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mplements of 2021 AE, BF, CA, DB, EC, 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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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세 번째 컴플르먼트 플레이스트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1 AE: wAy thAt thEy tAught mE to lovE

the Complement of 2021 BF: ‘Bout time that i Felt it

the Complement of 2021 CA: existing just to be unCleAr

the Complement of 2021 DB: ‘D faDe into the Blue

the Complement of 2021 EC: in thE CornEr, on thE outsidE

the Complement of 2021 FD: can’t Forget the way we useD to be

the Complements of 2021 AC, BD, CE, DF, EA, 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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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두 번째 컴플르먼트 플레이스트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1 AC: drAmA in your Childhood trAumA

the Complement of 2021 BD: my Big olD high

the Complement of 2021 CE: don’t CarE how

the Complement of 2021 DF: like we’ve Done beFore

the Complement of 2021 EA: tEll mE if it’s okAy now

the Complement of 2021 FB: diFFerent Books, diFFerent mess

the Complements of 2021 AB, BC, CD, DE, EF,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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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24개 컴플르먼트 플레이스트 중 첫 번째 6개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1 AB: never cApABle

the Complement of 2021 BC: wouldn’t even look BaCk at me

the Complement of 2021 CD: the seConD we ConveneD

the Complement of 2021 DE: worDs nEvEr comE out

the Complement of 2021 EF: whEn it all Falls down

the Complement of 2021 FA: got myselF in this mess AgAin

t’s been years, dec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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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이, 몇 십 년이 지났죠는
9말0초 내 CDP에서 몇백 바퀴씩 돌고 있던 앨범들의
대표곡들로 만든 플레이리스트입니다.

레이첼 세이지의 the spirit we는
morbid romantic 버전이 들어가야 할 테지만,
해당 앨범이 유튜브에 없는 관계로
FFMM의 컬렉션 디스크 버전입니다.

2004년의 감성에 충실하도록 일부러 우울한 곡만 골랐는데,
14트랙이 한 시간으로 끊기는 거 보고 조금 당황함.
요즘은 14트랙으로 50분 못 채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 때는 조금 삐끗하면 저렇게 한 시간씩 찍혔다.
지금은 ’14트랙 50분’이란 플레이타임 제약을 별로 염두에 두지 않는 편인데,
저 때는 50분 끼워 맞추느라 긴 노래 있으면
짧은 노래를 찾아 맞추는 걸 좀 신경 썼었다.
특히 피아노팝, 포크팝 계통에는 4분 넘는 노래가 흔하디 흔했으니.

+
몇 바퀴 돌리며 깨달은 것들:

1. 라하 파비앙은 기억하는 것보다 노래를 못한다.
물론 지금이 전성기에 비해 정말 폼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뭔가 기본부터 박살난 느낌이란 건 내 착각이었다.

2. 다이도 데뷔 앨범은 기억하는 것보다 좋은 앨범이다.
다이도 새 앨범 나올 때마다
‘그래서 이번엔 데뷔 앨범 발끝이라도 핥을 수 있어?’
/ ‘그럼 그렇지.’를 반복하며
데뷔 앨범에 대한 평가도 차근 차근 내려앉고,
hunter 원 트랙 앨범으로 기억이 됐는데,
thank you는 물론 here with me, isobel,
my lover’s gone 같은 트랙들도 완성도가 굉장히 좋다.

3. 시셀의 2000년 앨범이 기억하는 것보다 퀄리티가 많이 빠진다.
근래에는 거의 90년대 앨범만 들어서 몰랐는데
시셀 목소리도 기억보다 맛이 가 있고,
완성도도 레나 마를린이 작곡한 노래들 말고는 확 쳐진다.

4. 리오나 내스 노래를 왜 이렇게 못하지?
이게, 예전에는
리오나 내스가 노래를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는데,
mexico, blue eyed baby 정도만 계속 듣다보니
그걸 잊어 버렸었다.
weak strong heart를 돌리니
저 보컬 능력 부족에 허덕이는 모습이 너무 잘 드러난다.

5. 안티아 듀버캇은 대체 왜 자기가 작곡한 beauty를
자기 앨범에 갖다 쓰면서 제목을 the bridge로 바꾼 거지?
저게 셰이 데뷔 앨범에 들어갈 때는
the bridge가 앨범 타이틀로 쓰였기 때문에,
2005년에 안티아 듀버캇 데뷔 앨범 들으면서는
그걸 별로 이상하게 생각 안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저 노래 제목이 the bridge라는 건 말이 안 된다.
한 노래만을 지칭하는 게 아닌,
좀 더 포괄적인 공통요소를 지시하는 앨범 타이틀일 수는 있어도,
저 노래 제목은 무조건 beauty여야 하지.
the bridge는 말이 안 되잖아.

the Complement of 2020 Q: Will This Eve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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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게 끝나기는 할까?는
내가 지금껏 그 출신 성분-_- 때문에 외면하고 있던 틱톡 출신 음악가
리지 믹알파인의 데뷔 앨범을 중심으로 하는 2020년의 마지막 컴플르먼트입니다.

