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할까 생각해봤다 그냥 뷔: 라름 준비나…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저번에 M까지 했다 진짜 작황이 개판이라서 미뤄뒀는데,
그간 추가 음악가도 꽤 쌓였고 해서..

1. 비코코 (스페인/네오 소울, 프릭 팝)

대체 스페인 카탈루냐애가 ô를 쓰면 그게 무슨 의미일까를 고민하며
포르투갈어, 카탈루냐어에서 ô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한참 들여다봤다.
노래를 들어보니 그럴 가치는 없었네.

2. 카샤 (아일랜드, 영국, 미국/얼터너티브 R&B)

meh…

3. 로라 그로브스 (영국/아방가르드, 안티포크)

벨라 유니온은 뭐랄까 미친년들만 있는 이미지였는데,
이런 미친년 코스프레조차 안 하는 애들도 받아주긴 하는구나.

4. 조그만 친구 (오슬로/팝 펑크)

좀 뭔가 너무 평범한 팝 펑크라서 당황스럽다.
2000년대 팝 펑크 밴드 한 30개 뒤져보면 너댓 개 쯤 똑같은 거 건져 질 느낌?

5. 말린 페테르셴 (오슬로/포크팝, 스탠더드 팝)

이 아가씨는 왜 오지?

6. 미리암 브라이언트 (스웨덴/팝)

블랙 카가 벌써 7년전이네.
근데 대체 뷔 라름은 왜 나오는데?

7. 날라 시네프로 (영국, 벨기에/뭐 장르씩이나 필요한가?)

어, 난 패스요.

8. 넬뤼 모아르 (베르겐/신스 앤 블루스)

그 바닥에선 신선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바닥에선 그냥 포크트로니카 마이너 카피야.

9.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 (오슬로/일렉트로 재즈)

술봐이 왕이 피에 나가서 만든 그 밴드인데…
아니 이런 거 하느니 그냥 피에에 붙어있지는?

+
근데 테아 왕은 이 밴드에서 뭘 하는 거지?
작년에 바로 솔로 데뷔하길래 작곡 지원만 해준 지 알았는데,
아직도 여전히 밴드 명부에 이름 올리고 있네?

10. 울리비아 루바토 (스웨덴/팝이라고 쳐야하나?)

뭐 스웨덴에서 나름 유명한 가수 같은데,
뷔 라름 매터리얼이 전혀 아닌데 왜 나오는 거지?

11. 파울린 (덴마크/아, 그냥 팝이라고 퉁치자고요)

어우 진짜 못 들어주겠네

어우, 안 해. 진짜 너무하네.
이게 뷔 라름 명단이야 뭔 내시빌 인디 페스티벌 명단이야?
진짜 못해먹겠다.
이 따위 명단 훑어보면서 뭐라도 내가 건질 거 없을까 쥐어짜서 뭐해?

차라리 숙제를 할 걸 그랬어.

12. 사라 피엘봐르 (트론하임/not a song)

그냥 끝내려다 그 바로 다음이 트론하임 꼬꼬마라서 마지막 하나만 더… 하고 눌렀다.
…………… 하아.
그러게, 25년 전에나 의미 있었던 트론하임 꼬꼬마에
밑줄 그은 내가 병신이지.

디지 앨범 마스터링 왜 이렇게 개판이지?

Categories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9+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7++가 나온 것도 불만이지만,
그보다도 마스터링이 왜 이러지?
뭔가 소스부터 이상하고 증폭 들어간 곳은
이게 의도한 바가 아니라 잘못 접힌 것 같은 소리가…
Close도 싱글로 나왔을 때는 의도적인 로 파이로 생각했는데,
앨범 안에서는 분명히 저거 구겨진 라인이 다른 노래들과 똑같은 게,
의도 된 게 아닌 것 같아.

찾아보니 일단 레이블이 포드 이너시아에서 디지로 바뀌었는데….
포드 이너시아 저거 호주 레이블 아니었나?
이너시아는 호주 레이블이 맞는 거 같은데,
포드는 어디꺼였지? 피아스도 이너시아 산하였던 거 생각해보면
그냥 다국적 레이블인가?

어쨌든 몇 번 본 레이블인데도 내가 전혀 기억 못하는 거 보면
별다른 문제는 없는 레이블인 것 같은데,
그걸 자가 제작으로 돌려서 생긴 문제인가?

