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mplements of 2024 B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2024년의 두번째 컴플르먼트 플레이리스트 세트입니다

the Complement of 2024 BB

the Complement of 2024 BC

the Complement of 2024 BD

top prospects 2024

Categories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Posted on

TP는 한해 동안 내 마음에 드는 싱글을 내놓은 유망주들을 정리하는 연간 스레드입니다.


1. 로웨나 와이즈 (호주/1993/-/2024년 데뷔)

2. 딜라일라 브라우 (미국/1999/-/데뷔전)

3. 이리스 쟝 (네덜란드/2002/-/데뷔전)

4. 새러 크레인 (아일랜드/2001/-/2021년 데뷔)

5. 프리트베르크 (오스트리아/1985/안나 F/데뷔전)

6. 줄리아나 매드릿 (미국/2001/-/데뷔전)

7. 올라 가틀란드 (아일랜드/1995/유튜브/2021년 데뷔)

8. 페리스와 실베스터 (영국/1996/이씨 페리스/2022년 데뷔)

9. 탤리 스피어 (영국/1995/-/데뷔전)

10. 도라 자 (미국/1996/-/데뷔전)

11. 지아 포드 (영국/1996/-/데뷔전)

12. 딜라일라 몬태규 (영국/1998/-/2021년 데뷔)

13. 호프 탈라 (영국/1997/-/데뷔전)

14. 조다나 (미국/2000/-/2022년 소포모어)

15. 이든 레인 (영국/2002/-/데뷔전)

16. 되씨 (노르웨이/1995/뷔: 라름/2022년 데뷔)

17. 파울라 달라 코르트 (독일/2001/더 보이스/2024년 데뷔)

18. 진정 단독 (미국/1989/-/2024년 소포모어)

19. 윌로우 애벌런 (미국/1998/-/데뷔전)

20. 애비 세이지 (캐나다/1997/-/데뷔전)

21. 애니 해밀턴 (호주/1992/리틀 메이/2022년 데뷔)

22. 골다 메이 (미국/????/-/데뷔전)

23. 맬린다 (미국/1994/번역 오류/2023년 데뷔)

24. 트렐라 (미국/1995/-/데뷔전)

25. 모씨카 (미국/1995/-/2022년 소포모어)

26. 씬 (미국/1992/케이티 페리/데뷔전)

27. 마리아네 (미국/????/-/2021년 데뷔)

28. 롤 엘 (캐나다/1992/-/2023년 데뷔)

29. 말리 체이니 (미국/2001/크리스 체이니/데뷔전)

30. 그레이스 밴더월 (미국/2004/갓 탤런트/2017년 데뷔)

31. 케잇 페터빈 (미국/2005/틱톡/데뷔전)

32. 소피 할러핸 (미국/2002/-/데뷔전)

33. 모니 (리투아니아/????/-/데뷔전)

34. 새러 킨슬리 (미국/2000/틱톡/데뷔전)

35. 테일러 비켓 (미국/1999/-/데뷔전)

36. 에밀리 번스 (영국/1994/-/데뷔전)

37. 린지 로미스 (미국/2002/-/데뷔전)

38. 릴라 듀폰 (미국/2004/-/데뷔전)

39. 블루 드타이거 (미국/1998/-/데뷔전)

40. 한해하고도 (스위스/????/-/데뷔전)

41. 제네비브 스톡스 (미국/2001/-/데뷔전)

42. 키티 노블 (미국/2003/-/데뷔전)

43. 하 베이 (미국/????/-/데뷔전)

44. 비아트릭스 (미국/1998/에이리얼 캐스네츠/데뷔전)

45. 케이틀린 타버 (미국/1989/니켈로디언/2021년 데뷔)

46. 비가 알아서 할 일 (영국/2004/-/데뷔전)

47. 정탐꾼 (영국/????/-/데뷔전)

48. 매기 로저스 (미국/1994/퍼렐 윌리엄스/2022년 소포모어)

49. 릴리 윌리엄스 (영국/1992/-/2023년 데뷔)

50. 홈 스윗 호미스 (미국/????/케이틀린 로들리/데뷔전)

51. 사야 그레이 (캐나다/1995/-/2022년 데뷔)

52. 블룸 쌍둥이 (우크라이나/1996/-/데뷔전)

53. 로봐 알뷜데 (스웨덴/1998/JESC/2021년 데뷔)

54. 클로이 애덤스 (영국/1998/유튜브/2023년 데뷔)

55. 다포 (미국/2004/-/데뷔전)

56. 멕 스미스 (미국/1999/-/데뷔전)

57. 애비 홀리데이 (미국/1997/-/데뷔전)

58. 릴리 프리츠 (미국/2001/-/데뷔전)

59. 이비 아이리 (호주/2003/-/데뷔전)

60. 리시 네이링크 (벨기에/2006/-/데뷔전)

61. 조이 고 (미국/2001/-/데뷔전)

62. 모건 세인트 (미국/1993/-/2018년 데뷔)

63. 발렌시아 그레이스 (영국/2003/-/데뷔전)

64. 샬럿 데이 윌슨 (캐나다/1992/피치포크/2021년 데뷔)

65. 미케나 그레이스 (미국/2006/디즈니/2023년 데뷔)

66. 아이보리 레인 (미국/1994/-/데뷔전)

67. 시메르즈 (노르웨이/1992/뷔: 라름/2021년 데뷔)

68. 모리배 (영국/1997?/-/데뷔전)

69. 케일라 레이 헤이우드 (호주/1995/엑스팩터/데뷔전)

70. 신비로운 다과회 (호주/????/-/데뷔전)

71.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미국/1999/-/2023년 데뷔)

72. 미셸 듀크레이 (뉴질랜드/????/-/데뷔전)

