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prospects 2024

Categories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Posted on

TP는 한해 동안 내 마음에 드는 싱글을 내놓은 유망주들을 정리하는 연간 스레드입니다.


1. 로웨나 와이즈 (호주/1993/-/2024년 데뷔)

2. 딜라일라 브라우 (미국/1999/-/데뷔전)

3. 이리스 쟝 (네덜란드/2002/-/데뷔전)

4. 새러 크레인 (아일랜드/2001/-/2021년 데뷔)

5. 프리트베르크 (오스트리아/1985/안나 F/데뷔전)

6. 줄리아나 매드릿 (미국/2001/-/데뷔전)

7. 올라 가틀란드 (아일랜드/1995/유튜브/2021년 데뷔)

8. 페리스와 실베스터 (영국/1996/이씨 페리스/2022년 데뷔)

9. 탤리 스피어 (영국/1995/-/데뷔전)

10. 도라 자 (미국/1996/-/데뷔전)

11. 지아 포드 (영국/1996/-/데뷔전)

12. 딜라일라 몬태규 (영국/1998/-/2021년 데뷔)

13. 호프 탈라 (영국/1997/-/데뷔전)

14. 조다나 (미국/2000/-/2022년 소포모어)

15. 이든 레인 (영국/2002/-/데뷔전)

16. 되씨 (노르웨이/1995/뷔: 라름/2022년 데뷔)

17. 파울라 달라 코르트 (독일/2001/더 보이스/2024년 데뷔)

18. 진정 단독 (미국/1989/-/2024년 소포모어)

19. 윌로우 애벌런 (미국/1998/-/데뷔전)

20. 애비 세이지 (캐나다/1997/-/데뷔전)

21. 애니 해밀턴 (호주/1992/리틀 메이/2022년 데뷔)

22. 골다 메이 (미국/????/-/데뷔전)

23. 맬린다 (미국/1994/번역 오류/2023년 데뷔)

24. 트렐라 (미국/1995/-/데뷔전)

25. 모씨카 (미국/1995/-/2022년 소포모어)

26. 씬 (미국/1992/케이티 페리/데뷔전)

27. 마리아네 (미국/????/-/2021년 데뷔)

28. 롤 엘 (캐나다/1992/-/2023년 데뷔)

29. 말리 체이니 (미국/2001/크리스 체이니/데뷔전)

30. 그레이스 밴더월 (미국/2004/갓 탤런트/2017년 데뷔)

31. 케잇 페터빈 (미국/2005/틱톡/데뷔전)

32. 소피 할러핸 (미국/2002/-/데뷔전)

33. 모니 (리투아니아/????/-/데뷔전)

34. 새러 킨슬리 (미국/2000/틱톡/데뷔전)

35. 테일러 비켓 (미국/1999/-/데뷔전)

36. 에밀리 번스 (영국/1994/-/데뷔전)

37. 린지 로미스 (미국/2002/-/데뷔전)

38. 릴라 듀폰 (미국/2004/-/데뷔전)

39. 블루 드타이거 (미국/1998/-/데뷔전)

40. 한해하고도 (스위스/????/-/데뷔전)

41. 제네비브 스톡스 (미국/2001/-/데뷔전)

42. 키티 노블 (미국/2003/-/데뷔전)

43. 하 베이 (미국/????/-/데뷔전)

44. 비아트릭스 (미국/1998/에이리얼 캐스네츠/데뷔전)

45. 케이틀린 타버 (미국/1989/니켈로디언/2021년 데뷔)

46. 비가 알아서 할 일 (영국/2004/-/데뷔전)

47. 정탐꾼 (영국/????/-/데뷔전)

48. 매기 로저스 (미국/1994/퍼렐 윌리엄스/2022년 소포모어)

49. 릴리 윌리엄스 (영국/1992/-/2023년 데뷔)

50. 홈 스윗 호미스 (미국/????/케이틀린 로들리/데뷔전)