아니 얘넨 마스터링 진짜 중요한 노래를 하는데,
케이티는 몰라도 스펜서 형제들은 알 거 아냐?
자기들 만드는 노래에 마스터링이 진짜 중요하다는 거.

이게 용납이 된다고?
일단 이번 주중에 싱글이 나온 Open up Wide,
거의 마지막에 녹음한 듯한 My Girl 이런 트랙들 마스터링이 특별히 더 개판인 걸 보면
원래도 퀄리티 컨트롤이 아슬아슬하다 최근 작업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 것도 같은데

지금 들어보면 Barking Dog이나 Birthmark 같은 싱글들 베이스도
좀 접히는 느낌이고 모르겠다.

+
이게, 지난 앨범에서도 베이스 음량이 커지면 똑같이 접히네
Sunflower나 The Magician처럼 베이스 음량이 큰 노래는 접히잖아.
그런데 지난 앨범까지는 케이티 보컬을 앞으로 잡은 노래가 많다보니
이걸 모르고 넘어갔는데,
이번 앨범에서 보컬이 뒤로 가니까 모든 트랙에서 베이스가 다 접히고,
그 접힌 베이스에 보컬이 묻히니까 보컬도 접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였어.
얘네가 자꾸 클라이막스에 쓸데 없는 디스토션 넣는 것도
난 그냥 드림팝에 영혼이 붙들렸지만 케이티한테 맞춰주느라 포기해야만 했던
스펜서 형제의 마지막 자존심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그냥 클라이막스에 베이스 접히니까 소리가 빈 것 같아서 흔들어 보는 거였어.

서배나 코늘리 – More than Fine

Categories 멘델스존의 꿈Posted on

Saw you from afar I made a
Story in my head of where you came from
Didn’t take long

멀리서 널 보고서 네가
어디서 왔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었지
오래 걸리지 않았어

Trust myself trust my mind
Seen enough to know you might be someone
Who doesn’t take it all *

내 자신을 믿어 내 판단을 믿어
네가 모든 걸 다 가져가지 않을 사람이란 걸 *
알만큼 충분히 봤어

* 당연히, 이건 winner takes it all에 대한 인용입니다.
연인 관계에서 더 사랑 받는 사람이 모두 다 가져가는 법이라는
winner takes it all에 맞춰서,
더 사랑 받더라도 자길 사랑해주는 상대를 배려해줄 사람이라는 말이죠.



See it in the way you move
You don’t have a thing to prove

움직이는 모습만 봐도 알아
증명할 것 하나 없단다



You’ll be fine on your own
But just a little bit better with me

넌 혼자서도 괜찮겠지
하지만 나와 함께면 아주 조금 더 나을 거야

You’ll be fine on your own but
Think of what together could be

넌 혼자서도 괜찮겠지만
함께라면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

Come on what if no one knows you
Knows you
No one’s ever shown you til tonight

그렇잖아, 만약 아무도 널 모른다면
널 모른다면 어쩌겠어
오늘 밤까지 아무에게도 네가 보여진 적 없다면



How long do you plan to wait
Another year of just okay
You’re coastin
Seize the moment