73. 소피 어빙 (영국/????/-/데뷔전)

74. 브린 카텔리 (미국/2003/-/데뷔전)

75. 줄여서렌 (캐나다/2002/-/2022년 데뷔)

76. 그리프 (영국/2001/워너/데뷔전)

77. 별거안냐 (독일/2002/-/데뷔전)

78. 파비애나 팰러디노 (영국/1994?/-/데뷔전)

79. 클로이 슬레이터 (영국/2003/-/데뷔전)

80. 빅토리아 비글로우 (미국/1994/-/데뷔전)

81. 로즈 그레이 (영국/1996/-/2021년 데뷔)

82. 소피아 알렉사 (영국/2006/-/데뷔전)

83. 애니카 베넷 (미국/1998/-/데뷔전)

84. 왕족과 큰 뱀 (미국/1994/라이언 질리언 샌티아고/데뷔전)

85. 로지 (미국/2000/-/2021년 데뷔)

86. 매들린 메이 (미국/2002/-/2023년 데뷔)

87. 베니 (벨기에/????/-/데뷔전)

88. 밀리 터너 (영국/2000/-/2021년 데뷔)

89. 프랭키 버드 (미국/1992/프랭키/2023년 커리어 리셋)

90. 틸리 (미국/????/그레이스 켈리/데뷔전)

91. 리스 (캐나다/1997/-/2022년 데뷔)

92. 므랜대 (미국/1997?/-/데뷔전)

93. 스텔라 콜 (미국/1997/-/데뷔전)

94. 라이라 (영국/1992?/-/데뷔전)

95. 위노나 오크 (스웨덴/1994/-/2022년 데뷔)

96. 애너 클렌데닝 (미국/1993/갓 탤런트/데뷔전)

97. 로렌 메이베리 (영국/1987/처치스/데뷔전)

98. 통통한 고양이 (아일랜드/????/-/데뷔전)

99. 리아나 크로포드 (미국/1995/-/데뷔전)

100. 제시 머프 (미국/2004/틱톡/2023년 데뷔)

101. 새미 레이 (미국/1994/-/데뷔전)

102. 소여 (미국/1995?/-/데뷔전)

103. 빨간 옷 입은 소녀 (노르웨이/1999/뷔: 라름/2021년 데뷔)

104. 패리스 팔로마 (영국/2000/-/데뷔전)

105. 개틀린 (미국/1998/-/데뷔전)

106. 예전에 예전에 비비 안이라 불렸던 보위라 불렸던 봅이 (독일/1992/비비 안/데뷔전)

107. 수키 워터하우스 (영국/1992/배우커리어/2022년 데뷔)

108. 아샤 제프리스 (호주/1998/-/데뷔전)

109. 헤이 바이올렛 (미국/1998/체리 밤/2017년 소포모어)

110. 앰버 밴 데이 (영국/1996/데이빗 밴 데이/데뷔전)

111. 루나 섀도우스 (미국/1987/-/2021년 데뷔)

112. 마리아 켈리 (아일랜드/????/-/2021년 데뷔)

113. 걸리 (영국/1997/유튜브/2019년 데뷔)

114. 바이얼 (미국/????/-/2021년 데뷔)

115. 애니 오말리 (미국/2000/-/2022년 데뷔)

116. 플레처 (미국/1994/엑스팩터/2022년 데뷔)

117. 아스트리 S (노르웨이/1996/멜루디 그랑프리 유니오르/2020년 데뷔)

118. 리애너 파이어스톤 (미국/2001/틱톡/2022년 데뷔)

119. 딜런 (영국/2000/나즈/2022년 데뷔)

120. 줄리엣 아이비 (미국/2001/-/데뷔전)

121. 크리스티나 먼시 (미국/2001/-/데뷔전)

122. 프카씨 (미국/1997/블루 엘란/2024년 커리어 리셋)

123. 로사 린 (아르메니아/2000/유로비젼/데뷔전)

124. 라임 정원 (영국/????/-/데뷔전)

125. 비지 (미국/1998?/-/데뷔전)

126. 캐시 다실바 (캐나다/1993/-/데뷔전)

127. 엘 디바인 (영국/1998/-/데뷔전)

128. 마틸다 맨 (영국/2000/-/데뷔전)

129. 데스티니 로저스 (미국/1999/-/데뷔전)

130. 에마 오지어 (미국/2004/틱톡/데뷔전)

131. 라나 너팰 (미국/1998/-/데뷔전)

132. 웰트 (스웨덴/1996?/-/데뷔전)

133. 알리 샐로트 (미국/2003/유튜브/데뷔전)

134. 이사벨 플레스 (미국/2001/-/데뷔전)

135. 다넬리야 (카자흐스탄/2006/유튜브/데뷔전)

136. 안온리 (독일/????/이자벨 호니히/데뷔전)

137. 다모나 (독일/2005/틱톡/데뷔전)

138. 샬럿 로렌스 (미국/2000/빌 로렌스/데뷔전)

139. 애실리 커쳐 (미국/1998/틱톡/2024년 데뷔)

140. 소디 (미국/2000/-/데뷔전)

141. 에이버리 애너 (미국/2004/-/데뷔전)

142. 레이첼 보크너 (미국/1998/타이거 대로우/데뷔전)

143. 요시카 콜웰 (영국/2001/-/데뷔전)

144. 에이미 앨런 (미국/1992/샬럿 데이 윌슨/데뷔전)

145. 아이스테르 (벨기에/????/-/데뷔전)

146. 이바 (영국/????/에바 다미야노바/데뷔전)

+
Brao가 이탈리아 어름의 남유럽계 성이 아니라 아일랜드계 성이었다고?
당연히 남유럽계라고 생각하고 [브라오]로 읽었는데,
게일어 [브라우]였다고?
…..
어우….
이건 좀 아프네.
그러게,
게일어라고 생각하고 보면 게일어 단어인데….
보스턴 출신의 녹회색 눈 달린,
약한 붉은기 도는 연갈색 머리에
주근깨 많은 회백색 피부를 한 아이 이름이면….
아일랜드계라는 걸 당연히 생각했어야 했던 거 같긴 한데….