51. 사야 그레이 (캐나다/1995/-/2022년 데뷔)

52. 블룸 쌍둥이 (우크라이나/1996/-/데뷔전)

53. 로봐 알뷜데 (스웨덴/1998/JESC/2021년 데뷔)

54. 클로이 애덤스 (영국/1998/유튜브/2023년 데뷔)

55. 다포 (미국/2004/-/데뷔전)

56. 멕 스미스 (미국/1999/-/데뷔전)

57. 애비 홀리데이 (미국/1997/-/데뷔전)

58. 릴리 프리츠 (미국/2001/-/데뷔전)

59. 이비 아이리 (호주/2003/-/데뷔전)

60. 리시 네이링크 (벨기에/2006/-/데뷔전)

61. 조이 고 (미국/2001/-/데뷔전)

62. 모건 세인트 (미국/1993/-/2018년 데뷔)

63. 발렌시아 그레이스 (영국/2003/-/데뷔전)

64. 샬럿 데이 윌슨 (캐나다/1992/피치포크/2021년 데뷔)

65. 미케나 그레이스 (미국/2006/디즈니/2023년 데뷔)

66. 아이보리 레인 (미국/1994/-/데뷔전)

67. 시메르즈 (노르웨이/1992/뷔: 라름/2021년 데뷔)

68. 모리배 (영국/1997?/-/데뷔전)

69. 케일라 레이 헤이우드 (호주/1995/엑스팩터/데뷔전)

70. 신비로운 다과회 (호주/????/-/데뷔전)

71.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미국/1999/-/2023년 데뷔)

72. 미셸 듀크레이 (뉴질랜드/????/-/데뷔전)

73. 소피 어빙 (영국/????/-/데뷔전)

74. 브린 카텔리 (미국/2003/-/데뷔전)

75. 줄여서렌 (캐나다/2002/-/2022년 데뷔)

76. 그리프 (영국/2001/워너/데뷔전)

77. 별거안냐 (독일/2002/-/데뷔전)

78. 파비애나 팰러디노 (영국/1994?/-/데뷔전)

79. 클로이 슬레이터 (영국/2003/-/데뷔전)

80. 빅토리아 비글로우 (미국/1994/-/데뷔전)

81. 로즈 그레이 (영국/1996/-/2021년 데뷔)

82. 소피아 알렉사 (영국/2006/-/데뷔전)

83. 애니카 베넷 (미국/1998/-/데뷔전)

84. 왕족과 큰 뱀 (미국/1994/라이언 질리언 샌티아고/데뷔전)

85. 로지 (미국/2000/-/2021년 데뷔)

86. 매들린 메이 (미국/2002/-/2023년 데뷔)

87. 베니 (벨기에/????/-/데뷔전)

88. 밀리 터너 (영국/2000/-/2021년 데뷔)

89. 프랭키 버드 (미국/1992/프랭키/2023년 커리어 리셋)

90. 틸리 (미국/????/그레이스 켈리/데뷔전)

91. 리스 (캐나다/1997/-/2022년 데뷔)

92. 므랜대 (미국/1997?/-/데뷔전)

93. 스텔라 콜 (미국/1997/-/데뷔전)

94. 라이라 (영국/1992?/-/데뷔전)

95. 위노나 오크 (스웨덴/1994/-/2022년 데뷔)

96. 애너 클렌데닝 (미국/1993/갓 탤런트/데뷔전)

97. 로렌 메이베리 (영국/1987/처치스/데뷔전)

98. 통통한 고양이 (아일랜드/????/-/데뷔전)

99. 리아나 크로포드 (미국/1995/-/데뷔전)

100. 제시 머프 (미국/2004/틱톡/2023년 데뷔)

101. 새미 레이 (미국/1994/-/데뷔전)

102. 소여 (미국/1995?/-/데뷔전)

103. 빨간 옷 입은 소녀 (노르웨이/1999/뷔: 라름/2021년 데뷔)

104. 패리스 팔로마 (영국/2000/-/데뷔전)