얼마나 더 기다릴 계획이니
그저 괜찮을 뿐인 또 다른 해를
넌 떠내려가고 있어
순간에 충실하렴



See it in the way you move
You don’t have a thing to prove

움직이는 모습만 봐도 알아
증명할 것 하나 없단다

See it in the way you smile
Thinkin that it might be time

웃음짓는 모습만 봐도 알아
시간이 됐을지도 모른다 생각하지



You’ll be fine on your own
But just a little bit better with me

넌 혼자서도 괜찮겠지
하지만 나와 함께면 아주 조금 더 나을 거야

You’ll be fine on your own but
Think of what together could be

넌 혼자서도 괜찮겠지만
함께라면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

Come on what if no one knows you
Knows you
No one’s ever shown you til tonight

그렇잖아, 만약 아무도 널 모른다면
널 모른다면 어쩌겠어
오늘 밤까지 아무에게도 네가 보여진 적 없다면



Look in my eyes
You could be so much more than fine

내 눈을 들여다보렴
괜찮은 것보다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단다



Come on what if no one knows you
Knows you
No one’s ever shown you til tonight

그렇잖아, 만약 아무도 널 모른다면
널 모른다면 어쩌겠어
오늘 밤까지 아무에게도 네가 보여진 적 없다면

Come on what if no one chose to
Show you
No one’s ever known you til tonight *

그렇잖아, 만약 아무도 네게 보여주지 않는 걸
택한다면 어쩌겠어
오늘 밤까지 아무에게도 네가 알려진 적 없다면 *

* 번역하면서 가장 제대로 번역하고 싶었고,
가장 난감했던 표현인데,
이게 영어에서는 is shown you는 맞는 표현이고 is known you는 틀린 표현이지만,
한국어에서는 네가 보여지다는 틀린 표현이고 네가 알려지다는 맞는 표현이죠.
그래서 문법 정오가 일치하는 보이다 알리다로 할까를 꽤 오래 고민했는데,
이 쪽은 의미 전달이 너무 안 돼요.
그리고 뭘해도 결국 is known you의 논리 파괴적인 느낌이 전혀 전달되지 않죠.

거 슬슬 뷔 라름 준비해야죠?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1. 아멘아 (스웨덴, 예멘/팝?)

음… 모르겠다.
장점이 있나?

2. 아밀로스트 (오슬로/비사팝)

미약한 챔버 디센트.
저거 베이스 한 겹 더 있는 거 같은데, 콘트라베이스인가? 확실치는 않다.
(+ 다시 보니 그냥 영상에서 베이스 핸드 싱크가 안 맞는 거지
한 겹 더 있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보컬은 마음에 안 드는데 확실히 기악 배치나 믹싱 같은 프로듀싱은 마음에 든다…..
근데 보컬이 프로듀서네? 어… 음.

3. 블래스트 (덴마크/레트로 팝)

글쎄요. 일단 난 별로.

4. 데비 싱스 (덴마크/알게 뭐임?)

아… 그… 아…. 네… 어…
수고하세요.

5. 발견 구역 (미국/얼터너티브앰비언트뻘짓거리뽕짝)

으웩

6. 에아 오틸다 (오슬로/팝락)

뭔가 흥미로울 법도 한데 흥미롭지 않다.

7. 피네인지 파인인지 알게 뭐야? (덴마크/이런 거 장르까지 구분해줘야 해?)

어우… 좀.

8. 힐라리 (오슬로/리듬? 앤 블루스? 하이고 의미없다)

내 장르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것도 노래임?
이런 노래 하려면 노래 엄청 잘해야 하는 거 아님?

9. 잉그리 하스민 (오슬로/’얼터너티브 얼터너티브’)

어 그래, 잉그리 하스민이 뷔 라름 매터리얼이긴 하지.
왜 이제서야 나오는지가 더 의아할 정도로.
but, not my material.

어, 장르를 일단 얼터너티브 얼터너티브라고 적어놨는데,
사실 이것만큼 간단하게 잉그리 하스민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말이 없는데…
내가 저걸 그저 힙스터질 하는 애들 조롱하는데 많이 써와서 좀 그렇다.
비사와 플라멩코의 조합만 해도 황당하기 그지없는데,
저기에 끼어드는 신스팝 한 조각, 힙합 한 조각, 블루스 한 조각….
그저 남들이 안 한 걸 찾는 힙스터들은 상상도 못하는 조합을 해 놓았으니.
뭐 어쨌거나 내가 얘기할 물건은 아니니 그냥 저렇게 분류해 놔도 상관 없겠다.

일단은 I까지만, J부턴 나중에 이어서

+
10. 요한나 오레야나 (오슬로/플룻?)

와! 싱어 플루티스트! 했는데 그냥 플루티스트네?
어… 음… 어… 내가 플룻 연주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어찌 알아?
목관은 정말로 내 관심 밖에 있다고… 심지어 근본도 없이 쇠붙이로 만드는 목관은…

11. 율리 파본 (덴마크/레트로 팝)

올 덴마크 레트로 팝 조류는 좀 이해가 안 되는 게,
왜 남들은 다 9말0초로 가는데 혼자 8말9초로 가는 거지?
뭐 어쨌든, 난 관심 없어.

12. 카멜리아 (오슬로/테크노?)

아, 네, 수고하세요.