++
생각해보니 이게 이름이 딜라일라인 게 큰 것 같다.
딜라일라는 워낙에 그 이름 주인인 들릴라가 성서 상의 악녀인 탓에
근대 영미에서부터 쓰인 영미계 이름이지만
어감이 그냥 남유럽계 느낌이 강해.

++
딜라일라 브라우가 생각한 것보다 나이가 꽤 있는 편이네,
2020년 8월 인터뷰에 ‘I am a senior this year’이라고 했는데,
그럼 9월에 4년차 된다는 얘길테니까
(이게 다른 년차면 올해 n년차였다는 거야, 올해 n년차 된다는 거야?
싶어서 애매했을텐데… 8월에 4년차는,
졸업했는데 I am a senior 이 지랄 하진 않았을 거잖아.
찾아보니 심지어 버클리는 4년차 여름학기가 없어서 5월 졸업 학제네.)
2020년 9월 기준 21세라는 거고,
그럼 2/3 확률로 1999년생일테니
1999년생으로 추정하는 게 맞겠지.
저 인터뷰에서 자기가 얼마나 버클리에 들어가길 원해왔는지는 얘기하는데,
들어오는데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는 없으니
뭐 안식년 같은 건 없었을 거 같고….

+
Iris Jean이 아이리스 진이 아니었다고?
어…. 네덜란드 인이셔?
그럼 이리스 쟝이야?
아니 이게 뭐랄까.
너무 이미지가 흔들리는데?

아, oqop 하기 전에 tp 대기열 정리부터 했어야 했는데
tp 대기열 정리를 빨리 빨리 안 해 놓으니까…
이렇게 국적도 모르고 부르던 이름이 입에 붙어 버리잖아.

아… 근데 또 미국에서 활동하는데
그냥 아이리스 진으로 활동 안 할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네.
인터뷰 자료도 하나도 없어.
아니 노래 저렇게 잘 뽑았으면 인터뷰 요청도 미친듯이 들어왔을텐데
다 거절한 거야?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일단 이리스 쟝으로 고치고,
미국에서 아이리스 진으로 활동한다는 게 확인 되는 경우에만
아이리스 진으로 도로 고쳐야겠지?

근데 이리스 쟝은 진짜 너무….
너무 안 어울려.
저 생긴 거에, 노래 스타일에,
아이리스 진이 완전 딱인데.

+
BOVIY의 이 블로그 내 공식 표기는
‘예전에 예전에 비비 안이라 불렸던 보위라 불렸던 봅이’이며,
이 표기는 어떤 이유에서도 단 한 글자도 줄여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합니다.
TP는 음악가 이름과 상세 정보가 한 줄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저 원칙에 따라서 예전에 예전에 비비 안이라 불렸던 보위라 불렸던 봅이에 한 해
두 줄을 사용합니다.

+
이게 정리를 한 달에 한 번씩 하다보니까,
특히 앨범 싱글들이 제깍제깍 올라가지 않고
앨범 나온 뒤까지 웨이틀리스트에 대기하고 있는 일이 생기는데,
이게 여러모로 마땅치 않다.
당장 앨범 나올 때까지는 뭐 하고 있는지 신경도 안 쓰느라 몰랐던 올라 가틀란드는
앨범에서 높이 평가 받아서 TP 상위로 올라가는데,
앨범 박은 애니 해밀턴은 ‘앨범 잘 뽑을 기대치를 고려하여’ TP 상위로 올라가는 게 뭔가…
뭐랄까…
좀 적당치 않다.

문제는 저 애니 해밀턴 앨범 싱글을 들었을 떄,
난 이번 앨범을 엄청나게 기대했단 말이지.
그 때 TP를 업데잇 했다면, 당연히 그 기대가 반영 됐을 거야.
반면 올라 가틀란드 싱글 같은 경우,
정작 싱글이 나왔을 때는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지만,
결국 그 때도 제대로 들었다면 TP 상위로 올라왔겠지.
그런데 이렇게 ‘싱글이 나온 시점에 내가 그걸 제대로 들었다면’이란
가정하에 평가한다는 게,
뭐… 사실 불가능한 거잖아?
올라 가틀란드 정도로 체급이 높으면 뭐 나름 괜찮아.
하지만 애매한 체급 애들은…
아 그렇지, 당장 아래 도라 자 있네.
도라 자가 데뷔 앨범을 저렇게 뽑아오지 않았다면,
내가 저 싱글 주목했을까?
저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그런데 도라 자 같은 경우에도,
내가 저 싱글을 듣고 기대를 높일 수가 없는 게,
이 아이는 아직 자기 세계를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었단 말이야.
그래서 앨범이 나온 뒤, 저 싱글이 저 아이의 세계관에 비춰 무슨 의미인지 알려진 다음에
저 싱글에 걸린 기대치가 너무 달라진단 말이지.
tp에 그걸 고려 안 할 수는 없어.

그리고 그게 제대로 들었다면….의 조건이 된다면,
애니 해밀턴 앨범이 박을 거라는 걸 감안하고 평가하는 것 역시
제대로 들었다면….의 조건에 맞는 거 아냐?

음. 생각해보면, tp는 근본적으로,
낙관적인 상상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프로젝트이긴 해.
그러니까 저 모순되는 이유로 양쪽 다 상위로 올리는 게 이상하지는 않겠네.