105. 개틀린 (미국/1998/-/데뷔전)

106. 예전에 예전에 비비 안이라 불렸던 보위라 불렸던 봅이 (독일/1992/비비 안/데뷔전)

107. 수키 워터하우스 (영국/1992/배우커리어/2022년 데뷔)

108. 아샤 제프리스 (호주/1998/-/데뷔전)

109. 헤이 바이올렛 (미국/1998/체리 밤/2017년 소포모어)

110. 앰버 밴 데이 (영국/1996/데이빗 밴 데이/데뷔전)

111. 루나 섀도우스 (미국/1987/-/2021년 데뷔)

112. 마리아 켈리 (아일랜드/????/-/2021년 데뷔)

113. 걸리 (영국/1997/유튜브/2019년 데뷔)

114. 바이얼 (미국/????/-/2021년 데뷔)

115. 애니 오말리 (미국/2000/-/2022년 데뷔)

116. 플레처 (미국/1994/엑스팩터/2022년 데뷔)

117. 아스트리 S (노르웨이/1996/멜루디 그랑프리 유니오르/2020년 데뷔)

118. 리애너 파이어스톤 (미국/2001/틱톡/2022년 데뷔)

119. 딜런 (영국/2000/나즈/2022년 데뷔)

120. 줄리엣 아이비 (미국/2001/-/데뷔전)

121. 크리스티나 먼시 (미국/2001/-/데뷔전)

122. 프카씨 (미국/1997/블루 엘란/2024년 커리어 리셋)

123. 로사 린 (아르메니아/2000/유로비젼/데뷔전)

124. 라임 정원 (영국/????/-/데뷔전)

125. 비지 (미국/1998?/-/데뷔전)

126. 캐시 다실바 (캐나다/1993/-/데뷔전)

127. 엘 디바인 (영국/1998/-/데뷔전)

128. 마틸다 맨 (영국/2000/-/데뷔전)

129. 데스티니 로저스 (미국/1999/-/데뷔전)

130. 에마 오지어 (미국/2004/틱톡/데뷔전)

131. 라나 너팰 (미국/1998/-/데뷔전)

132. 웰트 (스웨덴/1996?/-/데뷔전)

133. 알리 샐로트 (미국/2003/유튜브/데뷔전)

134. 이사벨 플레스 (미국/2001/-/데뷔전)

135. 다넬리야 (카자흐스탄/2006/유튜브/데뷔전)

136. 안온리 (독일/????/이자벨 호니히/데뷔전)

137. 다모나 (독일/2005/틱톡/데뷔전)

138. 샬럿 로렌스 (미국/2000/빌 로렌스/데뷔전)

139. 애실리 커쳐 (미국/1998/틱톡/2024년 데뷔)

140. 소디 (미국/2000/-/데뷔전)

141. 에이버리 애너 (미국/2004/-/데뷔전)

142. 레이첼 보크너 (미국/1998/타이거 대로우/데뷔전)

143. 요시카 콜웰 (영국/2001/-/데뷔전)

144. 에이미 앨런 (미국/1992/샬럿 데이 윌슨/데뷔전)

145. 아이스테르 (벨기에/????/-/데뷔전)

146. 이바 (영국/????/에바 다미야노바/데뷔전)

+
Brao가 이탈리아 어름의 남유럽계 성이 아니라 아일랜드계 성이었다고?
당연히 남유럽계라고 생각하고 [브라오]로 읽었는데,
게일어 [브라우]였다고?
…..
어우….
이건 좀 아프네.
그러게,
게일어라고 생각하고 보면 게일어 단어인데….
보스턴 출신의 녹회색 눈 달린,
약한 붉은기 도는 연갈색 머리에
주근깨 많은 회백색 피부를 한 아이 이름이면….
아일랜드계라는 걸 당연히 생각했어야 했던 거 같긴 한데….

