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타이거 데뷔 앨범 좀 심각한데?

Categories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뭐 Dangerous Game 같이 잘 뽑은 노래도 있고 해서
앨범 평가 개 같이 꼬라박는 거 지켜보면서도
그냥 음. 락덕들이 뭐 그렇지….하면서 애 또 이상한 시도 했나 보네 했는데…

이게 대체 뭐야?

노래임?

노래냐고?

이런 거 노래로 쳐줘야 함?

이런 개병신 같은 노래 아닌 거가 있다는 거야 이미 알려진 오류 목록에 올라가 있던 거지만…
어쨌거나,
이걸 대체 뭐라고 만든 거임?

아니 뭐 괴상한 시도를 해서 실패했다면
나도 신인 꼬꼬마한테 이렇게 지랄지랄 안 하지.
뭔 남이 다 해 봤고, 다 실패한 걸 왜 또 하고 자빠졌어?
대체 왜?
손실 보장된 투자를 왜 해?
진짜 왜 하는데?
그것도 뭐 1년 만기 10% 미국 국채 따위의
파격적으로 좋은 조건의 투자 대신
손실 보장된 투자를 하겠다는 거야 왜?

하이리스크가 아니라 확정된 손실이라니까요?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이 아니라고요.
리턴이 없단 말이에요….

뭐 하나라도 신선한 시도가 있다면 모르겠어.
아무것도 없잖아.
진짜로 남들이 다 해본 거잖아.
이걸 왜 하는 거야?
레트로?
언제부터 레트로가 남이 한 실패를 그대로 따라가는 거였냐?

시발 이건 뭐지?

나 이거 맨디 무어 데뷔 앨범에서 들어본 거 같아.
무슨 바이타민 C 데뷔 앨범도 아니고
TLC 소포모어도 아니고
비위치드 소포모어도 아니고
맨디 무어 데뷔 앨범에서 들어본 거 같다고.
그냥 좀 개같이 못 만든 앨범에서 들어본 거 같은 게 아니라,
베끼는 것도 제대로 못해서 답을 밀려 쓴 앨범에서 들어 본 거 같다고.

진짜 뭐지?
뭐하는 거지?
2000년 전후에는 얼마나 개같은 노래들이 있었는지 상기해볼까요?
그래도 그건 노래였다는 걸 알려줄게요.
뭐 그런 거야?

그러니까 이게 뭔가 어이 없는 게.
90년대 스타일인데,
90년대 노래가 아니라,
2000년대에 만들어진 촌스러운 90년대 스타일 노래를
잘못 베껴온 느낌이 든다는 거다.
이게 무슨 인터넷 바닥에서 화질 풍화된 짤방도 아니고…

진짜 뭔 생각으로 이런 앨범을,
14트랙이나 되는 앨범을 만든거지?
아니 데뷔 EP때는 안 이랬잖아.
그 때는 분명히 70년대 디스코의 89년식 해석이었다고.
난 그 노래들 안 좋아했지만,
이렇게 몰개성하지는 않았……
아니 이건 몰개성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해.

몰개성한 노래 소리를 들으려면 적어도 노래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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