프라임 시즌인데 따박따박 주마다 전언 올리지 않고 뭐하냐고요?

Categories 로빈 굿펠로우의 전언Posted on

내 말이.
프라임 시즌인데도 작황이 이렇게 시원찮을 줄 알았나.

1. 걸뢰낯짝 새 앨범 (지금 내가 여기에 평점 따윌 매기고 자빠져 있어야겠어요?)

걸뢰낯짝이 이렇게 얌전해도 되는 거야?
걸뢰낯짝이라면 응당…

음. 이거 꺼내오니까 문제가 확실해지네.
보컬이 무너질 듯 불안정해야하는데 전혀 그런 기색도 없고,
베이스라인이 위로 쌓여야 보컬을 저기까지 자연스럽게 끌어 올릴…….
뭔가 이상한데?
베이스 결이 너무 다른데?
걸뢰낯짝 베이스가 저렇게 뚱땅거리며 자기 자리를 요구한다고?
…..

네? 뭐요?

2022년에 라쎼랑 토르아르너가 밴드를 탈퇴했다고요?
…… 그럼 저 베이스는 누가 연주한 거고…
아니… 애초에 보컬 빼고 다 바뀐 거 아냐?
이 밴드에서 보컬의 기능을 생각해보면
노래를 저 따위로 부른다면 보컬까지 다 바뀌었다고 봐도 크게 다르지 않고.

시발 뭐지?

네가 아는 걸뢰낯짝은 없어. 끝났어.
소포모어에서 할 거 다 했고,
더 이상 보여줄 거 없어.
뭐 이런 거야?

아니… 난… 난…. 난 아직 이 밴드에게 보고 싶은 게 몇 개 더 남아 있었는데?
소포모어가 진짜 개 쩌는 앨범이었긴 했지만,
그걸로 다 이뤄서 개 쩌는 게 아니라 한 발 더 나가면 미쳐 날뛸 수 있어서 개 쩌는 거였는데?

2. 캐롤 에이즈 데뷔 앨범 (7+0.1)

뭔가 데뷔 EP에 비해 오히려 완성도가 떨어진 것 같지만
확실히 훨씬 재미있어졌어.
막 뜯어보고 싶진 않아서 뭔지는 모르겠는데,
전에는 좀 맥 없이 풀려 있었는데,
그냥 탁탁 채는 느낌이 확실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름.

3. 되씨 새 EP (8=)

최상급 보컬이나 성공시킬 시도를 막무가내로 찔러 넣어서
성공시켰다는 것만으로 높은 점수를 줄만함.
되씨가 완성도가 높은 보컬은 확실히 아니라서 저점 방어가 안 되긴 하는데,
저 빈약한 스탯으로 억지로 고점 찍어 내려 자기 걸로 가져오는 게 뭐랄까…
멋있음. 예쁨.

그… 남들은 자기 한계를 낮게 설정해서 위로 찌르다 놓치는 걸
한 번에 높이 뛰어 위에서 찍어 내려 붙드는 거,
그 시도, 태도, 내가 왜 못해? 하며 오만하게 나서면서도
속으로는 불안을 간신히 가라앉히며 딱 한 번 기회를 노리는 그 모양새가
굉장히 내 취향이다.
(물론, 실패하면 그냥 새로 녹음했겠지만)

4. 니나 네스빗 새 앨범 (8-0.2)

“내가 좀 더 유명해지면, 뭘 만들어도 팔릴 때가 오면 만들게요”
라며 13년을 기다리게 만든 그 앨범이 결국 나왔다.
안타깝게도 니나 네스빗은 그만큼 유명해지지 못했고,
13년 동안 이 앨범을 기다려 준 사람도 나 말고 몇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고맙게 받을게요.

하지만 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리고 13년 전에는 기대치가 고작 이 정도 앨범도 아니었는데…

5. 올라 가틀란드 소포모어 앨범 (9+0.4)

올라 가틀란드의 9포인터 앨범.
그것도 하드 9포인터 앨범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

난 맹세코 단 한 번도 그걸 상상해 본 적 없어요.
올라 가틀란드가 미친년 같이 황당한 시도를 할 거라고도,
그 황당한 시도를 훌륭하게 성공시켜 올 거라고도,
(이 앨범 수록곡들이 싱글로 끊겨 나오는 동안에도,
20초씩 들어보고, 얜 뭔 안 어울리는 잡질을 해? 하며 그냥 넘겨 버리기도 했죠.)

그리고 이젠 상상할 필요도 없어요.

여기 있으니까요.

+
이 이야기를 좀 더 해보죠:
그래요, 올라 가틀란드는 유튜브 커버 가수질을 하며
간혹 오리지널 곡을 하나씩 수공예로 뽑아내던 꼬꼬마 시절에도
신스와 이펙트 활용을 잘하는 작곡가이긴 했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석에 가까운 노래 위에
포인트를 잘 준다는 거였죠.
완벽한 그림을 먼저 완성한 뒤에
반짝이 좀 뿌릴 줄 아는 애였지,
이렇게 밑그림도 없는 바닥에 아무 조각이나 쏟아 부어서
작품을 뽑아내는 애가 아니었다고요.

제대로 활동을 시작한 뒤에는 달라졌나요?
아니죠. 간혹 골방에 박혀서 뭔지 모를 실험을 하는 것 같긴 했지만,
언제나 쑥스러움 가득한 미소를 배시시 흘리며
난 하던 거 해야죠 뭐. 하던 애잖아요.

그 골방에서 꾸준히 하던 실험이,
이거였다고요?
이런 짓을 하면서,
성공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면서도,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나지 않고
이렇게..
음…. 다시 싱글 발매 기록을 살펴보니
1년 간 자랑을 꾸준히 하고는 있었긴 하네요.
내가 얘는 이런 거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무시하며
제대로 들어주지도 않은 거구나.