나도 알아요.
숙제 한 번 할 때마다 컴플르먼트를 하나씩 찍어내는 것은 나쁜 버릇입니다.
나쁜 전례를 남기는 거기도 하고요.

하지만 리지 믹알파인 데뷔 앨범을 그냥 넘길 수 없는 걸 어떡하나요?

다만 확실하게 말하건대,
이건 2020년의 마지막 컴플르먼트입니다.
이걸 단정해 말할 수 있는 게,
확실해요. 리지 믹알파인과 로라 펠 같은 수준의 앨범이 하나 더 있을 리가 없거든요.
있으면 어쩔 거냐고요?
해놓은 말 좀 먹으면 되지 뭘 어째요?
내가 언제는 man of his word였나?
식언과 체리피킹을 통한 개인사 왜곡은 내 오랜 취미이자 특기인 걸요.

+
케잇 브래디의 리브랜딩은 참 마음에 든다.
성형과 그로인한 자신감 있는 태도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런데 보컬 능력이 그 자신감과 작곡 능력을 못 따라가는 게 좀 문제다.
호흡 관리 못하는 건 커다란 문제지만 봐줄 수 있는데,
성량이 무지막지하게 필요한 노래를 만들어놓고 성량이 모자란 건 용납이 안 된다.

the Complement of 2020 P: On Some Borrowe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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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 Done Homework) On Some Borrowed Time은
지난 12월말에 나온 앨범들과 지난 숙제를 하면서 새로 핀업 된 음악가들의 작년 앨범들,
그리고 저 숙제를 하면서야 내가 트랙을 놓쳤다는 것을 알아차린
로라 펠 데뷔 앨범 트랙들로 만든 2020년의 마지막 컴플먼트입니다.

숙제를 하면서 가장 의아했던 게,
로라 펠이 매치3 요건으로 올라왔다는 거였다.
아니, 아무리 포키시 드림팝의 최대 기대주라곤 해도,
앨범은커녕 공식 싱글 하나 안 내놓아 스트리밍 이력 자체가 없는 음악가에서
무슨 연관도를 뽑아내서 수집한단 말인가?

그리고, 그러고 생각해보니,
내가 작년 중반에 로라 펠을 핀업하면서 묘한 생각을 했다는 게,
그 기억이 거의 다 지워진 채로
내 머리 속에 그림자만 몇 개 남기고 있다는 게 떠올랐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로라 펠이 그 빌어먹을 11월 20일에 앨범 낸다는 기대주였다는 거지.
그렇지. 이상했어.
11월 20일에 앨범이 안 나왔잖아.
내가 분명히 누구 때문에 11월 15일에 마감을 안 하고
11월 20일까지 기다렸는데,
11월 20일에는 해너 그레이스 앨범 리이슈,
라킨 포 커버 앨범, 피시스 오브 유 25주년판.
이 셋 말고는 지친 사자 소포모어 앨범 하나 밖에 안 나왔어.
지친 사자 소포모어는 올해 나올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작년 내내 찾아보지도 않았어.
그럼 대체 뭐였지? 11월 20일에 앨범 낸다는 강아지가?

로라 펠이었다고!
EoS이 대체 뭘 했는지는 몰라도 내가 굳이 마감까지 늦추게 했던
로라 펠 데뷔 앨범을 놓쳤던 거지.
(그리고 분명히 하나 더 있음.
내가 ’11월 20일에 낸다는 앨범이 잔뜩이고’ 같은 말을 했던 건,
이 로라 펠 데뷔 앨범, 피시스 오브 유 25주년판,
그리고 다른 정규 앨범 하나가 11월 20일 예정이었기 때문이거든.)

그리고, 저 로라 펠 데뷔 앨범을 이제서야 듣고 나니,
이 빌어먹을 컴플르먼트를 하나 더 만들어야만한다는 결론이 나왔고,
그래서 만들었음.

+
로라 펠의 TP 데이터베이스 핀업 일자 2020-07-11
로라 펠 유튜브 채널 등록 일자 2020-08-31
-;;; 그냥 두달만 늦게 핀업 했으면 됐을 것을-

+
사실 EoS의 가장 큰 문제가 이거다.
정상 작동 하고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추적이 너무 힘들어.
뭔가 버그가 있어서 특정 플랙에 달린 음악가들 새 작업물들을 통째로 건너 뛰어도,
어느 플랙에 문제가 생겨서 어떤 그룹이 날아간 건지 추적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간혹 이렇게 빼먹은 음악가들을 챙기면서 소스를 다시 훑어보고,
플랙 구분 스트링을 하나 하나 달아 추적해봐도…
결국 모든 음악가가 주기적으로 뭔가 내놓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추적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