++
생각해보니 이게 이름이 딜라일라인 게 큰 것 같다.
딜라일라는 워낙에 그 이름 주인인 들릴라가 성서 상의 악녀인 탓에
근대 영미에서부터 쓰인 영미계 이름이지만
어감이 그냥 남유럽계 느낌이 강해.

++
딜라일라 브라우가 생각한 것보다 나이가 꽤 있는 편이네,
2020년 8월 인터뷰에 ‘I am a senior this year’이라고 했는데,
그럼 9월에 4년차 된다는 얘길테니까
(이게 다른 년차면 올해 n년차였다는 거야, 올해 n년차 된다는 거야?
싶어서 애매했을텐데… 8월에 4년차는,
졸업했는데 I am a senior 이 지랄 하진 않았을 거잖아.
찾아보니 심지어 버클리는 4년차 여름학기가 없어서 5월 졸업 학제네.)
2020년 9월 기준 21세라는 거고,
그럼 2/3 확률로 1999년생일테니
1999년생으로 추정하는 게 맞겠지.
저 인터뷰에서 자기가 얼마나 버클리에 들어가길 원해왔는지는 얘기하는데,
들어오는데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는 없으니
뭐 안식년 같은 건 없었을 거 같고….

+
Iris Jean이 아이리스 진이 아니었다고?
어…. 네덜란드 인이셔?
그럼 이리스 쟝이야?
아니 이게 뭐랄까.
너무 이미지가 흔들리는데?

아, oqop 하기 전에 tp 대기열 정리부터 했어야 했는데
tp 대기열 정리를 빨리 빨리 안 해 놓으니까…
이렇게 국적도 모르고 부르던 이름이 입에 붙어 버리잖아.

아… 근데 또 미국에서 활동하는데
그냥 아이리스 진으로 활동 안 할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네.
인터뷰 자료도 하나도 없어.
아니 노래 저렇게 잘 뽑았으면 인터뷰 요청도 미친듯이 들어왔을텐데
다 거절한 거야?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일단 이리스 쟝으로 고치고,
미국에서 아이리스 진으로 활동한다는 게 확인 되는 경우에만
아이리스 진으로 도로 고쳐야겠지?

근데 이리스 쟝은 진짜 너무….
너무 안 어울려.
저 생긴 거에, 노래 스타일에,
아이리스 진이 완전 딱인데.

+
BOVIY의 이 블로그 내 공식 표기는
‘예전에 예전에 비비 안이라 불렸던 보위라 불렸던 봅이’이며,
이 표기는 어떤 이유에서도 단 한 글자도 줄여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합니다.
TP는 음악가 이름과 상세 정보가 한 줄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저 원칙에 따라서 예전에 예전에 비비 안이라 불렸던 보위라 불렸던 봅이에 한 해
두 줄을 사용합니다.

+
이게 정리를 한 달에 한 번씩 하다보니까,
특히 앨범 싱글들이 제깍제깍 올라가지 않고
앨범 나온 뒤까지 웨이틀리스트에 대기하고 있는 일이 생기는데,
이게 여러모로 마땅치 않다.
당장 앨범 나올 때까지는 뭐 하고 있는지 신경도 안 쓰느라 몰랐던 올라 가틀란드는
앨범에서 높이 평가 받아서 TP 상위로 올라가는데,
앨범 박은 애니 해밀턴은 ‘앨범 잘 뽑을 기대치를 고려하여’ TP 상위로 올라가는 게 뭔가…
뭐랄까…
좀 적당치 않다.