그렇지.
내가 1년전부터 제대로 들어줬으면
이렇게 충격적이지 않았겠구나.
근데, 확실히 그 때는 얘가 정석에서 벗어나려는 게 거슬렸던 게…
앤지 믹머흔과 서배나 코늘리의 계절이었잖아.
정석. 완벽한 정석으로 9포인터를 수 놓은
앤지 믹머흔과 서배나 코늘리의 계절이었으니…
얘가 정석의 짐을 벗어 던지려는 게 곱게 보였을 리가 있나?
사실 얘한테 서배나 코늘리나 앤지 믹머흔이 할 수 있는 것 같은 건 기대한 적도 없으면서 말이야.
그저 예쁘고 가벼운 노래나 잘 지어 불렀으면 했으면서….

그래, 오히려 반짝이 좀 뿌릴 줄 아는 애라서 무시한 거였어.
앤지 믹머흔처럼 한땀 한땀 정석으로만 승부하는 수공질 하는 가수면
그걸로 대단한 거 해낼 거란 기대가 있었지.
(정작 앤지 믹머흔한테는 데뷔 앨범 이후 그런 기대 없었던 게 함정)
반짝이 좀 뿌릴 줄 안다고 그냥 가볍게 치장한 뻔하게 잘만든 노래 정도 기대한 거지.

6. 홀리 맥베 새 앨범 (3=)

근데…
난 8년전에는 이 아가씨한테 대체 뭘 기대했었지?
지금은 뭘 기대할 게 남았지?
그냥 목록에서 지우는 게 맞지 않아?
그렇지?

아니 못하려면 좀 제 정신 아닌 것처럼 못하던가?
이렇게 밋밋하게 못하면 어따 써?

7. 트렐라 데뷔 앨범 (7+1.3)

얜 노래를 진짜 재밌게 만듦.
클리어 활용이 진짜 좋은 게,
쉽게 맥이 빠질 스케일의 노래에서 중간중간 숨 죽이는 걸로 긴장감을 확 올려 줌.

top prospects 2021

Categories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Posted on

TP는 한해 동안 내 마음에 드는 싱글을 내놓은 유망주들을 정리하는 연간 스레드입니다.


1. 로지 알레나 (영국/2003/-/데뷔전)

2. 밑바닥에서부터 (노르웨이/1998/뷔: 라름/데뷔전)

3. 이삭 (노르웨이/1998/엘라 마리 해타 이삭센/2021년 소포모어)

4. 골다 메이 (미국/????/-/데뷔전)

5. 미아 글래스톤 (미국/1999/-/데뷔전)

6. 케이틀린 스칼렛 (영국/1996/-/데뷔전)

7. 마틸다 맨 (영국/2000/-/데뷔전)

8. 질리언 레이크 (캐나다/????/-/2022년 데뷔)

9. 모건 세인트 진 (미국/1996/-/데뷔전)

10. 새미 레이 (미국/1994/-/데뷔전)

11. 애시 (미국/1993/-/2022년 소포모어)

12. 마틸다 호머 (영국/1998/-/데뷔전)

13. 보랏빛 나날 (스웨덴/1994/리나 한손/데뷔전)

14. 씬 (미국/1992/케이티 페리/데뷔전)

15. 재나 (캐나다/????/-/2022년 데뷔)

16. 클라라 메이 (스웨덴/1991/에이스 오브 베이스/2020년 데뷔)

17. 로런 히버드 (영국/1997/-/2022년 데뷔)

18. 캐롤라인 킹스버리 (미국/1995/킹스버리/2021년 데뷔)

19. 그리프 (영국/2001/워너/데뷔전)

20. 컷_ (네덜란드/????/-/2022년 소포모어)

21. 폭시스 (미국/1993/줄리아 로렌/2022년 데뷔)

22. 비치스 (캐나다/1995/-/2017년 데뷔)

23. 한나 미왼 (노르웨이/1995/-/데뷔전)

24. 클로이 애덤스 (영국/1998/유튜브/데뷔전)

25. 사미라 매너스 (스웨덴/2000/-/데뷔전)

26. 메이지 피터스 (영국/2000/유튜브/2021년 데뷔)

27. 그레타 아이삭 (영국/1995/-/데뷔전)

28. 엘리엇 리 (미국/1996/-/데뷔전)

29. 클레어 로진크랜즈 (미국/2004/틱톡/데뷔전)

30. 시모니 (미국/2004/타이거 대로우/데뷔전)

31. 안티으 쇼마커 (독일/1992/사운드클라우드/2018년 데뷔)

32. 되씨 (노르웨이/1995/뷔: 라름/2022년 데뷔)

33. 소디 (미국/2000/-/데뷔전)

34. 여산 (미국/2017/-/데뷔전)

35. 빨간 옷 입은 소녀 (노르웨이/1999/뷔: 라름/2021년 데뷔)

36. 프랜시스 (영국/1993/BBC/2021년 소포모어)

37. EUT (네덜란드/1994/메간 데 클러르크/2021년 소포모어)

38. 소피와 거인들 (영국/1999/-/데뷔전)

39. 토리 포사이드 (호주/1995/-/2021년 소포모어)

40. 슬론 피터슨 (호주/1993/조애너 잭슨/2019년 데뷔)

41. 엘리 듀에 (미국/1992/유튜브/데뷔전)

42. 업살 (미국/1999/-/2021년 데뷔)

43. 핀들레이 (영국/1991/TV commercial/2022년 소포모어)

44. 염소녀 (영국/1997/뷔: 라름/2021년 소포모어)

45. 수줍은 마틴 (스웨덴/1993/마이크 페리/데뷔전)