13. 카라 잭슨 (미국/포크…? 팝? 얼터너티브….? 컨트리? 시발 뭐지 이게? 안티포크? 안티포큰가?)

아니 시발 백인 음악이 백인 음악인 이유가 있어요…
소울팝 하시라고요 진짜. 루트로 가고 싶으면 블루스로 가시고요.
흑인 음악하는 백인 놈들은 그 인토네이션을 흉내내려고 노력이라도 하지.
don’t make me a racist please.

14. 케이티 그렉슨-맥로드 (스코틀랜드/피아노 팝)

얜 조회수가 왜 이렇게 높아?
틱톡? 어우…
진짜 이 정도로 상상력 없는 노래는…. 어우.
아니 뷔 라름은 왜 나오는데? 이딴 노래하면서?

15. 나사빠진애 (오슬로/포크팝)

보컬 트리오가 이렇게 밋밋한 게 맞나?

16. 리바 한켄 (올레슨/장르씩이나 구분해야 할 노랜가?)

아니 그보다도, 노랜가?

17. 마리아 페트라 (호르텐/팝)

언제 보이스 노르웨이 나왔던 앤가?
근데 밋밋하지?

일단 M까지. N부터는 나중에….인데, 솔직히 이 정도로 건질 거 없어서야 계속할까 싶긴 하네.

카데보스타니 올해 앨범은 들을 수록…

Categories 어린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 이모젠식 정의Posted on

뭔가 웃긴다.
응. 이게 ‘내 장례식에서 이 앨범을 틀어주세요’ 할만한,
카데보스타니의 그 10년을 넘는 오랜 삽질 끝에 뽑은 역작인 건 맞아.

발레리아 스토이카는 좀 과하게 말하자면 누가봐도
‘쟨 이런 거 잘 할 수 있는데 왜 안 하지?’하는 보컬이었으니 그렇다치는데,
보이스 프랑스의 그 개 잉여년이었던 앙지 호바나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 보이는 음색을 몇 년 간 뽐내온 바시위나를 데려다
훌륭한 보컬로 기능하게 만든 건 꽤나 놀랍지.

다 떠나서 누구도 그런 게 있는지 몰랐던
앙지 호바가 가진 가능성을 발굴한 게
이 앨범의 최대 장점이지만,
정작 기욤의 프로듀싱은 끊임 없이 그 앙지의 보컬을 묻어 버린다.

특히 이 22 missed calls은 앙지 호바의 보컬이 가진 힘을 가장 잘 보여준 노래인 동시에,
저 쓸데 없이 강조된 애초에 있을 필요도 없는 드럼라인과 삽입음들로
그 보컬을 너덜너덜하게 찢어 발겨 놓은 이상한 노래지.

어, 그러니까, 이걸 불평하는 게 맞는 건가?

자, 보위는 비비 안 시절 내가 그 프로듀서진에게 했던 불평들이
모두 옳았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비비 안에게는 더 나은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 하드 락에 영혼이 묶인 바보들이 그걸 붙들고 있었지.

사실 이 노래가 내 마음에 드는 건 노래 자체보다
비비 안 시절 프로듀서들을 대놓고 까대는 것 때문인 것도 같다.

그런데 이건, 불평할 수가 있나?
기욤이 아니었으면 앙지 호바가 저런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걸 세상 누가 알았겠어?

이런 애매한 노래나 부르다 유튜브 커버 가수 따위로 전락해 사라졌을 텐데?
응? 이렇게 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아이를
절벽 끝에 밀어 넣으면 누구보다도 더 균형을 잘 잡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냐고.
그런데 얼마나 균형 잘 잡는지 보기 어렵게
그 등짝으로 시야를 가린다고 불평하는 게 맞는 건가?

OQOP: 2023 2nd +oqtp

Categories 페르디난드의 제안Posted on

one quarter, one playlist은 각 사분기의
뮤직비디오와 리릭비디오 등을 정리하는 연재물입니다.

블로그가 내려가 있던 중에 만들어진 (아마 6월 30일에 만들었나 했을 거예요.)
2사분기 oqop입니다.

아래의 oqtp는… 어, 무슨 기준으로 만들었는지 까먹었네요.
대충 결격 사유가 있는 노래들을 하나씩 내리고 끼워 맞췄던 것 같은데…