4년차는,
졸업했는데 I am a senior 이 지랄 하진 않았을 거잖아.
찾아보니 심지어 버클리는 4년차 여름학기가 없어서 5월 졸업 학제네.)
2020년 9월 기준 21세라는 거고,
그럼 2/3 확률로 1999년생일테니
1999년생으로 추정하는 게 맞겠지.
저 인터뷰에서 자기가 얼마나 버클리에 들어가길 원해왔는지는 얘기하는데,
들어오는데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는 없으니
뭐 안식년 같은 건 없었을 거 같고….
+
Iris Jean이 아이리스 진이 아니었다고?
어…. 네덜란드 인이셔?
그럼 이리스 쟝이야?
아니 이게 뭐랄까.
너무 이미지가 흔들리는데?
아, oqop 하기 전에 tp 대기열 정리부터 했어야 했는데
tp 대기열 정리를 빨리 빨리 안 해 놓으니까…
이렇게 국적도 모르고 부르던 이름이 입에 붙어 버리잖아.
아… 근데 또 미국에서 활동하는데
그냥 아이리스 진으로 활동 안 할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네.
인터뷰 자료도 하나도 없어.
아니 노래 저렇게 잘 뽑았으면 인터뷰 요청도 미친듯이 들어왔을텐데
다 거절한 거야?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일단 이리스 쟝으로 고치고,
미국에서 아이리스 진으로 활동한다는 게 확인 되는 경우에만
아이리스 진으로 도로 고쳐야겠지?
근데 이리스 쟝은 진짜 너무….
너무 안 어울려.
저 생긴 거에, 노래 스타일에,
아이리스 진이 완전 딱인데.
+
BOVIY의 이 블로그 내 공식 표기는
‘예전에 예전에 비비 안이라 불렸던 보위라 불렸던 봅이’이며,
이 표기는 어떤 이유에서도 단 한 글자도 줄여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합니다.
TP는 음악가 이름과 상세 정보가 한 줄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저 원칙에 따라서 예전에 예전에 비비 안이라 불렸던 보위라 불렸던 봅이에 한 해
두 줄을 사용합니다.
+
이게 정리를 한 달에 한 번씩 하다보니까,
특히 앨범 싱글들이 제깍제깍 올라가지 않고
앨범 나온 뒤까지 웨이틀리스트에 대기하고 있는 일이 생기는데,
이게 여러모로 마땅치 않다.
당장 앨범 나올 때까지는 뭐 하고 있는지 신경도 안 쓰느라 몰랐던 올라 가틀란드는
앨범에서 높이 평가 받아서 TP 상위로 올라가는데,
앨범 박은 애니 해밀턴은 ‘앨범 잘 뽑을 기대치를 고려하여’ TP 상위로 올라가는 게 뭔가…
뭐랄까…
좀 적당치 않다.
문제는 저 애니 해밀턴 앨범 싱글을 들었을 떄,
난 이번 앨범을 엄청나게 기대했단 말이지.
그 때 TP를 업데잇 했다면, 당연히 그 기대가 반영 됐을 거야.
반면 올라 가틀란드 싱글 같은 경우,
정작 싱글이 나왔을 때는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지만,
결국 그 때도 제대로 들었다면 TP 상위로 올라왔겠지.
그런데 이렇게 ‘싱글이 나온 시점에 내가 그걸 제대로 들었다면’이란
가정하에 평가한다는 게,
뭐… 사실 불가능한 거잖아?
올라 가틀란드 정도로 체급이 높으면 뭐 나름 괜찮아.
하지만 애매한 체급 애들은…
아 그렇지, 당장 아래 도라 자 있네.
도라 자가 데뷔 앨범을 저렇게 뽑아오지 않았다면,
내가 저 싱글 주목했을까?
저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그런데 도라 자 같은 경우에도,
내가 저 싱글을 듣고 기대를 높일 수가 없는 게,
이 아이는 아직 자기 세계를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었단 말이야.
그래서 앨범이 나온 뒤, 저 싱글이 저 아이의 세계관에 비춰 무슨 의미인지 알려진 다음에
저 싱글에 걸린 기대치가 너무 달라진단 말이지.
tp에 그걸 고려 안 할 수는 없어.
그리고 그게 제대로 들었다면….의 조건이 된다면,
애니 해밀턴 앨범이 박을 거라는 걸 감안하고 평가하는 것 역시
제대로 들었다면….의 조건에 맞는 거 아냐?
음. 생각해보면, tp는 근본적으로,
낙관적인 상상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프로젝트이긴 해.
그러니까 저 모순되는 이유로 양쪽 다 상위로 올리는 게 이상하지는 않겠네.
on second thought은 2024년의 두번째 베스트 플레이리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