46. 자아 존중 (영국/1990/슬로우 클럽/2021년 소포모어)

47. 앨리스 머튼 (캐나다/1993/-/2022년 소포모어)

48. 테일러 부노 (미국/1993/유튜브/2022년 데뷔)

49. 주주 (영국/1994/-/2021년 데뷔)

50. 그레타 레이 (호주/1998/-/2021년 데뷔)

51. 아비브 (캐나다/2006/다인 얼론/2022년 데뷔)

52. 모씨카 (미국/1995/-/2020년 데뷔)

53. 찰리 콜린스 (호주/1988/-/2022년 소포모어)

54. 리아 노블 (미국/1988/-/2022년 소포모어)

55. 발레리아 스토이카 (몰도바/????/카데보스타니/2020년 데뷔)

56. 정향 (호주/1996/너보다 먼저 나/2021년 소포모어)

57. 노가 에레즈 (이스라엘/1990/도시 은어/2021년 소포모어)

58. 마리아네 (미국/????/-/2021년 데뷔)

59. 로이 (독일/2004/-/데뷔전)

60. 그레타 질러 (호주/2000/-/2021년 소포모어)

61. 타인 (영국/1997/-/데뷔전)

62. MNDR (미국/1982/-/2021년 소포모어)

63. 피크스 (영국/1997?/-/2021년 데뷔)

64. 이리스 (노르웨이/1996/뷔: 라름/2021년 데뷔)

65. 그레이스 밴더월 (미국/2004/갓 탤런트/2017년 데뷔)

66. 맬러리 머크 (미국/2000/-/데뷔전)

67. 틸리 (미국/????/그레이스 켈리/데뷔전)

68. 줄리아 마이클스 (미국/1993/셀레나 고메즈/2021년 소포모어)

69. 변덕스런 친구들 (영국/1992/하입 머신/2022년 소포모어)

70. 시그리 로버 (노르웨이/1997/뷔: 라름/2022년 소포모어)

71. 딜레이니 르클레어 (미국/2002/문/데뷔전)

72. 제스 가뒨 (미국/1986?/-/2018년 데뷔)

73. 딜린 (캐나다/1990/귀네비어/2022년 소포모어)

74. 리디아 루스 (미국/1990/-/2021년 데뷔)

75. 마리아 켈리 (아일랜드/????/-/2021년 데뷔)

76. 작악 백일몽 (미국/1999/-/2022년 소포모어)

77. 에멜리아 홀로 (노르웨이/1998/더 스트림/2021년 데뷔)

78. 로봐 알뷜데 (스웨덴/1998/JESC/2021년 데뷔)

79. 도디 (영국/1995/유튜브/2021년 데뷔)

80. 올라 가틀란드 (아일랜드/1995/유튜브/2021년 데뷔)

81. 딜라일라 몬태규 (영국/1998/-/2021년 데뷔)

82. 샬럿 로렌스 (미국/2000/빌 로렌스/데뷔전)

83. 홀리 콜 (호주/1995/트리플 J/데뷔전)

84. 애너 소피아 (캐나다/2003/-/데뷔전)

85. 엠마 스메타나 (체코/1988/배우커리어/2022년 소포모어)

86. 륵산드라 (핀란드/1996/-/2021년 데뷔)

87. 재키 (미국/1997/재키 리/데뷔전)

88. 프리트베르크 (오스트리아/1985/안나 F/데뷔전)

89. 엘로이스 (영국/2002/-/데뷔전)

90. 에밀리 번스 (영국/1994/-/데뷔전)

91. 엘 디바인 (영국/1998/-/데뷔전)

92. 클로이 모리온도 (미국/2002/-/2021년 소포모어)

93. 스코르 (노르웨이/1998/동키보이/데뷔전)

94. 우나 산 (노르웨이/1996/-/데뷔전)

95. 멀홀랜드 (호주/2000/-/데뷔전)

96. 윌봐 (노르웨이/2000/더 스트림/2017년 데뷔)

97. 샘 드로사 (미국/1991/유튜브/데뷔전)

98. 이메리카 (노르웨이/1996/뷔: 라름/데뷔전)

99. 밀리 터너 (영국/2000/-/2021년 데뷔)

100. 애너 폭스 로셴스키 (미국/1990?/누비 이불/2021년 데뷔)

101. 리사 라이트 (영국/1992/BBC/데뷔전)

102. 에마 블레이커리 (영국/1991/유튜브/2021년 소포모어)

103. 일라이자와 망상들 (호주/????/-/2022년 데뷔)

104.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미국/1999/-/2021년 데뷔)

105. 셰이드 (미국/1991/-/2021년 소포모어)

106. 로타 봘다 (네덜란드/1998/소니뮤직/2018년 데뷔)

107. 아기 여왕 (남아공/1997/폴리도르/2021년 데뷔)

108. 재스민 애시 (미국/1991?/-/2012년 데뷔)

109. 캐시 다실바 (캐나다/1993/-/데뷔전)

110. 뤼스 (스웨덴/1997/이외르겐 엘룹손/2018년 데뷔)

111. 캣 커닝 (미국/1982/트링켓츠/데뷔전)

112. 홀리 험버스톤 (영국/2000/-/2022년 데뷔)

113. 제시 머프 (미국/2004/틱톡/데뷔전)

114. 레슬리 로이 (아일랜드/1986/자이브/2018년 데뷔)

115. 롤 엘 (캐나다/1992/-/2021년 데뷔)

116. 샬롯 샌즈 (미국/1996/틱톡/데뷔전)

117. 린 코크-에머리 (스웨덴/1993/-/2021년 데뷔)

118. 맬린다 (미국/1994/번역 오류/데뷔전)

119. 매기 보 (미국/2000/-/데뷔전)