문제는 저 애니 해밀턴 앨범 싱글을 들었을 떄,
난 이번 앨범을 엄청나게 기대했단 말이지.
그 때 TP를 업데잇 했다면, 당연히 그 기대가 반영 됐을 거야.
반면 올라 가틀란드 싱글 같은 경우,
정작 싱글이 나왔을 때는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지만,
결국 그 때도 제대로 들었다면 TP 상위로 올라왔겠지.
그런데 이렇게 ‘싱글이 나온 시점에 내가 그걸 제대로 들었다면’이란
가정하에 평가한다는 게,
뭐… 사실 불가능한 거잖아?
올라 가틀란드 정도로 체급이 높으면 뭐 나름 괜찮아.
하지만 애매한 체급 애들은…
아 그렇지, 당장 아래 도라 자 있네.
도라 자가 데뷔 앨범을 저렇게 뽑아오지 않았다면,
내가 저 싱글 주목했을까?
저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그런데 도라 자 같은 경우에도,
내가 저 싱글을 듣고 기대를 높일 수가 없는 게,
이 아이는 아직 자기 세계를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었단 말이야.
그래서 앨범이 나온 뒤, 저 싱글이 저 아이의 세계관에 비춰 무슨 의미인지 알려진 다음에
저 싱글에 걸린 기대치가 너무 달라진단 말이지.
tp에 그걸 고려 안 할 수는 없어.

그리고 그게 제대로 들었다면….의 조건이 된다면,
애니 해밀턴 앨범이 박을 거라는 걸 감안하고 평가하는 것 역시
제대로 들었다면….의 조건에 맞는 거 아냐?

음. 생각해보면, tp는 근본적으로,
낙관적인 상상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프로젝트이긴 해.
그러니까 저 모순되는 이유로 양쪽 다 상위로 올리는 게 이상하지는 않겠네.

the Best of 2024 B: on second thought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on second thought은 2024년의 두번째 베스트 플레이리스트입니다.


1. 도라 자 – Behind The Curtain (No Way To Relax When You Are On Fire #11)

2. 케잇 페터빈 – hang a mirror on yourself (generation numb #01)

3. 엘 콥스 – Outrun This Feeling (Selfishly Inclined #05)

4. 제이드 버드 – You’ve Fallen In Love Again (Burn The Hard Drive #02)

5. 일사 드랑어 – Quiet (Tainted #09)

6. 사야 그레이 – AA BOUQUET FOR YOUR 180 FACE (QWERTY II #03)

7. 비아트릭스 – Swing Set Heart Attack (Vertigo #04)

8. 섬망의 프랜시스 – Something’s Changed (Lighthouse #09)

9. 로웨나 와이즈 – Life Of The Party (Senseless Acts of Beauty #06)

10. 라임 정원 – Fears (One More Thing #08)

11. 올라 가틀란드 – Backseat Driver (Everybody Needs a Hero #04)

12. 수키 워터하우스 – To Get You (Memoir of a Sparklemuffin #08)

13. 줄리아나 매드릿 – Give Me Evil (Lifetime #02)

14. 캐롤 에이즈 – Hope Is a Scary Thing (Late Start #04)

AtoF 2024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Achievement수키 워터하우스Memoir of a Sparklemuffin
Boldness도라 자 No Way to Relax when You are on Fire
Creativity라임 정원One More Thing
Developability딜라일라 브라우Since You’re in New York
Expertness섬망의 프랜시스Lighthouse
Fascination올라 가틀란드Everybody Needs a Hero

프라임 시즌인데 따박따박 주마다 전언 올리지 않고 뭐하냐고요?

Categories 로빈 굿펠로우의 전언Posted on

내 말이.
프라임 시즌인데도 작황이 이렇게 시원찮을 줄 알았나.

1. 걸뢰낯짝 새 앨범 (지금 내가 여기에 평점 따윌 매기고 자빠져 있어야겠어요?)

걸뢰낯짝이 이렇게 얌전해도 되는 거야?
걸뢰낯짝이라면 응당…

음. 이거 꺼내오니까 문제가 확실해지네.
보컬이 무너질 듯 불안정해야하는데 전혀 그런 기색도 없고,
베이스라인이 위로 쌓여야 보컬을 저기까지 자연스럽게 끌어 올릴…….
뭔가 이상한데?
베이스 결이 너무 다른데?
걸뢰낯짝 베이스가 저렇게 뚱땅거리며 자기 자리를 요구한다고?
…..

네? 뭐요?