120. WAAX (호주/1993/빅사운드/2022년 소포모어)

121. 도파 (덴마크/1997/뷔: 라름/2021년 데뷔)

122. 새러 배리오스 (미국/1994/-/데뷔전)

123. 루비 (영국/2000/-/데뷔전)

124. 베스 크라울리 (미국/1988/유튜브/2012년 데뷔)

125. 걸리 (영국/1997/유튜브/2019년 데뷔)

126. 엷은 물결 (영국/1995/그 1975년/2021년 소포모어)

127. 발레라스 (영국/1992/52번 구역/데뷔전)

128. 에벌리 (미국/1990/아이돌/데뷔전)

129. 일라이자 샤다드 (영국/1991?/-/2021년 소포모어)

130. 니나 쥰 (네덜란드/1985/-/2021년 소포모어)

131. 암호랑이 (영국/1990/케이티 잭슨/2021년 데뷔)

132. 루나 섀도우스 (미국/1987/-/2021년 데뷔)

133. 줄여서렌 (캐나다/2002/-/2022년 데뷔)

134. 아주리 라이더 (호주/1996/-/데뷔전)

135. 보위 (독일/1992/비비 안/데뷔전)

136. 미안 (영국/1998/뷔: 라름/2022년 소포모어)

137. 마야 딜라일라 (영국/2000/-/데뷔전)

138. 베라 블루 (호주/1994/보이스/2022년 소포모어)

139. 사과꽃 (폴란드/1989/-/2021년 소포모어)

140. 올리비아 리드 (미국/1999/-/데뷔전)

141. 루나 오러 (미국/1992/-/데뷔전)

142. 올리비아 홀트 (미국/1997/디즈니/데뷔전)

143. 요나카 (영국/1992?/-/2021년 소포모어)

144. 아샤 제프리스 (호주/1998/-/데뷔전)

145. 테일러 잰슨 (캐나다/1999/-/데뷔전)

146. 칼리 핸슨 (미국/2000/-/2022년 데뷔)

147. 와피아 (호주/1993/-/데뷔전)

148. 이비 아이리 (호주/2003/-/데뷔전)

149. 을리카 브란스투릅 (노르웨이/1995/스톄른캄프/데뷔전)

150. 서배나 코늘리 (미국/1997/-/데뷔전)

151. 뷜로 (네덜란드/2000/-/데뷔전)

152. 아이비 애다라 (호주/1995/-/데뷔전)

153. 너 말고 나 (미국/1989?/리틀 데일라잇/2021년 소포모어)

154. 몰리 케잇 케스트너 (미국/1995/조지 타케이/데뷔전)

155. 칼라 제네브 (호주/1998/-/2022년 데뷔)

156. 소피아 카슨 (미국/1993/디즈니/2022년 데뷔)

157. 마리사 메이노 (미국/1997/-/2020년 데뷔)

158. 졸리타 (미국/1994/-/2020년 데뷔)

159. 트렐라 (미국/1995/-/데뷔전)

160. 캐슬린 (미국/1994/케이트 브래디/데뷔전)

161. 재스민 소코 (싱가폴/1996/-/데뷔전)

162. 루스 B. (캐나다/1995/바인/2021년 소포모어)

163. 프랭키 (미국/1992/테일러 스윕트/2019년 데뷔)

164. 리브 도슨 (영국/1998/-/데뷔전)

165. 콘니 카스 (푀로/1991/뷔: 라름/2021년 소포모어)

166. 플레처 (미국/1994/엑스팩터/2022년 데뷔)

167. 리아 마리 존슨 (미국/1996/키즈 리액트/데뷔전)

168. 샬럿 로즈 벤자민 (미국/1996/-/2022년 데뷔)

169. 엘라 (독일/1992/엘라이자/2020년 데뷔)

170. 바하리 (미국/1997/노바스코티아/데뷔전)

171. 리지 믹알파인 (미국/1999/-/2022년 소포모어)

172. 미모사 (코소보/1990/-/데뷔전)

173. 발렌티나 사야 (스웨덴/????/-/데뷔전)

174. 애니 해밀턴 (호주/1992/리틀 메이/2022년 데뷔)

175. 브로큰 베이비 (미국/1983/앰버 볼링어/2021년 소포모어)

176. 미리암 브라이언트 (스웨덴/1991/제드/2021년 소포모어)

177. 케이티 커비 (미국/1995/-/2021년 데뷔)

178. 엘라 그레이스 (영국/1994/유튜브/2021년 데뷔)

179. 토미 (미국/1990/팸 오투리/데뷔전)

180. 매기 린더만 (미국/1998/인스타그램/2022년 소포모어)

181. 서배나 오텐 (미국/1992/유튜브/데뷔전)

182. 심술맞은 과부들 (미국/1996/-/데뷔전)

183. 우지니 (프랑스/1994/유니버셜/데뷔전)

184. 딜레이니 제인 (캐나다/1993/-/2019년 데뷔)


+
도디랑 올라 가틀란드는 하 진짜 몇년째 유망주를 해먹으려는 건지,
이 잉여년들을 어째야 쓰까 싶지만….
결국 꼬박꼬박 내놓는 노래들이 유망주 레벨에선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고,
둘 다 워낙 어릴 때 활동을 시작해서 아직도 스물다섯 밖에들 안 됐어-_-

그리고 결국 그 많던 유튜브 커버 가수들 중 제대로 살아남은 거 저 둘 밖에 없기도 하고.
둘 다 커버할땐 개 잉여년이었는데 결국 자기 작곡 능력으로 살아남기도 했고….