2022년에 라쎼랑 토르아르너가 밴드를 탈퇴했다고요?
…… 그럼 저 베이스는 누가 연주한 거고…
아니… 애초에 보컬 빼고 다 바뀐 거 아냐?
이 밴드에서 보컬의 기능을 생각해보면
노래를 저 따위로 부른다면 보컬까지 다 바뀌었다고 봐도 크게 다르지 않고.

시발 뭐지?

네가 아는 걸뢰낯짝은 없어. 끝났어.
소포모어에서 할 거 다 했고,
더 이상 보여줄 거 없어.
뭐 이런 거야?

아니… 난… 난…. 난 아직 이 밴드에게 보고 싶은 게 몇 개 더 남아 있었는데?
소포모어가 진짜 개 쩌는 앨범이었긴 했지만,
그걸로 다 이뤄서 개 쩌는 게 아니라 한 발 더 나가면 미쳐 날뛸 수 있어서 개 쩌는 거였는데?

2. 캐롤 에이즈 데뷔 앨범 (7+0.1)

뭔가 데뷔 EP에 비해 오히려 완성도가 떨어진 것 같지만
확실히 훨씬 재미있어졌어.
막 뜯어보고 싶진 않아서 뭔지는 모르겠는데,
전에는 좀 맥 없이 풀려 있었는데,
그냥 탁탁 채는 느낌이 확실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름.

3. 되씨 새 EP (8=)

최상급 보컬이나 성공시킬 시도를 막무가내로 찔러 넣어서
성공시켰다는 것만으로 높은 점수를 줄만함.
되씨가 완성도가 높은 보컬은 확실히 아니라서 저점 방어가 안 되긴 하는데,
저 빈약한 스탯으로 억지로 고점 찍어 내려 자기 걸로 가져오는 게 뭐랄까…
멋있음. 예쁨.

그… 남들은 자기 한계를 낮게 설정해서 위로 찌르다 놓치는 걸
한 번에 높이 뛰어 위에서 찍어 내려 붙드는 거,
그 시도, 태도, 내가 왜 못해? 하며 오만하게 나서면서도
속으로는 불안을 간신히 가라앉히며 딱 한 번 기회를 노리는 그 모양새가
굉장히 내 취향이다.
(물론, 실패하면 그냥 새로 녹음했겠지만)

4. 니나 네스빗 새 앨범 (8-0.2)

“내가 좀 더 유명해지면, 뭘 만들어도 팔릴 때가 오면 만들게요”
라며 13년을 기다리게 만든 그 앨범이 결국 나왔다.
안타깝게도 니나 네스빗은 그만큼 유명해지지 못했고,
13년 동안 이 앨범을 기다려 준 사람도 나 말고 몇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고맙게 받을게요.

하지만 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리고 13년 전에는 기대치가 고작 이 정도 앨범도 아니었는데…

5. 올라 가틀란드 소포모어 앨범 (9+0.4)

올라 가틀란드의 9포인터 앨범.
그것도 하드 9포인터 앨범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

난 맹세코 단 한 번도 그걸 상상해 본 적 없어요.
올라 가틀란드가 미친년 같이 황당한 시도를 할 거라고도,
그 황당한 시도를 훌륭하게 성공시켜 올 거라고도,
(이 앨범 수록곡들이 싱글로 끊겨 나오는 동안에도,
20초씩 들어보고, 얜 뭔 안 어울리는 잡질을 해? 하며 그냥 넘겨 버리기도 했죠.)

그리고 이젠 상상할 필요도 없어요.

여기 있으니까요.

+
이 이야기를 좀 더 해보죠:
그래요, 올라 가틀란드는 유튜브 커버 가수질을 하며
간혹 오리지널 곡을 하나씩 수공예로 뽑아내던 꼬꼬마 시절에도
신스와 이펙트 활용을 잘하는 작곡가이긴 했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석에 가까운 노래 위에
포인트를 잘 준다는 거였죠.
완벽한 그림을 먼저 완성한 뒤에
반짝이 좀 뿌릴 줄 아는 애였지,
이렇게 밑그림도 없는 바닥에 아무 조각이나 쏟아 부어서
작품을 뽑아내는 애가 아니었다고요.

제대로 활동을 시작한 뒤에는 달라졌나요?
아니죠. 간혹 골방에 박혀서 뭔지 모를 실험을 하는 것 같긴 했지만,
언제나 쑥스러움 가득한 미소를 배시시 흘리며
난 하던 거 해야죠 뭐. 하던 애잖아요.

그 골방에서 꾸준히 하던 실험이,
이거였다고요?
이런 짓을 하면서,
성공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면서도,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나지 않고
이렇게..
음…. 다시 싱글 발매 기록을 살펴보니
1년 간 자랑을 꾸준히 하고는 있었긴 하네요.
내가 얘는 이런 거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무시하며
제대로 들어주지도 않은 거구나.

그렇지.
내가 1년전부터 제대로 들어줬으면
이렇게 충격적이지 않았겠구나.
근데, 확실히 그 때는 얘가 정석에서 벗어나려는 게 거슬렸던 게…
앤지 믹머흔과 서배나 코늘리의 계절이었잖아.
정석. 완벽한 정석으로 9포인터를 수 놓은
앤지 믹머흔과 서배나 코늘리의 계절이었으니…
얘가 정석의 짐을 벗어 던지려는 게 곱게 보였을 리가 있나?
사실 얘한테 서배나 코늘리나 앤지 믹머흔이 할 수 있는 것 같은 건 기대한 적도 없으면서 말이야.
그저 예쁘고 가벼운 노래나 잘 지어 불렀으면 했으면서….

그래, 오히려 반짝이 좀 뿌릴 줄 아는 애라서 무시한 거였어.
앤지 믹머흔처럼 한땀 한땀 정석으로만 승부하는 수공질 하는 가수면
그걸로 대단한 거 해낼 거란 기대가 있었지.
(정작 앤지 믹머흔한테는 데뷔 앨범 이후 그런 기대 없었던 게 함정)
반짝이 좀 뿌릴 줄 안다고 그냥 가볍게 치장한 뻔하게 잘만든 노래 정도 기대한 거지.

6. 홀리 맥베 새 앨범 (3=)

근데…
난 8년전에는 이 아가씨한테 대체 뭘 기대했었지?
지금은 뭘 기대할 게 남았지?
그냥 목록에서 지우는 게 맞지 않아?
그렇지?

아니 못하려면 좀 제 정신 아닌 것처럼 못하던가?
이렇게 밋밋하게 못하면 어따 써?

7. 트렐라 데뷔 앨범 (7+1.3)

얜 노래를 진짜 재밌게 만듦.
클리어 활용이 진짜 좋은 게,
쉽게 맥이 빠질 스케일의 노래에서 중간중간 숨 죽이는 걸로 긴장감을 확 올려 줌.

the Complements of 2021 AE, BF, CA, DB, EC, FD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2021년의 세 번째 컴플르먼트 플레이스트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1 AE: wAy thAt thEy tAught mE to lovE

the Complement of 2021 BF: ‘Bout time that i Felt it

the Complement of 2021 CA: existing just to be unCleAr

the Complement of 2021 DB: ‘D faDe into the Blue

the Complement of 2021 EC: in thE CornEr, on thE outsidE

the Complement of 2021 FD: can’t Forget the way we useD to be

the Complements of 2021 AB, BC, CD, DE, EF, FA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2021년의 24개 컴플르먼트 플레이스트 중 첫 번째 6개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1 AB: never cApABle

the Complement of 2021 BC: wouldn’t even look BaCk at me

the Complement of 2021 CD: the seConD we ConveneD

the Complement of 2021 DE: worDs nEvEr comE out

the Complement of 2021 EF: whEn it all Falls down

the Complement of 2021 FA: got myselF in this mess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