++
결국 둘 다 데뷔 앨범을 내놓았는데…
올라 가틀란드는 자기 능력을 증명하는데 성공했고,
도디는 실패했다.
물론 올라 가틀란드는 애초에 2012년, 2015년 EP가 급이 다르긴 했지.
도디가 5년간 싱글 두세 개를 잘 뽑는 동안,
올라 가틀란드는 10년간 EP 두 장을 잘 뽑았어.
근래에 올라 가틀란드가 삽을 많이 떠서 평가가 너무 흐릿해져 있었던 거지,
처음부터 도디랑 같은 열에 세울 아이가 아니었네.

+
사미 그랑프리 – 뷔 라름 출신인 엘라 마리가
사미 토양으로부터 이탈 하는 걸 꽤나 오랫동안 걱정했는데,
이걸 제대로 표현하지는 못해왔었다.

아키가 개판 치고 접은 이후로 엘라 마리는 현재 공석인 내 사미 토큰-_-의 강력한 후보였고,
그래서 저 걱정을 뱉어놓으면,
‘아니 넌 남아서 내 인종/문화권 배분 토큰 노릇 해줘야지.’ 같은 말이 돼버리니 말이다.
간혹 사미 토양 버리고 이딴 의미 없는 거나 해야겠어? 정도의 말은 해왔고,
워낙 커다란 걱정이었으니 종종 새어 나오기도 했지만,
(몇번인가 나도 모르게 썼다 지운 기억이 있다.)
정말로 가슴속에 담긴 불안은 제대로 못 꺼내놓았지.

올초에 내놓은 소포모어 앨범이 사미 자산과 컨템포러리 실험을 정말 잘 조화시켜서 다행이다.

+
이제 하이틴에 접어드는 그레이스 밴더월이 ‘아빠 저 잘했죠?’로 대변되는
멍청한 스타일을 탈피한 건 마음에 든다.
왠지 이 꼬맹이는 그래도 2002년생쯤은 된 것 같아서 너무 늦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제 열일곱되는 열여섯이면 적당한 정서적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거네, 뭐.

+
힐다 스코르는 올해의 8트랙 30분 앨범은 물론
작년의 8트랙 + 2인터미션 트랙 25분 앨범도 EP로 취급한다는 걸 확인하고 좀 어이가…
저기요?
EP로 취급하고 싶으면
8트랙 앨범에 인터미션 두 개 넣어서 10트랙 꽉꽉 채우는 짓은 하지 말라고요!
5트랙에 인터미션 다섯 개 넣는 개짓거리는 개짓거리여도 EP인가보다 하지,
세상 누가 8트랙 앨범을 10트랙으로 만들어 내놓은 걸 보며
아무리 25분만 딱 채웠다고 해서 그걸 EP라고 생각해?

+
슬슬 문제가 되는 게,
TP 목록에 올라갈 때는 경력 세탁을 해서 과거 앨범에 대한 접근을 막아뒀다가,
앨범 내놓고 신인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사라지자 과거 앨범을 다시 공개하는 애들이다.
이런 애들이 있을 거란 거 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
이러는 걸 발견할 때마다 예상한 거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냥 스트리밍 공개 앨범을 기준으로 데뷔/소포모어를 규정하는 건
아예 포기해야할까 생각중이다.
저건 물론 내가 중간중간 정보 확인을 쉽게 하기 위해서 만든 기준이지만,
좀 더 번거로운 쪽이 이런 거에 하나하나 실망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나은 것 같아.
++
이게 참 뭐랄까, 인간적인 실망이 크다.
경력 세탁은 이해할 수 있다. 자기 안 팔린 전작이 앞으로도 커리어에 발목을 잡을 상황에서
그걸 비공개하고 신인인양 하는 거야, 오래 고민하고 자존심을 꺾는 결정을 하는 거다.
그런데 그렇게 꺾인 자존심에 부목을 이어 붙이고는 아무일도 없었던 양 하는 건,
그건 자존심을 꺾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말살을 하는 수준이지.
아니, 애초에 자존심이라고 부를만한 게 없어야 가능한 짓이지.

+
MNDR이 올해 내놓은 게 소포모어 앨범이었어?
……..
7집 가수 아니고?
-_-
아니 2012년 데뷔면 정상적인 3년 간격이라도 4집이어야 하고,
MNDR은 해마다 활동을 꾸준히 하지 않았나?
진짜 2년에 앨범 하나씩 내놓은 것 같은 느낌인데…
-_-;;;

+
엘리엇 리가 pink(freak)으로 확 떴을 때는 그 가장된 불안정함이
내 판정유예 회로를 건드려서 몇번 더 지켜보자는 결론을 내렸는데,
정작 저렇게 자연스럽게 안정된 노래를 하니 대중 반응도 가라앉는 건 뭐랄까….

+
이번에 틱토커들을 대거(?) 목록에 올리면서 느낀게…
확실히 순도가 낮긴 낮다는 거다.
리지 믹알파인 때문에 문호개방-_-을 하긴 했는데,
기껏해야 두섯 건지자고 저거 다 훑어 보는 건 도저히 못하겠어.
유튜브 커버 가수들은 어쨌거나 음색에 경쟁력이 있었는데,
이 아이들은… 가끔 멜로디에 경쟁력이 있는 애들도 있긴하지만
그걸 두 소절까지 늘리는 걸 못한다.

+
메이지 피터스는 싱글 퀄리티 이상으로 순위를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정석적인 보컬도 아닌 일개 보컬릿이,
이렇게 다채로운 접근으로 자기 단점을 씹어먹고 장점을 확고하게 어필하는데,
이게 이 정도 케이스가 쌓였으면 이젠 믿어줘야지.
휴가 끝나고 복귀하면 바로 조정해야겠다.조정 완료…하긴 했는데,
그동안 내놓은 데뷔 앨범이 6포인터로 꼬라박아서 뭐랄까 좀 의아한 조정이 되긴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